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게 긴,, 너무 길어서 못읽을수도 있지만..
ㅋ
2014 11 29 오후2시 48분
오복이가 태어났다. 까먹을까봐 늦게라도 적은 당일인
오늘 이야기다.
예정일은 2014. 11월18일
오복이를 본다는 생각에 무척 기대를 했는데
내 예상과 다르게 오복이는 나오지않았다.
목욕탕도 다녀보고 걷기운동은 임신초부터
했던 터라 나는 예정일 전후 3일로 나올거라 예상을 했다.
하지만 오복이는..예정일 10일이 다 되도록 나오지도 않고..
나는 학교에 다니는데 예정일에 맞춰서 쉬고 있고
나오질 않아 무척 당황스러웠다.
이상태로 가다간 기말고사 보러 학교 가야 하는 상황이된다면
낳자마자 바로 가야 되는지.. 걱정이 앞섰다.
의사선생님은 걱정말라고 나올꺼라고 그러셨는데
내진을 하시곤.. 전혀 안열렸다면서ㅋㅋ
그렇게 내진만 매주 3번을..ㅜㅜ
결국 유도분만까지 하게 되었고
실패하면 집으로 가던가 아니면 제왕절개를 한다는 이야기에 걱정을 하고 있었다.
유도분만 당일
8시까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관장과 제모를 하고ㅋ
관장은 십분참으라는거 오분 참고 화장실로 갔다.
그리고 대기중.
의사선생님이 오시구선
" 진통으로 보자니까 결국 유도하네.."라면서 안타까워 하셨다.
질정제 삽입 전 내진은 ㅜㅜ 또하고,,
삽입후 누워서 보내고 있는데
불편한 태동기를 달고 계속 오줌이 마려워서
참다가 일어나니
갑자기 양수가 보이기 시작했다 침대시트에
양수랑 피가 보이고.. (그렇게 보고싶었던 것들ㅋ)
엄마는 " 너 쉬하고 있지?" 라며 물어보더라는
이말듣고 엄청 웃었는데 양수인걸 확인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로 배가 아프기 시작하였고
내진할까봐 안아픈척하다가 그래프를 본 간호사가
아픈데 왜참냐며ㅋ진통 잘오고 있다고 그러며 내진을 안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나는 배가 아픈데
내진을 할 때마다 자궁문이 안열렸다고 그랬다..ㅜㅜ
어찌나 속상하던지.. 요몇일 가진통으로 밤을 몇일 샜고 금식이라 너무 힘들었는데 ..
그말을 또 들으니 짜증도 났다.(아침에 같이 들어온 옆방 산모는 초산인데 유도분만했어도 저녁에 출산함..!)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배도 아프고 내진을하는데 2센치가 열렸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오늘 밤에라도 낳올꺼라는 기대감에 사로잡혀 기뻤는데.. 결국 그날 못낳고ㅋ무통주사도 3센치 되면 주겠다고 그러시고ㅜㅅㅜ
너무아파서 낑낑대니 12시에 무통주사를 주셨다ㅋ
그리고 2시간 정도 잠들었는데 창문에 엄마가 걱정된다면서 다시오셨다.
아파하는걸 보고가서 잠이안와 다시오셨다는데
어찌나 미안한마음이 들던지..ㅜㅜ
안아프다고 안심시키고 다시 집으로 보내드리고
자려고 누우니
자꾸 똥마려운 느낌이 계속들었다.
무통주사를 맞으면 화장실 못간다고 하여
난감해 했는데 통에 싸야한다는 간호사님의 말에
참겠다고 했다.
