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집안일을 적게 하는 편 인가요

힘들어2014.12.03
조회48,223

30대 초반 맞벌이 부부 입니다.

 

전 중견회사 다니고, 와이프는 프리랜서? 입니다.

 

전 주5일제에 연봉 3200, 성과급 수당등 하면 연 4천정도 수입이 있고,

야근은 거의 없고 출근시간 아침7시 퇴근해서 집에도착시간 7시반~8시 정도이며,

 

와이프도 주 5일 일하며 월요일,금요일은 바쁘고 화수목은 거의 하루에 3~4시간 일을 합니다.

수입은 월 200정도 됩니다.

 

3살배기 아들이 있으며 어린이집에 맡기고, 와이프가 보통 4시경 데려옵니다.

 

와이프랑 저는 정말 집안도움없이 돈없이 결혼생활 시작하여,

원룸 월세에서 처가살이 그리고 30년도 더된 낡은집 방2개짜리(거실없는) 오래된 주택에 살다가

올해 봄에 깨끗한 주택(약 30평) 매매하여..(물론 은행도움으로;;) 살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일단 전 집 회사 집 회사를 왔다갔다하고

많으면 일주일에 1~2회, 적으면 한달에 1~2회 술약속이 있습니다.

거의 집에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집에가면 먼저 밥을 먹습니다. 아내는 저를 기다렸다가 같이 먹습니다.

밥먹고, 설겆이는 제가 합니다. 하고 나서 약 30분정도 티비를 보거나, 아이랑 놀다가

아이를 데리고 목욕을 합니다. 물론 목욕중에 물놀이 라든지 대화를 합니다.

아이 먼저 씻기고 아내에게 건낸 후 저 샤워하고 나옵니다.

 

이러면 대충 9시 반 정도 됩니다. 아이는 더 놀고 싶어 하고 전 쉬고 싶어 합니다.

그러다 10시정도 되면 아이를 재웁니다.

아이 육아차원에서 거실에 TV가 없고 안방에 들여놨는데 아이를 안방에서 재웁니다.

 

이게 통상 90%정도 차지하는 평일 패턴이고

 

주말엔 70%이상 제가 밥하고 차리고, 설겆이하고

빨래를 널거나, 청소를 합니다. 물론 아내도 같이 합니다.

 

아내가 살림을 잘해서 집이 깔끔합니다! 막 엄청 깔끔하다는 정도가 아니라

딱봐도 아 살림잘하는구나 라는 소리 나올정도로 정리정돈이나 깨끗합니다.

 

이렇게 살고 있는데.

 

요즘 와이프가 너무 살림 안하는거 아니냐, 나 너무 힘들다.

아이랑 너무 안놀아 준다 등 머라고 합니다.

 

장난식으로 던지는 말이 아니고 진지하거나 기분나쁜식으로 얘기를 합니다.

 

참고로 시부모님간섭 전~~혀 없고 처가집 간섭 전~~혀 없습니다.

단 애기가 저랑 놀다가도 엄마를 찾거나 엄마에게 애착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예로 기저귀를 채워주려 하면, 엄마가 해주는거야~ 목욕하자고 하면 엄마랑 할래~

이런식)

 

제가 멀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진지하게 제 삼자 관점에서 제 문제점에 듣고 싶어서 고민끝에 글 올립니다.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댓글 38

ㅎㅎ오래 전

Best제가 볼때는 님이 집안일을 적게한다고 보긴 그렇지만 많이 하는건 아닌 정도 같아요. 그리고 와이프가 집안일 잘한다고 하신걸로 보아 님이 없을 때 거의 쉬지않고 집안일 하실거에요. 그거에 비하면 님이 상대적으로 많이 하는게 아니라는 소리가 나오는 듯해요. 그리고 주말에 70퍼센트 한다고 하시지만 와이프 입장에선 그 비율이 안나올거에요. 저도 주말에 신랑이 집안일 많이 하는것처럼 왔다갔다 하는데 청소도 설거지도 맘에 안들어서 신랑 없을 때 결국 제 손을 타는 경우가 많아요.

123오래 전

Best이거는 와이프 입장을 들어봐야 알 수 잇음.

ㅇㅇ오래 전

Best아이가 하는 '엄마랑 할래'..여기에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요.아빠랑 하면 재미없고 지루해서 그럴 수 도 있지만, 엄마가 익숙해서 그렇거든요? 글쓴분은 직장일에 치여 힘들고 하겠지만 책이라도 한권 읽어주세요. 사소한 것 부터 '엄마랑 할래' 하기 시작하면 자녀들 학교가고 사춘기들어서면 아빠랑 점점 더 멀어지게 되요. 힘들겠지만 하루에 딱 한시간이라도 아빠랑 많은 걸 공유 할 수 있게 노력해주세요.

