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제가 몸이 약하고 못 먹는 약이 많아서 일도 제대로 못 하고 조금씩 조금씩 일하고 부모님집에 용돈받고 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제왕절개 수술이 거의 불가능하기까지해서 아이 낳는 것을 포기까지는 아니어도 권장하지 않는 처지입니다.
집에 좀 여유가 있어서 부모님이 시집 잘가라고 서울시내 제 명의 신축 아파트에 지방에 상가를 주셔서 그 임대 수익도 있어서 부모님은 제가 시집 잘갈거라고 생각해요.
몸 약한거 빼고 어디 빠지는데 없다고 생각들 하시니 답답함니다.
지금 사귀는 남자가 홀애비에요.
아내가 아기 낳다가 죽은 정말 안된 경우죠.
아기는 조부모와 증조부모 손에 키워져서 이제 세살입니다.
남자친구는 제눈치를 보고, 우리 결혼하면 아가 키우는거 너무 힘드니까,
아기가 유치원가기전까지 자기 부모님, 조부모님집에 두고,
같은 단지내 다른 아파트 구하고,
자기만 일주일에 몇일 아기보러 가고,
우리끼리 신혼 즐기고,
애가 좀 큰 다음에 데리고 오고,
데리고 온 후에도 조부모님에게 주로 맞기겠다고.
그쪽 부모님은 아주 애가 자기들랑 다 클때까지도 키워줄수 있다고합니다.
그런데 아이 가지기 힘든 제 입장에서는..
아가가 어차피 나중에 저 엄마로 부르고 살아야할텐데,
지금부터 제가 키우는게 나을거 같아요.
아직 모든게 말랑말랑? 한 지금 엄마로 인식하게끔 해야할거 같아요.
물론 친 엄마 아니라고 알려줘야겠지만,
친엄마처럼 편하려면요.
그리고 무엇보다 남자친구 자기새끼랑 떨어져서 지내게 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 부모님은 제가 애딸린 홀애비한태 시집간다고 할때부터 쓰러지셨는데,
제가 나서서 애까지 키운다니 미쳤데요.
세살이면 물론 힘들죠 힘들지만,
두시감 간격으로 먹이느라 잠설치는 시기는 지났고,
어느정도 의사소통도 가능하고,
제가 이제 전업주부 할거라 여유도 있는데다가,
몸이 안 좋거나 볼일 있으면 돌봐줄 조부모 중조부모도 있는데 할만할거 같아요.
그리고 내 사랑하는 사람 아가라 이상하게 예쁘게 느껴지고요..
우리 부모님 말씀대로 저 미친년 맞나요 ㅠㅠ
너무 순진하나요?
아 댓글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ㅠㅠ
제일에 그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남자친구 우리집이 잘 사는 건 알지만 제가 용돈 받고 사는거 아니까 제가 재산 있는지는 모릅니다.
(임대 수익은 다 적금. 세금은 부모님이 주시고 가끔 저한테 용돈하라고 주시는데 제가 여행 좀 다니는거 빼고는 돈 쓰는 곳이 없어서 남아 돌아요)
남잔구가 아이를 아주 내팽개친건 아니에요..
지금 남자친구아이, 남자친구, 남자친구 부모님, 조부모님 다 한집에 살면서 아기 키워요.
지금 애기가 남자친구랑 남자친구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다 같이 안방 바닥에 다 같이 자나봐요.
남자친구 부모님은 아직 일하셔야하니 따로 주무신데요.
결혼하면 자기가 그쪽 집에 일주일에 이삼일은 자고 갈 생각이랍니다.
제가 몸이 약하긴 약하지만,
아주 엄청 약한건 아니에요..
지금 부모님이랑 사는데 부모님이 일하셔서 도우미 아줌니께서 청소 해주시지만,
제가 장보고 부모님 밥하고 간식라고 도시락까지 다 해줄정도로 체력은 돼요.
우리집이 주택인데 거기 마당에 꽃도 제가 키우고..나무는 무리지만 ㅠㅠ
마당에 있는 애기들 ( 대형견 두마리 키워요 ) 산책도 목욕도 제가 도맡아서 하고..
