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전여친임신으로 결혼하는 현남자친구

고민2014.12.08
조회10,220

이렇게 많은 조회수를 예상하지 못했는데 달아주신 댓글 잘 보았습니다.

제가 폰으로 글을 쓰면서 너무 길어질까봐 자세히 쓰지 못한 부분도 많은 것 같아 수정 합니다.

 

저와 그 남자가 10월 말쯤 오랜만에 연락을 하게 되고 저는 조언을 얻으려 연락한 것이기 때문에

하루 정도 메세지 주고 받다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이후 계속 연락이 오는 바람에 어찌됬건 선후배 관계인지라 답장을 계속 하게 되고 그러다가 언제 한번 보자 라는 말이 나왔는데 그게 바로 그 주말에 약속이 잡혀 만나게 되서 술을 한잔 하게 되었습니다.

오빠는 그 날 부터 오랜만에 너 보니 여자로 느껴졌다.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는 둥의 말로 저에게 다가왔고 서로 솔로인지라 저도 크게 나쁘지 않게 생각하며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썸을 타게 되고 거의 사귀다시피 지냈습니다.

그런지 2주 좀 안되어서 제가 이상한 낌새를 느껴 핸드폰을 보게 된 것이고 만약에 제가 보지 않았다면 언제 저에게 말을 했을지 모르죠. (전 여자친구(2달정도 만난)와의 톡도 있었다고 했는데 그 내용에는 너랑 결혼을 했어야 했다. 이런 내용과 함께 마지막은 서로 잘 살아라로 끝났더군요. 이쯤 오빠 생일이었는데 생일때문에 연락 한번 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전전 여자친구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도(제가 이걸 알기 5일전쯤 오빠도 알았다고 하네요) 말 안하고 저를 만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요.

전전 여자친구를 전 여자친구 헤어지고 저와 만나기 전 공백기간 2달사이에 한번 만났는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하더군요. 4~5주 됬다고 연락이 온거래요.

이런 사실을 알고도 일단은 만났던 이유는 결혼을 할지 안할지 아직 안정했고 일단 저랑 오빠 사이도 그냥 끝내기에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생긴 후였기 때문에 결혼을 정말 하게되고 얘기가 나오면 그때 끝내기로 했던거고요.

그런데 결혼얘기가 오가고 나서도 오빠는 계속 만나자 한거고 저도 분명히 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그 이후에도 2주정도 더 만나고 있는 상황이 됬네요.

댓글에 달콤한 말로 구워삶은것도 아닌데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일일이 안써서 그렇지 정말 이 남자 말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해서 넘어갑니다. 제가 같이 얘기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그렇구나 하게되구요. 만나는 동안 해외출장 다녀와서도 선물 사다주고 어쨋든 현실을 잊게 할 만큼 저한테 대하기 때문에 저도 더 헷갈리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어쩌면 다 변명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제 주변 사람들은 이건 무조건 그 여자한테 알려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 그 둘이 파혼 얘기가 이미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남자가 애정이 없는 것이 느껴졌는지 여자쪽에서 다 때려치자고 다 취소하자고 하면서 지금 일주일째 매일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그 이야기 까지 터트려 버리면 정말 파혼을 할 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더 고민이 됩니다.

여자가 때려치자고 하니 이 오빠도 니가 알아서 하라고 너가 계약서고 뭐고 다 가지고 있으니 맘대로 하라고 주말에 싸우고 다시 올라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남자쪽 부모님은 헤어졌던 사실을 아는데 여자쪽은 계속 만나고 있는 중에 임신해서 결혼얘기가 나온거로 알고있다는 것도 어제 알았네요.

 

솔직히 이 모든 상황이 어쩌면 저랑 상관 없이 흘러가는 상황인데, 저는 단지 이 오빠가 아무도 안만나고 있던 중에 사귀게 된거고 그러는 초반에 사고쳤다는 소식을 알게된거고 그런데도 입장정리를 재대로 안하는 남자한테 끌려다닌건 맞지만 억울한건 사실인데 머리가 복잡해서 사연을 올려봤는데.... 그냥 이제 모든 현실이 무섭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말도 다 맞고.. 제가 좀더 자세한 상황을 써야 구체적인 조언을 더 들을 수 있을거 같아 다시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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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하다가 답답해서 처음으로 글올려봅니다.

