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해진 우리 아빠

어떻게할까요2014.12.02
조회767

 

 저는 올해 27살이구요, 저희 엄마아빠는 결혼한 지 28년 됐습니다.

 여기에 이 글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어디서 어떻게 조언을 구해야 될 지 몰라서 글 올립니다.

 

 일단, 저희 아빠는 증권회사 과장으로 근무중이십니다. 곧 정년퇴직하시구요.

 월급이요? 엄마도 저희 가족도 정확히 얼마 버는지 모릅니다.

 다만 매달 400만원씩 엄마한테 드리구요.

 

 저희 엄마는 작은 미용실 운영중입니다.

 월세 세금 등등 다 빼면 150~200정도 남는다고 하십니다.

 

 하고 싶은 얘기는 많지만,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어서 일단 급한 것부터 쓸께요.

 

 작년부터 아빠가 동창회 회장을 맡았습니다.

 그 후로 이상해졌습니다.

 30년 다되가게 생활하면서 카드한도초과 나온 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근데, 올해 초에 카드한도초과!

 제 이름으로 가족카드 개설했는데 (친구꺼 실적올려준다고 만들었다고 했음)

 그것도 저번달(11월)에 한도초과였대요!

 

 그리고, 동창회장 맡고 나서부터 카드내역서 매달 날라오잖아요

 그거 회사로 다 해놓구요!

 11월에는 엄마한테 생활비를 200만원밖에 안 줬대요.

 그래서 왜 이거뿐이냐니까 곧 준다고 하면서, 며칠 안되서 200주고

 아빠가 늘 가지고 다니는 통장, 엄마가 몰래 봤었는데 잔액이 500만원이 넘었대요;

 그렇게 잔액이 있었으면 처음부터 400만원을 주면 됐을텐데..

 

 돈 문제도 그렇고,

 동창회 그 모임에 어떤아줌마랑도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야릇? 약간 썸타는 느낌에 카톡보낸것도

 엄마가 하도 의심스러워서 보게 됐는데..

 엄마가 참다가 참다가 안되서 아빠한테 막 머라고 했더니,

 자기꺼 폰 뒤져봤다고 ...더 난리였었어요! 자기(아빠)폰 집어던지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 날 후로는, 오히려 더 당당하게 다닌다고 해야 할까?

 

 어디서부터 잘 못 된건지 뭐가 문제인지, 문제면 또 어떻게 풀어야 될 지 모르겠네요 ㅜㅜ

 

 카드 내역서를 제가 볼 수 있는 방법도 없고, .. 엄마는 엄마대로 힘들어하고

 

 지금껏 우리아빠 좋은 아빠라고 자랑하면서 다녔고,

 20년전쯤? 작은 고모한테 아빠가 빚 보증 서서 원금에 이자까지 다 갚았을때도..

 이정도로 아빠 미워하고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렇다고 지금 대놓고 티 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답답하네요. 어디서부터 뭐가 잘 못 된건지..

 어떻게든 도움이 될 만한 말씀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