집이 지금처럼 여유 없었다면 남들처럼 일을 정상적으로 했을거에요.
단, 아기 가질때 제왕절개 수술하기 힘든점이 있어서 아기 안가지는게 좋을거라고 합니다.
제가 수술준비들어가느라 마취하는데 마취때문에 심장이 멎은적도 있기도 하고 심장이 조금 안 좋아요..
그런데 일상 생활은 지장이 없어요..
어릴때부터 체력키우려고 운동을 엄청 많이해서 어떤 면은 다른 여자들보다 몸이 좋아요.
오래 달려도 숨이 안차고,
근력도 좋아요.
아이 키우는거 힘든거 알아요.
제가 하는 업계에서 제가 많이 어린편이라 동기들 집에 놀러가고 베이비시터 가끔 해줘요.
그런데 제가 아이들 워낙 좋아하고 아이들이 저를 워낙 좋아해요 이상하게.
그래서 아이 못 가질거 같은 제가 덤으로 예쁜 아가하나 생기네?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시집가서 아기 키우면 상주도우미 둘 생각이었어요..
그러니까 가사노동도 도움 받아서 아기 키울 자신이 있었어요.
맞춤법 죄송합니다.
제가 사실 우리말이 좀 서툴어요..
해외에 오래 살다가 고등학교때 우리나라 왔는데 역시 티가 나나봅니다;;
그리고 학부때 원서 봐서 ㅡㅡ;;
역시 공부해야 하나봅니다.
많은분들이 읽기 힘들었을텐데 죄송합니다 ㅠㅠ
많은분들 조언해주셔서 너무 죄송하지만
그런데 사실 아가도 생기고 남편도 생기고 나름 꿈꾸던 가정을 당장 포기할 자신 없습니다.
아직 결혼준비 구체적으로 들어간게 아니니까,
좀더 여유를 두고 남자친구를 지켜보고.
한두해 더 보고 고민해보겠습니다.
홀애비 아가 키워주는게 그렇게 엄청 힘든 일ㄹ까요
제가 몸이 약하고 못 먹는 약이 많아서 일도 제대로 못 하고 조금씩 조금씩 일하고 부모님집에 용돈받고 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제왕절개 수술이 거의 불가능하기까지해서 아이 낳는 것을 포기까지는 아니어도 권장하지 않는 처지입니다.
집에 좀 여유가 있어서 부모님이 시집 잘가라고 서울시내 제 명의 신축 아파트에 지방에 상가를 주셔서 그 임대 수익도 있어서 부모님은 제가 시집 잘갈거라고 생각해요.
몸 약한거 빼고 어디 빠지는데 없다고 생각들 하시니 답답함니다.
지금 사귀는 남자가 홀애비에요.
아내가 아기 낳다가 죽은 정말 안된 경우죠.
아기는 조부모와 증조부모 손에 키워져서 이제 세살입니다.
남자친구는 제눈치를 보고, 우리 결혼하면 아가 키우는거 너무 힘드니까,
아기가 유치원가기전까지 자기 부모님, 조부모님집에 두고,
같은 단지내 다른 아파트 구하고,
자기만 일주일에 몇일 아기보러 가고,
우리끼리 신혼 즐기고,
애가 좀 큰 다음에 데리고 오고,
데리고 온 후에도 조부모님에게 주로 맞기겠다고.
그쪽 부모님은 아주 애가 자기들랑 다 클때까지도 키워줄수 있다고합니다.
그런데 아이 가지기 힘든 제 입장에서는..
아가가 어차피 나중에 저 엄마로 부르고 살아야할텐데,
지금부터 제가 키우는게 나을거 같아요.
아직 모든게 말랑말랑? 한 지금 엄마로 인식하게끔 해야할거 같아요.
물론 친 엄마 아니라고 알려줘야겠지만,
친엄마처럼 편하려면요.
그리고 무엇보다 남자친구 자기새끼랑 떨어져서 지내게 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 부모님은 제가 애딸린 홀애비한태 시집간다고 할때부터 쓰러지셨는데,
제가 나서서 애까지 키운다니 미쳤데요.