대학시절 선배와 2~3년만에 처음 연락하게되었습니다.
8년 차이나는 선배지만 서로 말도 놓고 편하게 말하는 사이였지만 학부생과 대학원생 관계여서 많이마주치지않아 학창시절 에피소드는 별로없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취업얘기로 연락을 하게되었는데 술한잔 하자는 말에 몇년만에 만나서 이야기하다 썸타는관계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는도중 뭔가 이상한 낌새가 느껴져 오빠의 핸드폰을 보게됬는데 다른여자 두명과 연락한 톡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만나 대화하면서 최근에 헤어진 여자친구얘기도 들었고 그전에 오래만나고 헤어진 여자친구 얘기도 들었습니다.
두 대화창 중 하나는 최근에 헤어진 사람이었고 대화내용중 너랑결혼을 했어야했다는말도 포함되어있으며 결론적으로 서로행복해라로 끝났었습니다.
두번째 대화창은 최근헤어진사람 이전에만낫던 오래만난 여자친구인데 4년정도 만나고 서로많이다투고 하면서 오빠가헤어지자고했다는 사람인데 임신을했다는 내용과 이미 둘사이에 결혼얘기도 오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충격적이고 무서웠지만 자초지종을 들어보기위해 내가 오빠폰을봤고 톡을봤다 이런얘기를하면서 물어보니 나랑 이렇게되가고있는 도중에 며칠전에 연락이와서 자기도 이 사실을 안지가 얼마안됬다 결혼을할지 아기를지우라고할지 아직모르겠다 라고하더군요.

저는 저에게 언제말하려했냐 나를가지고논것이냐 화를냈고 아직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못했다며 이런저런 얘기를 한끝에 서로마음이생겼고 너무 갑작스럽고 엄청난 소식에 저도 정신이없고 일단은 연락은하며 지냈습니다.
오빠와 있으면서 점점 현실도 망각하게되고 저도 같이 미쳤나봅니다.
오빠전여자친구와 거리가멀기에 주말에만 집에내려가며아기와 결혼문제로 만나는데 평일엔 저랑 연락잘하고 주말엔 거의안합니다.
이렇게 이중적인 생활을 하는것을 알면서도 저도모르게 받아주며 3주정도 더 만났습니다.

그런데 아기때문에 일사천리로 결혼준비가 진행이되어 이제 결혼식장 청첩장 주례(같은학교출신이기에 저도아는교수님이더군요) 신혼여행 모두 예약하고 반지에 드레스까지 맞추고 나서도 저를보러오고 연락합니다.
이것도 제가 일일이 물어보고 캐서 알아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가니 점점 저는 마음의준비를해야한다고 생각이들어 우리이제 만나거나 연락하면 안되는게아닐까 하면 대답을안합니다.
왜그래야하냐며 결혼하고나서도 자긴 주말부부다 하고나서도 가끔만나고싶을거고 연락할거랍니다.
저도 오빠를 만나서 재대로 시작도못해보고 이런 상황을 맞이해 당황스럽고 속상한 마음 있었지만 이제 더이상 나가면 안될거같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그리고 뻑하면 이여자랑 애아니면 결혼할일 없었다.
좋아하는지 행복한지도모르겠다 하고요.
오늘아침엔 스트레스받는다며 결혼때매 매일싸우고 투덜되고 힘들다하더군요.
정말 단지 자기 아기를갖았는데 책임감 때문에 결혼하려고 마음먹었고 그냥 오래만났던사람이니까 앞으로 좋아하려노력하고 잘 살려고노력한답니다.

저는 이 여자분에게 이사실과 저랑 현재 만났던 사실을 알리려하는데 어떻게하는것이 좋을지 고민입니다......
저도분명 잘못한점이 있고 모두 용서빌고 일이 더커지기전에 사실을 알리고싶은데 잘하는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