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조카들이 좋습니다. 우리 아이들과도 잘 놀아주고, 어렸을때 기억에 친척집가는것이 그렇게도 좋았던 이유중 하나가 고모, 이모, 작은엄마들과 사촌들과의 추억이 있어서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조카들에게도 그런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조카들이 주말을 이용해서 자주 놀러왔습니다.
그럴때면 매번 근처 산으로 놀러도 가고, 봄이면 쑥도 캐러가고, 여름이면 수영장도 가고, 쿠키나 피자도 만들고, 재밌는 게임도 하고 등등등...
나름 좋은추억을 만들어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조카들의 단점이 눈에 보이긴 하지만 그럴때마다 가르치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지 누군가에게 흉을 보거나 한적은 없습니다. 그 조카들의 단점이 충분히 고쳐질 가능성이 있어보였고, 아직 어린 아이들이기때문에 충분히 그런 실수들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 맞벌이 입니다. 대부분은 시부모님들이 저희 아이들을 키워주십니다.
그런 아이들이 한달전쯤.. 아랫동서 집에 놀러가서 한밤을 자고 왔더랬습니다.
며칠후 아랫동서가 전화가 왔습니다. 심각한것 같아서 꼭 얘길 해야겠다고 합니다.
자기를 동서라고 생각하지 말고 사회복지사라고 생각하고 들어보랍니다. 아이들이 너무 질서가 없다고 합니다.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릴줄 모르고, 밥먹을때 돌아다니고, 간식을 시도때도 없이 먹고.. 그래서 뭐라고 하면 이상하게 쳐다본다고 합니다.
네...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워주시니 규칙성없이 자라는건 사실입니다. 나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니 곧 분가할 예정이니(현재 차로 2시간 거리로 분가한 상황..)
그리고 아직은 어리니 자라면서 얼마든지 바뀔수 있을꺼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한다는겁니다.
그래서 좀 지켜보라고 했습니다.
전화를 끊고나니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아니 사회복지사를 들먹거리면서 얘길 하는거며..
충분히 우리 부부도 알고, 시부모도 알고 있는 사실을 갖다가 고쳐야할점이라고 얘길 하는것도 아니고 사태가 심각하다고 얘길하는거며... 기가 막혔습니다.
특히나 그런 이야기라면 좀더 조심스럽게 말을 해야할텐데.. 굉장히 거슬리게 얘길 하더군요.
마치 우리 아이들이 굉장히 버릇없었던것 처럼 말이죠..
나는 그 아랫동서 아이들의 단점을 알고는 있지만 그걸 너무 비관적으로 말하본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고쳐주려 했고, 이런부분은 고쳤으면 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동서에게 기분나쁘지 않게 조심스럽게 얘길 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어쨌든 통화 당시에는 동서의 어떤 특별한 상황도 있고해서 되도록이면 언성 높이지 않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쁘고, 어떤 저의인지 궁금하고...
제가 약간 민감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약간 덧붙여 전화 통화 상황 설명을 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제가 화가 나는것은.. 좀더 조심스럽게 얘길 해줬다면 좋았을것을 이라는겁니다.
저도 사실 동서가 제게 얘기 했던 부분이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일 스트레스 받았던 부분이였고,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서 고쳐주고 싶었던 부분이였습니다. 그래서 잘 알고 있으니, 1년을 두고 지켜봐달라고 얘길 했습니다. 그리고 고맙다는 얘기도 덧붙였습니다.
일반적인 그런 상황에서는 거기에 대한 응답이... 예를 들어 (뭐 입장을 바꿔놓고 제가 최대한 조심스럽게 상대방 기분 상하지 않게 한다면..) '그럼요... 잘하실꺼예요..저도 지켜볼께요..' 라는 류의 대답이 나올꺼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몇번이고 '심~각하게 생각하셔야할꺼에요.'라는 거예요..
이 부분에서 제가 제일 화가 났다는거죠... 그럼 얘들을 아동 정신과같은데 보내서 상담이라도 받으라는 소리냐구요... 정말 그부분에서 저의를 모르겠다는거죠... 우선은 통화가 길어지면 제가 화를 내게 될것 같아서 꾹~ 참고 '고맙다'고 얘길 하고 끊었던 거죠..
솔직히 저희 아이들은 낯을 좀 가려요, 그리고 부끄럼이 좀 많아요.. 숫기가 없다고 하죠?