세살이면 물론 힘들죠 힘들지만,
두시감 간격으로 먹이느라 잠설치는 시기는 지났고,
어느정도 의사소통도 가능하고,
제가 이제 전업주부 할거라 여유도 있는데다가,
몸이 안 좋거나 볼일 있으면 돌봐줄 조부모 중조부모도 있는데 할만할거 같아요.
그리고 내 사랑하는 사람 아가라 이상하게 예쁘게 느껴지고요..
우리 부모님 말씀대로 저 미친년 맞나요 ㅠㅠ
너무 순진하나요?
아 댓글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ㅠㅠ
제일에 그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남자친구 우리집이 잘 사는 건 알지만 제가 용돈 받고 사는거 아니까 제가 재산 있는지는 모릅니다.
(임대 수익은 다 적금. 세금은 부모님이 주시고 가끔 저한테 용돈하라고 주시는데 제가 여행 좀 다니는거 빼고는 돈 쓰는 곳이 없어서 남아 돌아요)
많은분을이 애기 엄마 살아있을거라는데..
남자친구 부모님, 조부모님이 저를 속이는 걸까요ㅠㅠ
한번 사람이라도 고용해서 알아봐야하나 싶어지네요 .. 설마???
남잔구가 아이를 아주 내팽개친건 아니에요..
지금 남자친구아이, 남자친구, 남자친구 부모님, 조부모님 다 한집에 살면서 아기 키워요.
지금 애기가 남자친구랑 남자친구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다 같이 안방 바닥에 다 같이 자나봐요.
남자친구 부모님은 아직 일하셔야하니 따로 주무신데요.
결혼하면 자기가 그쪽 집에 일주일에 이삼일은 자고 갈 생각이랍니다.
제가 몸이 약하긴 약하지만,
아주 엄청 약한건 아니에요..
지금 부모님이랑 사는데 부모님이 일하셔서 도우미 아줌니께서 청소 해주시지만,
제가 장보고 부모님 밥하고 간식라고 도시락까지 다 해줄정도로 체력은 돼요.
우리집이 주택인데 거기 마당에 꽃도 제가 키우고..나무는 무리지만 ㅠㅠ
마당에 있는 애기들 ( 대형견 두마리 키워요 ) 산책도 목욕도 제가 도맡아서 하고..
집이 지금처럼 여유 없었다면 남들처럼 일을 정상적으로 했을거에요.
단, 아기 가질때 제왕절개 수술하기 힘든점이 있어서 아기 안가지는게 좋을거라고 합니다.
제가 수술준비들어가느라 마취하는데 마취때문에 심장이 멎은적도 있기도 하고 심장이 조금 안 좋아요..
그런데 일상 생활은 지장이 없어요..
어릴때부터 체력키우려고 운동을 엄청 많이해서 어떤 면은 다른 여자들보다 몸이 좋아요.
오래 달려도 숨이 안차고,
근력도 좋아요.
아이 키우는거 힘든거 알아요.
제가 하는 업계에서 제가 많이 어린편이라 동기들 집에 놀러가고 베이비시터 가끔 해줘요.
그런데 제가 아이들 워낙 좋아하고 아이들이 저를 워낙 좋아해요 이상하게.
그래서 아이 못 가질거 같은 제가 덤으로 예쁜 아가하나 생기네?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시집가서 아기 키우면 상주도우미 둘 생각이었어요..
그러니까 가사노동도 도움 받아서 아기 키울 자신이 있었어요.
맞춤법 죄송합니다.
제가 사실 우리말이 좀 서툴어요..
해외에 오래 살다가 고등학교때 우리나라 왔는데 역시 티가 나나봅니다;;
그리고 학부때 원서 봐서 ㅡㅡ;;
역시 공부해야 하나봅니다.
많은분들이 읽기 힘들었을텐데 죄송합니다 ㅠㅠ
많은분들 조언해주셔서 너무 죄송하지만
그런데 사실 아가도 생기고 남편도 생기고 나름 꿈꾸던 가정을 당장 포기할 자신 없습니다.
아직 결혼준비 구체적으로 들어간게 아니니까,
좀더 여유를 두고 남자친구를 지켜보고.
한두해 더 보고 고민해보겠습니다.
다시한번 마음써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