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아냐

....2014.11.30
조회301

익명으로 쓰는 판이니깐 맘놓고 써볼게

 

너 내가 톡할때마다 엄청 설레는거 아나

 

내가 여잔데도 그래도 요새 시대가 변해서 먼저 선톡걸수도 있다곤 하지만 선톡거는데도 겁나 많이 고민해서 보내고 그런거 닌 모르제? 시작톡은 나고 항상 끝마무리는 닌데 정말 좋아죽겠다.

 

니가 내 걱정해주고 남사친역할 톡톡히 해낼때마다 나 되게 후회스럽다. 니 좋아하는 여자애 누군지 알고나서부터 내가 내 좋아할 줄 미리 알았으면 이어준다니 뭐라니 안해줄껄 이런 생각 겁나 많이 든다.

 

내가 그여자애랑 완전히 성향이 틀려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그 여자애 내숭 쩐다고 걔가 내한테 했던 짓들 다 니한테 까발리고 싶은데 내가 먼저 걔 얘기 꺼낼때 마다 니가 쑥쓰럼 이모티콘 날리고 막 좋아죽겠다는듯이 표현하면 진짜 휴대폰 다부수고 막 그러고 싶은데 다 참는거 니모르제

 

난 그렇다 그냥 닌 내가 좋은 여자사람친구겠지 고백할 마음은 아직까지 없다. 니가 너무 걔를 좋아하니깐 근데 걔가 니 예전엔 좋다고 했는데 지금은 딴사람이란다. 내가 그말 들었을때 기분 날아갈뻔 했는데 또 생각해 보니깐 니 표정이 상상되는기라. 진짜 뭐라 말을 못하겠더라고 그래서 지금 내가 어중간 하게 있는 거다 알겠나

 

이글 읽을 수도 있어서 익명으로 남긴다. 속이 완전이 풀린건 아니지만 그래도 약간은 풀린것 같다. 내가 애교없고 털털한 남자성향이라서 안되는거가 뭐때문데 난 니한테 여자사람친구고 걘 여자로 보이는건지 모르겠다. 난 그냥 내숭조카많은 여자애로 보이거든

 

..그냥 그렇다고 혹시나 니같으면 난 모르겠다 그뒤론 난 이제 그냥 이렇게 된걸로 만족한다. 니랑내랑 잘되면 좋겠지 근데 그럴가능성이 아직은 안보이는 거 같아서 좀 마음이 심란하다.

 

여자로 안보이면 여사친도 괘안타. 그냥 사귀는거 잘 안되면 이런 관계라도 유지하자. 횡설수설해서 나도 이게 뭔지 모르겠다. 그냥 니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