하지만 사촌들끼리만 모이면 모가 그렇게 좋은지 깔깔~대고 행복해 합니다. 그래서 저도 조카들이 오면 즐거워요.
그리고 먹는 부분에서는 제가 쉬는 날은 아이들 간식 일일히 만들어주지만 평소에는 할아버지가 수시로 과자를 사다주셨죠. 간식 통제를 안하니 아이들은 조금 출출하다 싶으면 과자 봉지를 허락도 안맡고 뜯어서 먹습니다. 그러다보면 밥때되서 배가 안고프니 밥을 조금밖에 안먹게 되고..
밥때 지나서 할머니한테 밥달라고 하면 할머니는 배고프다니 그냥 밥을 주십니다-엄마한테 부탁하면 절대 안주죠. 전 밥때 밥 안먹으면 없다! 라고 알려주고 싶었거든요... 그럼 시어머니가 저보고 딸들 배고프다고 하는데 밥도 안준다고 독하다고 그래요..ㅠㅠ(시집살이의 설움).
이제 분가한지 어언 한달이 조금 못 되어 가네요.
그래서 동서가 우려하며 얘기 했던부분부터 시행에 옮겨보았습니다.
왠걸요... 질서가 탁~ 잡히더라구요.. 모든 간식은 시간맞춰 먹고, 밥때 밥도 잘 먹고, 절대 못돌아다니고, (참~ 우리 애기들은 숫기가 없어서 식당에서는 잘 안돌아 다녀요..식당 내 놀이터에서도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고 잘 안놀아요..)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잘 버리는것은 물론 엄마일도 잘 도와주고, 아주 착한 딸들로 변했답니다. 이사하면서 티비를 안가져왔더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책이나 교구로 가고 여튼 분가하길 백배 잘했단 생각이 들고, 신랑이랑도 더욱 좋고..^^
말 막하는 아랫동서를 어떻게 다뤄야할까요..
전 맏며느리입니다.
전 조카들이 좋습니다. 우리 아이들과도 잘 놀아주고,
어렸을때 기억에 친척집가는것이 그렇게도 좋았던 이유중 하나가 고모, 이모, 작은엄마들과 사촌들과의 추억이 있어서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조카들에게도 그런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조카들이 주말을 이용해서 자주 놀러왔습니다.
그럴때면 매번 근처 산으로 놀러도 가고, 봄이면 쑥도 캐러가고, 여름이면 수영장도 가고,
쿠키나 피자도 만들고, 재밌는 게임도 하고 등등등...
나름 좋은추억을 만들어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조카들의 단점이 눈에 보이긴 하지만 그럴때마다 가르치기도 하고, 혼내기도 하지
누군가에게 흉을 보거나 한적은 없습니다.
그 조카들의 단점이 충분히 고쳐질 가능성이 있어보였고, 아직 어린 아이들이기때문에
충분히 그런 실수들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 맞벌이 입니다. 대부분은 시부모님들이 저희 아이들을 키워주십니다.
그런 아이들이 한달전쯤.. 아랫동서 집에 놀러가서 한밤을 자고 왔더랬습니다.
며칠후 아랫동서가 전화가 왔습니다.
심각한것 같아서 꼭 얘길 해야겠다고 합니다.
자기를 동서라고 생각하지 말고 사회복지사라고 생각하고 들어보랍니다.
아이들이 너무 질서가 없다고 합니다.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릴줄 모르고, 밥먹을때 돌아다니고, 간식을 시도때도 없이 먹고..
그래서 뭐라고 하면 이상하게 쳐다본다고 합니다.
네...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워주시니 규칙성없이 자라는건 사실입니다.
나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니 곧 분가할 예정이니(현재 차로 2시간 거리로 분가한 상황..)
그리고 아직은 어리니 자라면서 얼마든지 바뀔수 있을꺼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한다는겁니다.
그래서 좀 지켜보라고 했습니다.
전화를 끊고나니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아니 사회복지사를 들먹거리면서 얘길 하는거며..
충분히 우리 부부도 알고, 시부모도 알고 있는 사실을 갖다가 고쳐야할점이라고 얘길 하는것도 아니고 사태가 심각하다고 얘길하는거며... 기가 막혔습니다.
특히나 그런 이야기라면 좀더 조심스럽게 말을 해야할텐데.. 굉장히 거슬리게 얘길 하더군요.
마치 우리 아이들이 굉장히 버릇없었던것 처럼 말이죠..
