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요즘 오빠한테 편지를 쓰는 상상을 많이해.
아무래도 찾아갈 용기가 나한테 없어서 그런가봐.
나랑 만날땐 프로필사진 잘 안바꾸던 오빠가
나랑 헤어지고 3주도 되지않아서
어떤 여자애 사진을 프로필로 해놓은걸 우연히 봤어.
울면서 매달려도 전화해봐도 문자를 보내봐도 그렇게 매정할 수 있었던 이유가 여자였을까...
근데 웃긴건
난 그래도 아직 오빠가 좋다는거야.
오빠는 잘못알고있지만 나는 한번도 남자한테 매달려본적 없어.
오빠가 처음이었어. 그리고 마지막이겠지.
매일같이 오빠 페북을 들어가봤어 찌질하게...
언제 연애중을 띄울까 손에 식은땀 줄줄 흘리면서 그렇게 매일...
아직 띄우지 않은 걸 보고 안심하는게 매일 반복이야..
그래도 이제는 일때문에 바빠서 아마 오빠생각이 덜 날것 같아. 덜 찾아보겠지...참 다행이야...
오빠, 난 왜 오빠 주변사람과 더 친하게 지내지 못했을까?
오빠 소식을 듣고싶은데 들을 곳이 없어.
여자친구 생긴거냐고 물어보고 싶은데 물을곳도 없어.
살은 좀 쪘는지 요샌 뭐하며 지내는지 어디 아픈덴 없는지 프로필사진의 그 여자가 여자친구가 맞다면 그 여자는 예쁜지 착한지 또 오빠한테 잘하는지...
처음엔 그 여자가 못되먹어서 크게 데이고 나한테 돌아와줬으면 했어.
근데, 오빤 안올거 알아.
오빠는 빈말 절대 못하는 사람인데... 한번 정리한여자 다시는 안만난다는 말...그말 나한테 했잖아.
그래...
어짜피 나한테 안올거니까, 난 아직 오빠를 너무 많이 사랑하니까 그 여자는 참하고 착하고 배려심많고 이해심많고 내가 못해준것들 채워줄수있는 여자였으면 좋겠어. 오빠가 행복하게....
내가 너무너무 좋아했던 오빠 눈웃음이 끊이지 않도록 해주는 여자였으면 좋겠다.
오빠 어릴적 사진을 보면서
나도 이런 아이를 낳고싶다고 아직도 생각해
바보같지...
아이들, 웨딩사진, 신혼집... 아직도 이런걸 보면 자연스럽게 오빠가 떠올라.
오빠는 현실에 급급해서 결혼생각은 별로 안했잖아
늘 내가 조르고 보챘지.
어리고 벌이도없고 돈도없는데 난 왜 그토록 오빠 부인이 되고싶었을까
처음부터 내가 먼저 그리고 더 많이 좋아해서 여친있는 오빠한테 부담스럽도록 들이댔었지.
그리고 결국 우리는 만났어.
그 벌 지금 받는건가봐...
그래서 난 오빠 여자친구한테 뭐라 할 자격이 없어
오빠한테도...
만나면서 늘 우리의 만남처럼 헤어짐이 올까 불안했고 내가 먼저 그리고 더 좋아한다는 게 각인처럼 머리에 박혀서
항상 오빠가 주는 사랑이 부족하다고 떼썼어.
오빤 거기에 지쳤겠지.
돌이켜보면 오빠도 나 참 많이 아껴줬어.
단지 말로 표현하는데 서툴었을뿐이지.
오빠가 늘 잘해줬던건 아니야. 못해주는것도 많았어. 근데, 그래도 잘해주는것도 참 많았어.
왜 난 어두운 부분만 보며 스스로 지쳐갔는지 모르겠다.
밝은 부분을 보면서 참고 맞추고 더 사랑할 수 있었던건데...
오빠.
난 아직도 오빠가 돌아와줬으면 좋겠어.
그 여자랑 헤어지고 왔으면 좋겠어.
오빠가 연애 초반에 여자친구에게 얼마나 헌신할지 이제는 알아.
그래서 지하철만 타면 갈수있는 오빠 집 앞을 못가.
오빠 지금 행복할텐데 내가 가면 오빠 행복 깨는거잖아.
얼마나 싫고 짜증나고 화날까...
미안해서 못가...
근데 그러면서도 혹시나 얼굴보고 만나면 뭐가 달라지지않을까 상상해.
세달.
세달만 기다리려고.
우리 헤어진지 한달째야...이제 두달남았어...
