고마워 아직도

93AB201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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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그렇더라

난 스무살 넌 열아홉살에 만나서

나름행복하게 해준다면서 늘생각뿐 마음은 앞서지도

못하고 겉으로는 걱정한다면서 난 진짜 철이없던거더라

그렇게 우린 2년을 연애하고 헤어졌고

난지금 남자가 꼭 다녀와야한다는 군대도 다녀왔지만

그리고 그런 군대안에서 너랑 헤어졌지만

아직도 니가 많이 생각나고 그립더라

그냥 잠깐의 외로움이라면 정말 좋겠지만

이사람저사람 만나봐도 더 나은사람없더라

어쩌면 아무리생각해도 미안한 일뿐이라서

너무 아직도 미안하고 가슴도 아파

똥차가고 벤츠온다는말 있잖아

난 그냥 벤츠가 가버린거같아

나도 잊어보려고 전역하고 이사람만나보고

저사람 연애해봐도 결국 그사람들한테도 미안하더라

너를 못잊었다는게 내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친구들은 위로라고 널 욕해도 거기서 널 감싸고도는

내 자신도 미워지더라

2년간 연애했던 순간들이 너에겐 어떻게 느껴졌을지

어떤 시간이였을지 모르겠어

시간이 약이라고 다들 했지만 아직도 너무 그립다

내가 힘들때 정말 내곁에 있어줬고

내가 아플때 항상 내곁에 있어줬고

혼자살던니가 귀찮다고 끼니거를까봐 아침일찍가서

밥먹고 자라고 같이 밥도먹던 내가

남들이보기엔 머저리같고 웃길지 몰라도 난 그때가

제일 행복했던거같아.

같이 알바하면서 만난 우리였고 남부럽지않을만큼

편하고 서로에게 의지했다고 생각했는데

넌 그게 아니였나보다

물론 사람마음이란게 잘 모르는거고 어떻게 될지

항상 잘 모르는거지만 여전히 못잊겠어

지금이라도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데

그냥 그 어린나이에 군대 기다리게 했던것도 미안하고

내의지는 아니였지만 꽃신 못신겨준것도 미안하고

매일매일 툭하면 늦잠자던것도 미안하고

일안해서 너 스스로 스트레스 받는데 겨우 세달밖에

못참고 일하라고 한것도 정말 미안해

나중에야 이 글을 내가 읽으면 정말 오글거리고

웃기겠지만 말야. 난 이런사랑 또 다시 못할꺼같아

나만좋아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걸 한번더 새삼느꼈고

그렇게 매정하게 나 떠나고 딴사람 만난 너지만

2년만나면서 군대1년이나 기다려줘서 너무고맙고

아직도 많이 좋아하나봐 내가

지금이라도 니가 돌아온다면 더할나위없이

정말기쁘고 행복하겠지.

간간히 너의 소식이 나한테 들려.

남자친구랑 만난지 100일이 넘었고 그런 아무것도

아니지만 간단한 이야기들 말이야

남들은 아무렇지도않게 이야기하는데 왜이리 나

마음이 아픈지모르겠어. 정말 오지랖이지만

그냥 그사람이 내가생각하는 쓰레기만 아니였으면

좋겠다. 넌 정말 너 행복하게 해주는 남자만나야해

어린나이에 고생도 많이하고 힘들었을테니까

정말 진심으로 많이 사랑했었고 아직도 사랑해

니가 이글을 읽는일은 없겠지만

나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게 해줘서 정말 고맙고

잘지내고. 정말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CMJ 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