그리고 내진 한번 하자고 그러는데 이제3센치
열렸다고 하시며 매우 느린 진행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아가가 좀 내려와 있으니 화장실가고 싶은거라고 그러시며 태동그래프 종이 검사를 하고
갔는데.. 그래프 보고 간호사님이 내 배를 보고 진통 오는것좀 보자고 하셨다. 한참을 보더니 혹시 아랫배 한쪽이 많이 아프냐고 물어 보길래
그렇다고하자 당직의사선생님을 부르더니 내배를 관찰하시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 "엄마 혹시 근종 있어요?? 자궁근종." 그래서 나는 있다고 하자 초음파까지 보시더니 " 근종 있어서 근종때문에 아픈거고.. 오래걸릴꺼에요.."라며 가셨다.
사실은 아랫배 근종이 임신과 동시에 커졌다는 건 알았는데 그렇게 튀어 나올정도로 몰랐으며
근종인걸 모르고 신랑과 나는 그 부위를 쓰담으면서 "에구 오복이 머리 여기있네~" 라며 매일 쓰담쓰담을 해줬었다. ㅜㅅㅜ 배신감이ㅋㅋ
그리고
옆방에 또다른산모..
출산임박한지 출산준비를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산모가 아파서 말을 많이하자
간호사님이 그 산모 혼내고,, ㅜㅜ 그리고 출산.
부러웠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아침이 되었고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오전 9시 반쯤 내진을 하시더니
이제 4센치 열렸다며서 초산이고 자궁벽이 너무 두껍다고 그러시며 촉진제를 쓰자고 하였다.. 어쩔수없이
촉진제를 쓰고..
시간이 지나면서
밀드려드는 허리와 골반통증..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골반과 허리를 부여 잡고 뒹굴거리고 있는데 무통효과도 없고 미치는줄 알았다.
물어보니 진통이 쎄지면 무통도 많이 효과를 못본다고 하였다.
너무아픈 시간..
소리도 안내고 딴짓도 해보고 벽도 붙잡고
숨쉬기도 하는데.. ㅡㅅㅡ 누가 숨쉬기 하면 고통 준다고 하였는가ㅡㅅㅡ 개뿔이다!
그렇게 신음하는데
엄마아빠오시고.. 또내진! 난 내진이 아프다고 해서 겁먹고 막상 하니 아팠는데
시키는대로 하면 안아프다는것을 터득하고
최대한 많이 벌리고 힘을 빼고 쉼호흡 하면
할만했었다. 계속 자궁문 4 센치,,
그리고12시쯤..
내진을 했는데 표정이 좋지않는 의사선생님,,
나가있던 가족들을 부르시더니 나를보며..
"엄마 아직도4센치야.. 엄마한테 미안한 이야기지만
계속 진행이 안되면 제왕절개 해야 될거 같은데.."
라고 말을 하셨다.ㅜㅜ
이말 듣고 정말 수술하기싫어서
화가 나서 미치는줄..ㅜㅜ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 앞으로 두시간 동안 변보고 싶은 느낌이 들면 힘을 줘요. 일부러 힘을 길게 주고 아가 밑으로 내려보냅시다. 아가도 힘들겠지만 이제는 엄마가 더힘들꺼에요. 열리지않는거 생으로 해야되요
근데 그래도 진전없으면 절망적인 이야기할꺼에요..엄마 힘내요! 허리통증이 배통증보다 아픈데.. 조금더 참아요. 촉진제 더씁시다" 라고 하시면서 가셨다.
나에게 남은시간은 2시간..
미친듯이 힘주기를 시작!
신랑보러 시간 재라고 그러고
내 머리 들어! 라고 시키고 폭풍 힘주기!를 하고 있는데 한시간후 의사선생님이들어 오시고 내진을 하더니 " 좋게 말하면 50프로 진행.. 아기는 조금 내려왔어요. 잘하고있어요 많이 부드러워졌고 한시간 남았으니 더힘줘요. 촉진제 더씁시다" 하고 가셨다.
다시 힘주기 미친듯이 힘주기!
촉진제를 더 맞아서 그런가 미친듯이 똥꼬가 입질과 허리통증이 왔다.. 계속 힘이들어가기 시작 했는데 삼십분쯤 하니까 자꾸 기력이 딸리고 금식중이라 먹지도 못해서인지 눈이 감겼다.
