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을 깨라는 와이프

얄밉다2014.12.06
조회12,538
기분좋은 아침에 난감한 일이 있어서 한번 여쭤봅니다

오늘은 우리가족이 결혼 안 한 남동생 집에서
송년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시골에 계시는 엄마를 모시고 다시 우리집에 들려서 와이프랑 아이를 데리고 동생네로 갈 생각이였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와이프가 좀 전에 눈 뜨고 일어나더니,


" 어머님 오시면 우리집에 꼭 들어오셔야해?
이렇게 말하길래,

" 당연히 자식과 손주가 있는집인데 잠시 들어왔다
가시겠지?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좀 늘어 놓은 블럭등등 기타 장난감들이 널부러져 있어서 정리하기가 싫은건지

" 청소하기 힘든데 꼭 들어오셔야해?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당연히 자주 보는것도 아니고 엄마가 올라오시면
들어오셔서 차라도 한 잔 대접해 드려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열받아서 우리집에서 20분 정도 걸리는 장인,장모님이 오시면 밖에서 기다리시라고 하고 그냥 가시라고 하면 좋겠냐고 했더니,

저보고 고정관념을 바꾸랍니다

이건 고정관념이랑은 상관없는 자식된 도리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나름 우리 엄마는 와이프한테 잔소리도 안하시고
잘 챙겨주시고 며느리 중에서도 제 와이프를 가장 좋아하시는데 저런 말을 하니 상당히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제가 와이프한테

"당신이 우리엄마를 이 정도로 밖에 생각 안 하는지
몰랐다 기분 나쁘다 '" 라고 하며


자동차 오일 갈으러 간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송년회도 같이 안 갈 생각입니다
엄마한테는 이래저래해서 못 온다고 하고 저만 갈려고 합니다.


고정관념
제가 깨야하나요?

객관적으로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