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드시면 괴물로 변하시는 아버지

XX 2008.09.14
조회273

안녕하세요 .

 

평소에 톡을 거의 신경도 안쓰는제가 정말 너무 답답해서 글하나 올려봅니다 .

 

 『 즐거운 추석 』

 

보통의 반응은 좋은 날, 쉬는 날 로 인식되어 있지만

 

저한테는 설날괴 더불어 가장 싫은 날이지요 .

 

술을 잘드시는 자녀분들이라면 공감하시는 분들도 몇명있겠습니다.

 

뭐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써내려 가볼께요 .

 

전 지금 22살 대학생 1학년입니다 .

 

아버지가 스텐이라는걸 조립하거나 용접하시는 일을 하시는데요, 간단히 철을 다루세요 .

현재 아버지 회사사장이 예전 아버지의 직장동료였습니다 .

게다가 제동생은 1급장애인이고요 . 다 정상이지만 사고를 할수가 없습니다 .

4명의 작은 가족인데 그럭저럭 먹고사는덴 지장없었습니다 .

 

하지만

 

예전부터 아버지는 일정량의 술이 몸에 들어가시면 평소에는 보수적이고 조용한 성격에서

극단적으로 파괴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

 

 머랄까 평소 스트레스를 축적햇었다가 술만 드시면 그게 팍 폭발한다는 식이죠 . 

보통 정말 심하지않으면 고성방가에서 끝나지만 심하면 폭행까지 나옴니다 . (딱 2번)

고3때까지는 솔직히 짜증이 많이 났었습니다 .

 

' 왜 맨날 술만 쳐먹으면 저따구로 변하는거지? '     ' 정말 구제불능이다 진짜 .'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지만 재수하면서 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머랄까 아버지의 무게라는걸 0.1%정도 느꼈달까요 .

그래서 왠만하면 잘 타일러서 주무시게 만들었지만 ...요즘은 정말 힘듬니다 .

오늘을 예로 들어볼께요 ...

 

추석만 되면 큰 아버지 2분과 술을 즐기십니다 .

보통 정종2병을 비우시는데 대충 양으로 따지면 대략 소주 3병정도일까요 1인당..

그나마 큰아버지분들은 술이 세신듯하여 잘 취하시지않지만 저희 아버지는 소주 2병이 넘어가면 슬슬 발동거시죠...

그 후 전 일이 있어서 갔다가 5시쯤에 귀가햇지요 . 그런데 대문을 열쯤되니 고함소리가 들렸습니다 . "...맨날 때리...."

 

감이 확 오더군요 . 당장가서 보니 전화기 , 쟁반 , 화분 등등이 깨져있더군요 .

 

확 도는줄 알았습니다 . 진짜 이성 안잡았으면 아버지 때리거나 경찰부를려 했엇으니까요 .

하지만 그것도 너무 차가운거같아서 그런짓도 못하고 그래요 . . .

몇번 이야기를 해봤지만 술없인 못산다는게 아버지쪽 의견이고요...

 

전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혹 경험자분들이나 같은상황을 좋게 끝내신분 도움좀 청해볼께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