두달 후에는 소개팅도 해보고 술집가서 합석도 해보고 다른 남자 만나려고 나도 노력해볼거야.
근데 그래도 안되면 어쩌지...
오빠여야만하면 어쩌지...
23년동안 살면서 누군가 이렇게 좋아하게될수있단거 헤어지기 전엔 몰랐어
그게 오빠일거라고도 생각안했어
이렇게 이별이 힘들고 아프고 오빠라는 사람이 마냥 좋을거라는거 알았으면 억지로라도 맞췄을텐데.......
글로 쓰면 내 감정 온전히 표현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네...
두서없이 써진다.
아직 마음이 많이 복잡해서 그런가봐.
시간이 약이래.
나도 느껴.
처음처럼 막 죽을것같진 않아.
근데.......감정이 줄지도 않아.
오빠, 난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지금도 오빠를 여전히 한결같이 사랑해.
오빠가 이 글을 볼리 없다는걸 잘 알아.
그래서 속 시원하게 이렇게 글쓰는거야.
좋았던 기억도 곱씹고
아팠던 기억도 곱씹고
싸웠던 기억 행복했던 기억 미웠던 기억 즐거웠던 기억
많이 곱씹을거야.
단물빠진 껌처럼 오빠와의 추억도 다 없어졌으면 좋겠다.
그럼 사랑하지않을수있을까.
오만가지 생각이 하루에도 수백번씩 스쳐.
지금 그 여자와 행복할 오빠가 밉고 또 밉지만
아직은 그래도 오빠가 너무 좋다.
나 아직 기다리는데.................
그마저도 싫을까...?
사랑한다고 말하면 이제 싫어할걸 아니까.......
오빠한테는 못전하니까 여기다 써야겠다.
사랑해. 자기야.
이제 내 자기 아니지만 그냥 우리 부르던 애칭 오늘만 쓸게...
지치게만들어서 미안해.
힘들 오빠 생각 안하고 이기적으로 군것도
어린애처럼 굴었던 것도
다 미안해.
매달려서 오빠 심란하게 만든것도 미안해.
사랑해 자기야...
이제 나 말고 다른여자한테 쓰고있겠지만
나는 아직도 사랑해.
두달, 딱 두달만 더 기다릴게.
내 맘처럼 두달 뒤에 오빠를 털어낼수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두달.....
찾아가고싶은데 용기가 없다
요즘 오빠한테 편지를 쓰는 상상을 많이해.
아무래도 찾아갈 용기가 나한테 없어서 그런가봐.
나랑 만날땐 프로필사진 잘 안바꾸던 오빠가
나랑 헤어지고 3주도 되지않아서
어떤 여자애 사진을 프로필로 해놓은걸 우연히 봤어.
울면서 매달려도 전화해봐도 문자를 보내봐도 그렇게 매정할 수 있었던 이유가 여자였을까...
근데 웃긴건
난 그래도 아직 오빠가 좋다는거야.
오빠는 잘못알고있지만 나는 한번도 남자한테 매달려본적 없어.
오빠가 처음이었어. 그리고 마지막이겠지.
매일같이 오빠 페북을 들어가봤어 찌질하게...
언제 연애중을 띄울까 손에 식은땀 줄줄 흘리면서 그렇게 매일...
아직 띄우지 않은 걸 보고 안심하는게 매일 반복이야..
그래도 이제는 일때문에 바빠서 아마 오빠생각이 덜 날것 같아. 덜 찾아보겠지...참 다행이야...
오빠, 난 왜 오빠 주변사람과 더 친하게 지내지 못했을까?
오빠 소식을 듣고싶은데 들을 곳이 없어.
여자친구 생긴거냐고 물어보고 싶은데 물을곳도 없어.
살은 좀 쪘는지 요샌 뭐하며 지내는지 어디 아픈덴 없는지 프로필사진의 그 여자가 여자친구가 맞다면 그 여자는 예쁜지 착한지 또 오빠한테 잘하는지...
처음엔 그 여자가 못되먹어서 크게 데이고 나한테 돌아와줬으면 했어.
근데, 오빤 안올거 알아.
오빠는 빈말 절대 못하는 사람인데... 한번 정리한여자 다시는 안만난다는 말...그말 나한테 했잖아.
그래...
어짜피 나한테 안올거니까, 난 아직 오빠를 너무 많이 사랑하니까 그 여자는 참하고 착하고 배려심많고 이해심많고 내가 못해준것들 채워줄수있는 여자였으면 좋겠어. 오빠가 행복하게....
내가 너무너무 좋아했던 오빠 눈웃음이 끊이지 않도록 해주는 여자였으면 좋겠다.
