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바꿔주는게 그렇게 어려운일일까요..?

2014.11.29
조회2,134

저는 내년에 고등학생되는 16살 여자입니다

 

그냥 다 빼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는 폰 기종이 갤럭시S1(하양) 입니다

 

 이 폰이 제 첫번째 스마트폰이며 중학교 1학년들어갈때 , 그러니까 2012년 2월쯤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쭉 쓰고있어요.

 

제 부주의로 떨어뜨린적은 엄청나게 셀수없이 많으나 아직까지 작동되는 착한폰입니다.

 

두 달전에 크게 떨어뜨려서 액정이 깨졌지만 지금까지 쓰고있구요

 

정말 빡치게 렉 오지게 걸리고 터치를 하면 한박자 느리게 작동하는 이 폰을 저는 계속 쓰고있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폰을 새로 해달라고 조르지도 않았습니다

 

기껏말해봤자 , 그냥 전화가 안걸린다, 전화가 안받아진다 이런말뿐?

(실제로 통화하려고 통화버튼을 옆으로 슬라이드해도 받아지지가 않아요)

 

 

학교에 가서 폰으로 가지고 놀때면 어김없이 친구들은 저보고 대단하다고해요

 

폰기종이 뭐냐해서 갤원이라고 대답하면 다 놀라더라구요ㅋㅋ 뭐가 놀라운일인지

 

 

 

저도 여학생이고 입고싶은옷 갖고싶은가방 갖고싶은폰 셀수없이 많지만

 

가부장적인 아빠의 성격을 잘 알기때문에 이야기를 꺼내놓지도 않으며

 

갖고싶은 물건이 있다 하여 다른 몇몇 학생들처럼 갑작스럽게 집을나가거나 외박하지도 않는 학생입니다

 

 

 

어제 밤에 아빠가 절 위해 얻어놓은 폰이 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멋도모르고 정말 좋아라했죠

 

 

수리한번 안한 갤럭시의 조상에서 벗어날수있겠구나

 

나도 이제 페이스북도 카톡도 빠르게 할수있겠구나

 

기분좋게 별생각다하면서 잠에 빠져들었지요

 

 

오늘아침에 폰을 받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이지 웃음밖에 안나더군요

 

 

제가 받은폰은 갤럭시S1 검정색인 그냥 원래 제폰과 같은 기종의 다른색이였습니다

 

유심칩만 바꿔 끼워서 사용하라고 하시더라고요

 

 

 

항상 이런식입니다

 

아빠가 항상 저에게 좋은일로 예고를 하면

 

저는 기대를 하게되고,

 

그냥 한마디로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입니다

 

 

 

휴대폰,옷,신발,가방등으로 부모님께 떼를 쓰고 조르는건 너무 아닌거같아서

한번도 안했지만

 

그래도 저는 정말 비참하고 슬펐어요

 

 

새폰이면 말도안하지 남이 쓰던걸 주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이세요? 까진거

 

절대 제가 떨어뜨려서 생긴게 아닌 원래 받았을때 저런겁니다

 

저걸 쓸바에 차라리 제 원래 폰을 쓰겠어요

 

내가 거지도 아니고 왜 이런폰을 써야되는지 모르겠고

 

도대체 내가 뭘 어떻게해야 새로운 기종의 폰을 받을수있는지 너무너무 궁금해요

 

 

 

 

이건 좀 다른이야기인데 ,

 

따지자면 저는 메이커패딩,바람막이 등이 없습니다

 

갖고싶은 마음이 수없이 있었지만 엄마가 G마X에서 사주시는 패딩입고 다녀요

 

그래도 전 이패딩이 좋아요 가격에 비해 따뜻하기도 하고ㅋㅋ

 

그래서 별 생각 없었는데

 

 

오늘 이 폰 받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니까 제가 그냥 너무 비참해지더라구요

 

저도 다른애들처럼 갖고싶은게 너무너무 많은데

 

그걸 또박또박 말해내지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중2병같겠지만 이글 쓰는 지금도 자꾸 울게됩니다

 

 

 

 

 

또 이 검정색폰을 고등학생 내내 쓰라고하겠지요

 

투지보단 확실히 나은 조건이지만 저는 너무 화가나고 슬퍼요

 

 

 

 

 

 

 

 

하긴,, 제가 부모님께 좋은 물건을 기대했다가 실망하는거나

 

부모님이 제게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가 실망하는거나

 

쌤쌤이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날씨도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