포기하려고 " 나 수술 하면어쩌지? 나 진전없을꺼같아.." 라고 하자 신랑이 "할수 있어"
라고 다시힘주기ㅜㅜ 그모습이 계속 안쓰러웠는지
신랑이 십분있다가 "수술할래?" 라고 하는데
옆에 엄마 하는 말.
"야~ 우리땐 생으로 낳았어 좀 더 힘줘. 내가 보니까 힘잘주는거 같아." 라고ㅋㅋ
그렇게 힘주기 얼굴도 빨개졌지만 이빨힘주면 상한다는 엄마말에 이빨에 힘도 안주고 계속 배와 똥꾸에 힘을 줬다.
그리고
결정의시간 ..
간호사님이 오시더니 내진후..
"어머 다열렸어!! 엄마 힘주기 해봅시다.
잘했어요 힘잘줬어!! 이제 다리 접고 사이에 손 넣어요.
그리고 아빠는 엄마 발바닥 잡고 엄마배쪽에 허벅지 낳게 땡기고 머리 들어요!"
그리고 진통올때 힘주기.
분만실에있던 짐들 다 정리하고 엄마는 나가있고
열번정도 한 힘주기..그렇게 밀어내고
의사선생님 오시고~ 힘잘줬다면서 간호사님이랑 의사선생님이 칭찬을 해주셨다.
그리고 신랑도 가운을 입고 다시 그자세.
기력이 딸려서 그런지 자꾸 끝에 힘이 안들어 가졌다.
몬가가 끼어 있는 느낌이들었는데 힘이 안들어 가져서 쉬었다가 다시 힘주기..(힘주기할때 간호사님이랑 의사선생님이 손 넣고 엄청 파주심,,)
그랬더니 어깨 나왔다면서 힘빼라고~ 그리고 무언가가 쑤욱~
그느낌에 나의 한마디 "아 쉬원해요." 그리고 내품에 오복이가 안겼다.
그리고 오복이에게 첫마디 "안녕 오복아..ㅡㅡ근데 콘헤드 되었네..? 악 미안." 그랬더니 의사선생님이 일주일후부터 돌아올꺼라고 하셨다.
그리고 태반꺼내고 나의 한마디.."아 완전 쉬원해졌어요."
회음부 절개도 언제했는지 몰랐는데
신랑이 자르는 소리가 들렸다고 ㅋㅋ
그리고 후처치 마취해서 그런지 아프진 않았다.
그리고 문뜩 내배를 보니 푹~ 꺼져있었고
갑자기 윤민수의 아내관련된 노래가 생각나는데 그 노래의 한소절이 " 말라버렸어~" 였다.
그리고 20분정도 있다가 출혈정도 보구..
엄마는 이미 우시고ㅜㅜ왜우냐며 울려고 하는 날보고
난 울지말라고 미리선수치시며 "출산하고 울면 눈나빠져."
입원실로 고고..조금 있었더니 오복이가 왔다!
콘헤드가 되어서..ㅜㅜ
결혼했어도
아직은 연애하는 사이같은데
부모가 됐다는것이 믿기지않는다.
힘주기할때 너무 머리를 들어서 그런가
뒷목이 아프다..
마취가 풀리면서 엉덩이도 아프다..
그리고
소리한번 질러보고 출산할껄..ㅋ
힘주기하려고 소리지르면 안된다는 생각이들어 소리도 안질렀는데 조금 아쉬움이..(아파서 소리도 안지르고 계속 참고 있는걸 보던 신랑이 나보러 고통 잘참는다며ㅋㅋ이럴때 머리잡아볼껄 이런 아쉬움도..)
그 와중에 나는 이가 상할까봐 앙 다물지않고 힘주기를해서 내가 대견하기도 했다ㅋ
오복아 !
앞으로 잘지내보자!^^
혹시 읽었더라면..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길다구
악플은 달지말아주세요ㅜㅅ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