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냥 쿤이 이야기-15화 (땅끝마을에서의 인연 1부)

쿤냥이네2014.12.01
조회10,510

 

안녕하세요~

 

쿤냥이네 집사입니다.

 

오늘부터 추위가 다시 시작된다는데 옷은 따뜻하게 입으셨나요?

 

아침부터 눈도 내리더라구요.

눈 내리는걸 보니 기분은 좋아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눈길 조심하세요!

 

며칠 전에 15화를 썼는데 글이 다 날라갔어요ㅋㅋㅋ

이야기를 마무리 중에 실수로 오른쪽 카테고리를 누르는 바람에...하하

1부 2부 한 편에 다 담아 쓴건데 허무하게 날라갔습니다...

 

새벽 3시 허탈감에 자려고 누웠는데 억울해서 잠은 안오고실망

 

 

 

날리기 전에 글을 쓰면서 오랜만에 제가 쓴 글을 하나씩 읽고 댓글도 쭉 읽어봤어요.

벌써 열다섯번째의 쿤이 이야기를 쓰고 있고 나비와 예비군 냥이 이야기까지.

 

제 기억을 이야기로 쓰고 그게 다시 누군가의 기억이 되기까지

누가 시키지도 않는 글을 열심히 쓰는건 읽어주시고 응원을 해주시는.

쿤이 뿐만 아니라 동물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가능했던거 같아요.

 

항상 생각하지만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따뜻한 당신이라 참 고맙습니다.

여러분에게 좋은 기억이 되게끔 더 즐거운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할게요.

 

 

당신과 전 글과 댓글 속에서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는 사이니깐요윙크

 

 

흩날리는 눈을 바라보며 오늘따라 눈처럼 날라간 글이 아쉬운 쿤집사 드림-

 

 

 

오늘은 조금 더 따뜻할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저번 이야기에 잠깐 나왔지만 집사는 집안일로 인해 큰집을 가야하는 상황에 빠졌습니다.

나쁜 일이 아니라 어찌보면 좋은 일이지만 문제는 땅끝마을 이라는 정도랄까...

 

쿤이는 알바 떄문에 못가는 동생이 봐주기로 하고 집사는 짐을 주섬주섬 챙기며

다음 날을 위해 떠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쿤이가 다가와 자신은 뭘 준비해야 하냐며 앞에 앉아있네요.

 

 

 

 

바쁜 내게 무슨 용건이냐

나는 사료랑 간식이랑 화장실만 챙기면 될까?

 

 

 

옷을 입거나 짐을 챙기면 쿤이는 외출 하는걸 알아요ㅋㅋㅋㅋ

그래서 문 앞에 앉아있거나 신발 신으려고 허리를 숙이면 바로 어깨로 점프당황

 

 

아쉽지만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서 이번엔 집을 보라고 해요.

 

 

이번엔 집 보고 있어

 

 

그게 무슨 김밥 옆구리 터진 말이냐

 

 

저 눈빛에 마음이 흔들리네요

 

 

시무룩 해도 소용없다

 

 

 

 

 

 

날 두고 혼자 맛있는거 먹고 오려는거지

 

 

어서 진실을 말하라는 저 눈을 조심해야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 때문에 가는거야 일하러 가는거라고..

 

 

 

 

잠시 생각을 하는듯 기회주의 쿤이는 저울질을 시작합니다.

 

 

정말이야 차 타면 5시간 넘게 걸려

음?

 

 

집 잘보고 있으면 간식 사올게

음??

 

 

그렇게 협상을 시작합니다.

 

게살 하나 얹고 하나 더

게살 두개 받고 하나 더

 

 

게살 3개로 협상 완료 ㅋㅋㅋㅋㅋ

 

 

쿤사장님 그럼 여기에 포도젤장을 찍어주시죠

일 처리가 아주 똑부러져 우리 집사

 

 

역시 간식은 사랑입니다.

 

 

발도장도 찍었으니 이틀 후에 뵙겠습니다

 

 

 

 

일은 똑부러지게 잘하는데 안사오면 어디 한군데 똑부러질줄 알라고

 

 

긴 다리를 뽐내며 협박을 능숙하게 합니다.

 

하지만 집사의 품이 그리울거 같은지 품속으로 파고 들어요

 

 

어허 왜이래

 

 

빨리 와야해

 

 

 

그렇게 쿤이와 잠이 들고 출발 하기로 한 아침이 밝았어요.

커피 마시며 잠을 깬 집사는 안전운전 하며 땅끝마을로 출발~

 

 

가는 중에 휴게소 들려서 화장실도 가고 우동도 먹고~

휴식을 끝내고 차로 가려는데 어디선가 절 부르는 소리에 집사는 멈칫

 

발걸음이 멈춘 곳에서 있던 존재는 바로...

 

 

날 부른게 당신이오?

거기 자네 혹시 먹을거 가지고 있으면 조금 나눠주게나

 

 

오랜만에 보는 토끼에요.

 

띠를 만난 반가움에 인사를 하며 주변에 풀을 뜯어 줍니다.

 

 

토선생님 맛있으십니까

 

 

이건 좀 질기구먼

 

 

한가로이 풀을 뜯는 토끼를 보니 부러워집니다.

 

 

 

 

멍하니 있지말고 풀을 뜯어오라구

 

 

 

이것들이 제가 집사라고 부려먹으려 하네요ㅋㅋㅋ이런 비만토끼들

 

 

 

살찐토끼들과 인사를 하고 다시 출발을 합니다.

 

큰집까진 아직 반도 못가서 살짝 빨리 감기를 할게요 ㅋㅋㅋ

 

 

목포에 도착하고 간단히 밥을 먹고 시장을 봅니당

이 곳에서 사는 형 누나들과 만나 다시 해남으로 가요ㅋㅋ 장거리 운전이란...하

 

 

날씨가 참 좋아요.

 

가는동안 차도 별로 없고 옆에는 바다도 보여서 멈춰서 바깥 구경도 해봅니다ㅋㅋ

 

 

 

 

 

 

 

 

태양이 비춰주기때문에 바다가 더 빛이 나네요ㅋㅋㅋ

옆에 누군가 있기 때문에 사람도 빛이 나는걸까요?

 

 

그렇게 해남에서 다시 산을 타고 화원면까지 가는데 20분~

 

겨우 큰집에 도착을 했어요.

 

 

 

 

2부는 이어서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ㅋㅋ

 

 

다음 글에 나오는 친구들 보면 아마 심장이 간질간질 하실지도 몰라요

제가 그랬으니깐요파안

 

 

 

눈길 조심 하시구 아프지 않게 몸 관리 잘하세요!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오늘도 고맙습니다^^

 

 

 

 

바람은 춥지만 마음은 따뜻한 하루가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