오빠 어릴적 사진을 보면서
나도 이런 아이를 낳고싶다고 아직도 생각해
바보같지...
아이들, 웨딩사진, 신혼집... 아직도 이런걸 보면 자연스럽게 오빠가 떠올라.
오빠는 현실에 급급해서 결혼생각은 별로 안했잖아
늘 내가 조르고 보챘지.
어리고 벌이도없고 돈도없는데 난 왜 그토록 오빠 부인이 되고싶었을까
처음부터 내가 먼저 그리고 더 많이 좋아해서 여친있는 오빠한테 부담스럽도록 들이댔었지.
그리고 결국 우리는 만났어.
그 벌 지금 받는건가봐...
그래서 난 오빠 여자친구한테 뭐라 할 자격이 없어
오빠한테도...
만나면서 늘 우리의 만남처럼 헤어짐이 올까 불안했고 내가 먼저 그리고 더 좋아한다는 게 각인처럼 머리에 박혀서
항상 오빠가 주는 사랑이 부족하다고 떼썼어.
오빤 거기에 지쳤겠지.
돌이켜보면 오빠도 나 참 많이 아껴줬어.
단지 말로 표현하는데 서툴었을뿐이지.
오빠가 늘 잘해줬던건 아니야. 못해주는것도 많았어. 근데, 그래도 잘해주는것도 참 많았어.
왜 난 어두운 부분만 보며 스스로 지쳐갔는지 모르겠다.
밝은 부분을 보면서 참고 맞추고 더 사랑할 수 있었던건데...
오빠.
난 아직도 오빠가 돌아와줬으면 좋겠어.
그 여자랑 헤어지고 왔으면 좋겠어.
오빠가 연애 초반에 여자친구에게 얼마나 헌신할지 이제는 알아.
그래서 지하철만 타면 갈수있는 오빠 집 앞을 못가.
오빠 지금 행복할텐데 내가 가면 오빠 행복 깨는거잖아.
얼마나 싫고 짜증나고 화날까...
미안해서 못가...
근데 그러면서도 혹시나 얼굴보고 만나면 뭐가 달라지지않을까 상상해.
세달.
세달만 기다리려고.
우리 헤어진지 한달째야...이제 두달남았어...
두달 후에는 소개팅도 해보고 술집가서 합석도 해보고 다른 남자 만나려고 나도 노력해볼거야.
근데 그래도 안되면 어쩌지...
오빠여야만하면 어쩌지...
23년동안 살면서 누군가 이렇게 좋아하게될수있단거 헤어지기 전엔 몰랐어
그게 오빠일거라고도 생각안했어
이렇게 이별이 힘들고 아프고 오빠라는 사람이 마냥 좋을거라는거 알았으면 억지로라도 맞췄을텐데.......
글로 쓰면 내 감정 온전히 표현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렵네...
두서없이 써진다.
아직 마음이 많이 복잡해서 그런가봐.
시간이 약이래.
나도 느껴.
처음처럼 막 죽을것같진 않아.
근데.......감정이 줄지도 않아.
오빠, 난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지금도 오빠를 여전히 한결같이 사랑해.
오빠가 이 글을 볼리 없다는걸 잘 알아.
그래서 속 시원하게 이렇게 글쓰는거야.
좋았던 기억도 곱씹고
아팠던 기억도 곱씹고
싸웠던 기억 행복했던 기억 미웠던 기억 즐거웠던 기억
많이 곱씹을거야.
단물빠진 껌처럼 오빠와의 추억도 다 없어졌으면 좋겠다.
그럼 사랑하지않을수있을까.
오만가지 생각이 하루에도 수백번씩 스쳐.
지금 그 여자와 행복할 오빠가 밉고 또 밉지만
아직은 그래도 오빠가 너무 좋다.
나 아직 기다리는데.................
그마저도 싫을까...?
사랑한다고 말하면 이제 싫어할걸 아니까.......
오빠한테는 못전하니까 여기다 써야겠다.
사랑해. 자기야.
이제 내 자기 아니지만 그냥 우리 부르던 애칭 오늘만 쓸게...
지치게만들어서 미안해.
힘들 오빠 생각 안하고 이기적으로 군것도
어린애처럼 굴었던 것도
다 미안해.
매달려서 오빠 심란하게 만든것도 미안해.
사랑해 자기야...
이제 나 말고 다른여자한테 쓰고있겠지만
나는 아직도 사랑해.
두달, 딱 두달만 더 기다릴게.
내 맘처럼 두달 뒤에 오빠를 털어낼수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두달.....
안녕.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