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현여친과 부디 오래가길^^

랄랄라2014.12.06
조회1,187
오랫만에 들어가본 페북에서 전남친의 흔적을 보고
다시금 솟아오르는 깊은 빡침을 이기지못하고
폰을 손에 쥐고 글을 써내려가고 있는 20대 중반여자입니다.

100일 가량을 사귀며 옆사람이 혀를 끌끌 찰만큼 잘해줬더니만 결국엔 바람나서 헤어지게 됐네요 ㅋㅋㅋㅋ

손을 벌벌 떨면서 내 눈도 못보고 너랑 사귀게 된게 정말 꿈 같다고 덜덜 떨때는 언제고 ^^
새빨간 거짓말로 사람하나 호구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사귀고나서 한달 정도 지났을 무렵 학업때문에 일을 관두게 됐고 데이트비용이 부담스러울까봐
먼저 데이트통장 만들어서 절약해서 데이트하자고 권하기도 했었고,
그마저도 몇일 뒤엔 집안이 좀 어려워졌다길래 데이트비용 대부분을 제가 지불했네요.

지나가다 무심결에 신발 이쁘다 하길래 몰래 사다가 선물해주고
외출했다가 돌아오는길에 우리부모님 간식 사는 김에 걔네 부모님생각나서 그분들것까지 사서 들려보내고
도시락 먹고싶다길래 도시락 싸다주고
생일과 발렌타인이 가까워서 전여자친구들은 챙겨준적 없다는 말에
밤세워가며 발렌타인데이 선물 준비하고 생일선물 준비해서 주고
정작 화이트데이날은 화이트데이인지도 모른체 넘어가더군요.
물론 넘어간것에 대해 특별히 서운하다거나 속상하다고 말하지는 않았죠.
집안 어려운거 뻔히 알고 학업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거 뻔히 아니까..

용돈 얼마 없어서 굶으면서 학교다닐까봐 학교에 남아서 과제한다길래 친구들이랑 먹으라고 피자 보내주고...
레포트쓰기 힘들다고 해서 일끝나고 퇴근해서 같이 카페가서 대신 레포트써주고 대신 과제해주고...

고기좋아한다길래 고기 먹이려고 일부러 고깃집들만 데려가고..
커플링 하고 싶다길래 직접 만들어도 주고...만든게 이쁘지않아서 은으로 맞춰주고.....
사귀는동안 화 한번 안내고 다 맞춰주고 그랬더니만 뒷통수치고 딴년이랑 놀아났네요 ^^

집이 망해간다며 집안 가장노릇 해야해서 연애는 못하겠다는 그사람
헤어진지 2주뒤, 3주뒤에도 내 연락에 답장해주며
심지어 얼굴 봤을때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서는 온갖 불쌍한척 안쓰러운척 다 하고...
이렇게라도 얼굴 보니까 좋다, 나 오늘 밥값으로 담배 사서 폈어
나 이제 여자 당분간 안만날꺼야...적어도 2~3년은 여자만날생각없어 ..
이 지*을 떨더니 이런게 다 연기였네요 ^^

이직을 하게 되면서 연봉도 오르고 해서 혼자 힘들어하고 있을 그자식 걱정에 선물이라도 사서 줘야겠다 싶어서 백화점가서 쇼핑하고
어찌 연락을 해야하나 고민하던 도중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던 페북에서
연애중인 그자식을 발견하고 피가 거꾸로 솟고 손이 덜덜 떨리더군요.

심지어 그 여자와 연애한 날이 저와 헤어진날짜와 몇일 차이도 안나더군요 ^^
정말 소름끼치고 화가 나서...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욕하고 의심해도 마지막까지 쉴드쳐주고 믿었었는데 ㅋㅋㅋㅋ
바람피다가 몇일사이에 바로 환승했었더라구요 ^^

마지막까지 정말 피해안가게 하려고 안간힘을 써서 혼자 끙끙 앓아가며 지냈는데..
주위에서도 이 얘기 듣고 , 그리고 제 스스로도 차라리 헤어진게 잘 된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이렇게 소름끼치게 거짓말잘하고 뻔뻔한 인간과 하루라도 빨리 헤어진게 정말 다행스럽더군요.

정말 간단한 기본 상식조차 모르고 난독증에
이제서야 비실기 전문대 1학년으로 들어가 졸업할때쯤이면 거진 30이 다 되어가는
정말 거짓말 잘치고 뻔뻔한 인간아 ^^

그래 지금 여친이랑 백년만년 잘 사귀렴 ^^
괜히 헤어져서 다른 여자들한테 찝쩍거리면서 피해주지말고,
현여친보니 어리고 귀엽던데,
너가 전생에 나라를 구한 위인이 될만한 그릇이 아니니
아마도 현여친이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였나보다.
너한테 잡혀서 너랑 연애질하는거 보니

더 나이 쳐먹기전에 책 좀 읽고 간단한 단어공부라도 좀 하렴^^
설빔이라는 단어조차 모른다는게 말이 되니, 지금 니 나이에^^
그리고 너가 나한테 친 거짓말대로 너네 집이 쫄딱 망했으면 좋겠구나
너가 그렇게 입에 달고 살 정도면 너가 정말 원해서 그러는거 아니겠니 ?^^
부디 너네 커플이 오래오래 천년만년 헤어지지말고 살길 바란다
이 그지같은 새*야

난 너랑 헤어지고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고 집도 생기고
올해에는 가족들과 해외여행도 떠나고
너랑 헤어지고 나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노력도 많이 해서 그때보다 더 예뻐졌다는 소리까지 듣게됐단다.

넌 그동안 뭘 이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네 인생에서 더 이상 이뤄내는것들이 없길 바란다 이 그지자식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