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카센터 가지마세요. 무섭네요.

쩌네2014.12.08
조회170,031
너무 어이없는 상황이 생겨 글써봅니다.
폰으로 쓰는거라 오타가 있어도 이해바랍니다.

지난주 토요일 오전..
자동차종합검사 만기일이 몇일 남지않아 검사하러 가기전에 차도 점검하고 교체시기가 다가온 엔진오일을 갈러 부랴부랴 집근처 카센터로 갔습니다.

카센터는 거의 아빠하고 같이 갔었는데.. 그 날은 아빠가 예식장에 가셔서 어쩔 수없이 혼자 가게되었고,
엔진오일 할인카드가 있던터라, 원래 가끔가던 개인이 운영하는 카센터가 아닌 광고에도 나오는 대기업소속? 카센터로 갔습니다.
도착하니 점검중인 차가 많아 사무실 안에서 추운몸을 녹이며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제 차 담당 정비사로 보이는 남자가 오더니 차에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더군요.
차에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없던 저로써는 아는것만 겨우 대답을했고, 그 정비사가 하는 말이..
엔진오일이 문제가 아니고 기름이 새고있고 어디가 나갔고, 무슨 벨트도 갈아야하고, 미션어쩌구 저쩌고.. 자동차 부품용어를 쉴 새없이 내뱉으면서 다 갈아야한다면서..
이대로 차 타고다니면 주행중 불이날 수도 있고 어쨌든 큰일난다면서 전부 정비해야한다고 단호하게 얘기하더군요.

분명 이번년도 중순께 차 사고가 난 적이 있어서 큰돈주고 차 하부쪽과 이곳저곳 다 점검받고 정비했었는데..
차가 폐차직전 여기저기 다 고장난차처럼 얘기하니 어이없더군요.

그래서 견적이 얼마나 나오냐 물으니..
여기저기 전화하고 키보드 두둘기더니 어마어마한 부품리스트들을 눈으로 확인시켜주며.. 확실한건 아니고 더나올 수도 있다며 보여준 금액 190만원..

190만원이 무슨 애 이름도 아니고..
왜 이 금액이 나왔는지 열심히 혼자 설명하고 있길래
벙쩌서 아무말못하고 있다가 아빠한테 전화해서 상황얘기하고 금액말했더니 아빠가 그냥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럼 딴거말고 엔진오일만 갈아달라하니
거부하더군요. 딴데가서 하라고ㅡㅡ
이게 손님한테 할말인지..

그래서 그날은 그렇게 집에왔고..
오늘 아빠가 자주가셔서 친한 회사 앞에있는 카센터? 공업사?에 가서 엔진오일 교체 및 차 점검, 종합검사 대행까지 맡기셨는데...

종합검사비 제외한 190만원을 요구했던 저 망할카센터와는 달리..
종합검사대행비 포함해서 엔진오일, 차점검, 와이퍼교체까지 14만원 안쪽으로 나왔습니다.
아빠가 상황설명하고 점검 꼼꼼히 해달라고 부탁하셨는데
엔진오일과 오래된 와이퍼 제외하고 이상있는곳 하나 없다고 하셨답니다.

종합검사비 빼면 결국 10만원도 안들었을 것을 190만원넘게 쳐받으려고 했다는거 아닌가요?
여자혼자 갔다고 저렇게 덤탱이 씌우려고 했다는것에 저희아빠도 저도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습니다.

여자들이 아무리 만만해보이고 자동차에대해 모르는점이 많다지만 그걸 악용해 저렇게 양심없이 멀쩡한 차부품들을 교체하고 돈을 받으려고 한 행동이 너무 괘씸합니다.

거기다가 일반카센터도 아니고 대기업 계열사인 카센터에서 저러니 더 열받네요..
직영점인지 가맹점인지는 잘 몰라도 직원관리 제대로 안하는지ㅡㅡ

분명 양심있게 운영하시는 카센터들도 많겠지만..
여자분들.. 웬만하면 카센터가실땐.. 남자분 동행해서 가시라고 추천하고싶습니다.. 무서워서 어디 가겠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