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읽을일은 절대 없을거같아서 여기에써본다

201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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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남자친구야
너랑 썸탈때 아침마다 니카톡이와있던게좋앟고 내가 알바때문에 답장을못해서 니가먼저자야했을때 먼저자서미안하고조심히들어가라는 너의 걱정이좋았고 내가아플때 걱정반 꾸중반 섞인 니 말들이 좋았어 그래 너는 날 좋아해줬었지 그런데말이야 요새 난 너무나 외로워 옆에 누군가가 있는데도 외로운게 얼마나 무서운지 너는 알까...너는말야 요새 내생각에 해야할일에 집중이안될때가 있니 혹시 내가 바빠서 끼니를 거르는건아닌가 어디가 아프진않을까 걱정이 된적은있니 답장을할때 썼다지웠다를 반복하고 너무보고싶어서 목소리라도 들으려고 전화 버튼을 누르다가 늦은밤이라 혹시나 잠을깨우진않을까하는 생각에 홈버튼을누른적은? 멀리서 봤더니 표정이안좋아보여서 무슨일이있나 관심가져본적은 내가좋아하는 음식을보고 내생각이 나서 무작정 사놓고 주머니속에 꼭꼭 넣어두었던적은있니 내가 답장을안할때 혹시나 내 폰이 이상한가하고 수시로 대화방에 들어와 확인해본적은있니?나는 있잖아.....항상.....그래왔는데 요새 너의 하루에는 내가 없는것같아서 널 볼때마다, 내가 먼저 다가가야할 때마다 니가 더 멀어 보여서 나는 너무 슬퍼 그래서 이제 나도 그만두려고.....나랑 헤어지고 만나게될 다음 여차친구한테는 말야 더 신경써주고 더 관심가져주고 더 표현도 많이해줘 페북하느라 답장도 미루지말고 꼬박꼬박 해주고 말이야....연애 처음 니모습들은 본모습이아니었던거겠지...어제 내가 보낸카톡은말이야...마지막 희망같은거였어...그래도 조금의 여지는있지않을까..내가 오해하고있던게 아닐까 내심 기대했었어....크지않던 기대인데도 실망과 슬픔이 너무크게 다가온다.... 보잘것없고 투정많던 나를 잠시나마 사랑해줘서 고마웠어 너한테 아무런 말없이 이렇게혼자 정리해서 미안해 그런데 내가 그만큼너무 힘들었다는것만 알아줘...넌 나랑 헤어지고 아파하지는 않겠지...만약 조금이라도 아프다면 내가 대신 아플테니까 너는 더 밝게 지내줬으면해...그리고 내가 너에대해 이해해주지못한 많은것들을 이해해줄 좋은 여자는 많겠지...꼭...행복해야해 많이 실망했었고 많이 울었고 많이 속상했지만 너를 사랑한게 후회가되지는 않아...너가 나중에 그래도 한번쯤은 후회해줬으면좋겠다...한번은...내가 괜찮은 여자였다고 떠올려줬으면좋겠다.,그게 크고도 작은 내 바램이야 나를 잠시나마 행복해게해줬고 사랑 받고있다는 기분을 느끼게해줬던 내남자친구야 정말정말..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