에휴오래 전

자식하고 와이프한테 왕따 당해서 외로울 님의 말년 인생이 보이네요...

오래 전

엄마랑 할래~ 이럴때 "엄마 힘들어, 아빠야랑 하자~ (엄마 들리게)" 라면서 멋진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ㅎㅎ 일의 정도가 아니라 '아 이사람이 날 배려해 주고 있구나' 라는 느낌만 들게 해주면 됩니다... (나 여자)

내말이정답오래 전

글로만 봤을때는 아내가 이기적으로 보이는데요 ~ 둘다 직장 다니지만 남편이 직장에서 있는시간이 더 많은데 남편을 이해해 줘야지 부릴려고하면 안되죠 ~

대리오래 전

제 생각에는 주말 하루는 님이 애를 하루종일 보시는게 좋을꺼같아요 사실 평일이 설겆이 목욕정도로는 정말 많이 안하시는거 같으니 주말에 남편 하루 부인하루 이렇게 육아을 분담하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제 주위 부부들 주말에 하루씩 번갈아가면서 친구만나고 놀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요즘 젊은 맞벌이 부부인 경우 남편들은 부인없이 하루 아이와 함께 보내는게 어렵지 않을정도로 육아하거든요

랄라오래 전

님 입장에서만 글을 써놔서리... 글만 봐서는 문제점이 없어보이지만 님생각보다 집안일은 엄청 자잘하게 많고 아이 돌보는것도 손이 많이 갈꺼예요. 그러니 님은 난 50% 넘게 도와주는거 같은데? 해도 모든 디테일을 알고 하는 와이프입장에선 20%도 안도와준다고 볼수도 있죠. 나는 많이도와준다고 생각한다. 뭐를 어떻게 더 해주면 좋겠는지 구체적으로 얘기해달라 하고 듣고 조정을 둘이 해보세요.

ㅋㅋ오래 전

와이프랑 진지하게 집안일 이야기를 해보고 정확히 빨래 설거지 수건 화장실청소 애한테 책읽어주기등 세분화해서 좀 웃기겠지만ㅋㅋ어릴적에 하던 참 잘했어요 스티커 기억 나세요? 아님 포도알 스티커요ㅋㅋ그런식으로 만들어서 일주일동안 더 많이 한 사람 칭찬해주고 작은 선물 수여식하세요. 너님은 나 대신 참 수고가 많았습니다. 오늘은 아예 쉬세엽. 제가 집안일을 다 하겠습니다. 혹은 너님이 먹고싶어한 치킨을 오늘 제 용돈에서 사겠습니다, 삔이 예뻐서 사왔어요 정도?ㅎ 이게 서로 고마움도 자각도 되고 보상받은것도 있어서 불만도 덜하고 그냥 웃긴 소리같은데 효과 있어요ㅋㅋㅋㅋ

22오래 전

지금...글에 본인의 경우만 거의 90%를 쓰셨네요.와이프가 님이 없을때 무엇무엇을 하는지 전혀 안쓰시고 살림잘한다.깨끗하다 라고만 쓰셨는데.아내분 님없을때 집안일 엄청 열심히 하시나봄.거기다 육아도 님보다는 많이할거아녜요?집안일과 육아 둘이 겹치니까 이런 소릴 하는거 같네요

오래 전

평일 집에와서 하는게 설거지, 애목욕시키기. 그외 주말에 밥하기, 청소, 빨래 하지만 아내와 같이. 그럼 아내가 하는일이 대충 나오네. 아침에 애밥먹이고 놀아주고 애가 어지르는거 치우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저녁차리고. 근데 집에있으면서 월 200이나 버네. 그럼 아내가 많이 하는편이지. 주말에도 같이 하는데 남편이 많이하는편은 아니지않냐?

ㅡㅡ오래 전

집안일보다는육아에 지친거

A오래 전

이 글만 봐서는 문제점이 안보인다는 게 문제같아보여요. 와이프가 불만이 있다는 건 분명 뭔가 문제가 있다는 건데 글 써놓으신 거 보면 아내분이 불만을 가질만한 상황은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와이프가 평범한 사람이라는 가정하에, 님이 자기입장만 유리하게 글을 썼거나 정말 뭐가 문제인지 모른다거나 둘 중 하난데... 와이프의 말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보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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