나는 그 아랫동서 아이들의 단점을 알고는 있지만 그걸 너무 비관적으로 말하본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고쳐주려 했고, 이런부분은 고쳤으면 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동서에게 기분나쁘지 않게 조심스럽게 얘길 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어쨌든 통화 당시에는 동서의 어떤 특별한 상황도 있고해서 되도록이면 언성 높이지 않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쁘고, 어떤 저의인지 궁금하고...
과연 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원하는건지... 여튼 그 이후로는 굉장히 불쾌하고,
너무 화가나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하는게 옳은걸까요?
부글부글 속이 끓어서.. 정말 한방 먹여주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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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리플 잘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약간 민감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약간 덧붙여 전화 통화 상황 설명을 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제가 화가 나는것은.. 좀더 조심스럽게 얘길 해줬다면 좋았을것을 이라는겁니다.
저도 사실 동서가 제게 얘기 했던 부분이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일 스트레스 받았던 부분이였고,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서 고쳐주고 싶었던 부분이였습니다. 그래서 잘 알고 있으니, 1년을 두고 지켜봐달라고 얘길 했습니다. 그리고 고맙다는 얘기도 덧붙였습니다.
일반적인 그런 상황에서는 거기에 대한 응답이... 예를 들어 (뭐 입장을 바꿔놓고 제가 최대한 조심스럽게 상대방 기분 상하지 않게 한다면..) '그럼요... 잘하실꺼예요..저도 지켜볼께요..' 라는 류의 대답이 나올꺼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몇번이고 '심~각하게 생각하셔야할꺼에요.'라는 거예요..
이 부분에서 제가 제일 화가 났다는거죠... 그럼 얘들을 아동 정신과같은데 보내서 상담이라도 받으라는 소리냐구요... 정말 그부분에서 저의를 모르겠다는거죠... 우선은 통화가 길어지면 제가 화를 내게 될것 같아서 꾹~ 참고 '고맙다'고 얘길 하고 끊었던 거죠..
솔직히 저희 아이들은 낯을 좀 가려요, 그리고 부끄럼이 좀 많아요.. 숫기가 없다고 하죠?
하지만 사촌들끼리만 모이면 모가 그렇게 좋은지 깔깔~대고 행복해 합니다. 그래서 저도 조카들이 오면 즐거워요.
그리고 먹는 부분에서는 제가 쉬는 날은 아이들 간식 일일히 만들어주지만 평소에는 할아버지가 수시로 과자를 사다주셨죠. 간식 통제를 안하니 아이들은 조금 출출하다 싶으면 과자 봉지를 허락도 안맡고 뜯어서 먹습니다. 그러다보면 밥때되서 배가 안고프니 밥을 조금밖에 안먹게 되고..
밥때 지나서 할머니한테 밥달라고 하면 할머니는 배고프다니 그냥 밥을 주십니다-엄마한테 부탁하면 절대 안주죠. 전 밥때 밥 안먹으면 없다! 라고 알려주고 싶었거든요... 그럼 시어머니가 저보고 딸들 배고프다고 하는데 밥도 안준다고 독하다고 그래요..ㅠㅠ(시집살이의 설움).
이제 분가한지 어언 한달이 조금 못 되어 가네요.
그래서 동서가 우려하며 얘기 했던부분부터 시행에 옮겨보았습니다.
왠걸요... 질서가 탁~ 잡히더라구요.. 모든 간식은 시간맞춰 먹고, 밥때 밥도 잘 먹고, 절대 못돌아다니고, (참~ 우리 애기들은 숫기가 없어서 식당에서는 잘 안돌아 다녀요..식당 내 놀이터에서도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고 잘 안놀아요..)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잘 버리는것은 물론 엄마일도 잘 도와주고, 아주 착한 딸들로 변했답니다. 이사하면서 티비를 안가져왔더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책이나 교구로 가고 여튼 분가하길 백배 잘했단 생각이 들고, 신랑이랑도 더욱 좋고..^^
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동서에 대한 앙금은 풀리지가 않네요...
'흠없는 혼이 어디있으랴....' 라는 말처럼 되도록이면 남들을 이해하려 하며 사는데..
가끔 그와같은 동서의 말들이 저를 너무 괴롭히다 못해 아주 속에 불을 지릅니다.
이제 더이상 당하고만 살고 싶지 않아요... 되로 갚아주고 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