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는 연애 계속 해야하나요

d2014.12.04
조회129,677

처음엔 남자친구가 먼저 대쉬하고 연락처도 물어보고 밥먹자고 해서 시작이 됐어요.

그런데 이 과정도... 상당히 미지근했어요.

보통 남자분들보다 되게 조심스러웠고 천천히 시간을 두고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열정적인 스타일이 아닌 건 짐작하고있었는데..

역시나 연애하면서도 그렇네요.

 

그리고 쉽게 마음을 안 열고 뭔지 모를 벽이 있는 거 같아요.

적극적인 모습도 별로 없고..

그래도 제가 좋아하니까 사랑한다고 표현도 많이 하고 챙겨주고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기뻐하는 반응이나 표정을 보면 아.. 이 사람도 나를 사랑하는구나

하고 확인이 되기는 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느낌이에요.

 

마치 제가 놓으면 그대로 멀어질 것 같은 느낌..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느낌..

제가 힘이 넘칠 때는 바라는 거 없이 사랑을 쏟아주기만 하는 것도 기쁘게 할 수 있는데

지치고 힘들 때는 자꾸 더 바라게 되고.. 허탈한 마음이 들고.. 지치네요.

 

그래서 포기를 할까 생각도 여러번 했었는데요.

그럴 때마다 사랑이 느껴지는 행동이나 표정, 말들이 눈에 밟혀서 그러질 못했어요.

 

며칠 전에도 정말 정리를 해야겠다하고 결심을 했는데

밤중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진지한 고민들을 털어놓고.

이제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들, 생각들, 자신의 진로 문제며 아팠던 기억들도 털어놓구요.

자기 입으로 지금 의지를 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들어줘서 고맙다고.. 사랑한다는 말도 하더라구요.

 

그러고 나니.. 이게 점점 저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인가 싶기도 하구요.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봐야하는지...

더 지치고 진빠지기 전에 어서 정리를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49

오래 전

Best가능성이 보이는 사람이라면 2년정도는 기다려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쉽게 달아오는 사람은 쉽게 식습니다. 천천이 따뜻해지는 사람은 아궁이로 대운 온돌방처럼 쉽게 식지 않고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이 진국일 확률이 높구요. 당장 내 입에 혀처럼 굴지 않는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지 말아요. 귀한것은 얻기 힘든 법입니다.

오래 전

Best미지근하다고 생각하지말아요 내남자친구는 날 만나는데 신중하고 쉽게 달아오르고 쉽게 식는 남자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남자친구가 주는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솔직히 털어놔요 너가 표현을 좀 더 해주면 좋겠다고. 남자가 그렇게 자기힘든거 얘기하는거 보니까 글쓴이 정말 믿고 의지하고 싶은거 같은데요? 다만 표현을 잘 못해서 글쓴이가 그렇게 느끼는걸거에요 혼자 앓고 포기하지말아요ㅎㅎ

ㅇㅇ오래 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다. 진심으로 ㅡㅡ 진짜 상남자도 표현 진짜 졸라 하던데. 헤어질때되니까 내가 구걸하길래 걍 헤어지자 했다. 딴년 있더라. 그년한테 애정표현 조카 하느라 나한테 안한거지 ㅡ

답정너오래 전

남이 헤어지는게 좋다고 하면 헤어지고 만나라고 하면 만날 수 있겠어요? 잘 생각해보세요. 아마 만날지 말지 본인이 가장 잘 알고있을껄요..? 저도 골아픈 연애 길다면 길게했는데 헤어지는게 맞지 그렇지? 라고 암만 친구붙잡고 백날천날 하소연해도 머리로는 헤어지는게 맞는데 정이든 사랑이든 그게 뭔진 모르겠지만 무튼 못헤어지겠더라구요. 그렇게 질질끌면서 이꼴저꼴 다보고 나니 어느날 남친이랑 싸우고 연락안하다가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와서 "뭐해..?"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있다고 했더니 "..하..쉬어" 이러고 끊으려고 하더라구요. 그때 그냥 뭔가 모든게 전 정리가 됐어요. 그래서 너 할말있어서 전화한거 아니까 할말해라 라고했더니 헤어지자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래알았어~ 라고하고 헤어졌어요 ㅋ 진짜 좋기도 좋고, 울기도 많이울었는데 진짜 그냥 그순간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그렇게 일말의 미련없이 헤어졌어요. 만날사람은 다 만나고 헤어질 사람은 다 헤어지기마련인데. 본인이 진짜 헤어질 준비가 됐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그냥; 내생각나서 길어졌다;; 힘내요 글쓴이님도~! 추신- 전 그러고 나서 엄청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준비중입니다^^ 전남친 생각도 안날만큼 행복하구요~^^!

한마디오래 전

사랑은 봉사가아니다 함께하는것이다

ㅇㅇ오래 전

여기 여자들은 자기 주관이 없는 듯 뭐만 적었다 하면 저 어떻게 할까요?어쩌면 좋죠?와 개답답하다 그런 고민 들어줄 친구도 없냐?이런 모르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는 사람들 정말 답없다 없어 자기 인생 자기가 정하는데 이런 곳에 글올려서 머하자는거지?자기 주관없음???너무 의존적이야 여자들은

88오래 전

사람마다 성격 연애방식이 다 틀린거 같아요..첨에 너무 열정적인 사람은 그만큼 빨리 식을수도 잇어요..꾸준하게 오래가는 사람이 더 진국인 사람이 많아요..누가먼저 표현하는건 상관이 없는거 같아요..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마시구요..그분 스탈이 그런거 같아요..말만 달달하게 하고 빨리 식는것보다 나을수도 잇어요..그래도 님이 너무 힘들면 님이랑 맞는 사람을 만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ㄱㄹ오래 전

첨에 열정적으로 다가가면... 그런데 그거 끝까지 유지하기 힘들다.. 그런데..그거 가지고.. 사랑이 식었냐니. 변했냐느니.. 그럴꺼면서...

ㅇㅇ오래 전

여기 연애가 서툴러서 여자를 잘몰라서 그런다고 하는데 그거 아니다. 그냥 타고나는거다. 나는 모쏠인 남자랑 결혼했는데 공감능력 쩔고 다정다감하다. 그냥 무심하고 개인주의적인 남자들의 변명이지.

ㅇㅇ오래 전

방식의 차이에요. 저도 저런 구남친 때매 1년 속앓이 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왜그렇게까지 했나싶어요. 그냥 두분이 다르신거에요. 지금 남친은 2년 넘게 사귀고 있는데 늘 사랑받고 있는 기분이에요. 지쳤다고 까지 표현하셨고 헤어질 결심까지 한거보니 오래는 못갈듯요. 인내요. 그거 결혼하고 나서 해도 되요. 연애는 님이랑 맞는 사람이랑 하세요.

점순오래 전

우리 집애도 오는 걸 못오게 햇죠 아들이 완전 직장이 앗을까지는 가까이 하지말라고 다 경제적 문제다

점순오래 전

알다시피 지금은 시대가 경제가 어려워니가 여친한데 쉽게 다가 가지 못해요 우리 아들도 여친이 잇는데 직장 잇을때 까지는 절대로 맘 쉽게 열지 마라고 조언 햇어요 상대 생각 하세요 혼자 생각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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