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혼자 외벌이고 집안일은 7대 3.제가 7입니다.아내가 요리'만' 하고 설거지며 집안청소며 제가 다 합니다ㅡㅡ왜냐하면 정말 요리만 할줄 알고 청소했다는 꼬라지 보면 돼지우리가 따로 없습니다.
겨울이라 방에 이불을 깔아놓는데 청소기 돌릴때 이불을 걷어내고 구석구석 돌릴 것이지 딱 보이는 곳만 대충 슥슥 문지르고 수건질은 하지도 않아요.
설거지는 그릇에 밥풀 그대로 붙어있고 고춧가루가 한 두개씩은 꼭 붙어있고 덜 헹궜는지 퐁퐁 거품도 묻어있고...돌아버리겠네요.
청소 하기 싫어서 일부러 그러는줄 알았더니 아니너군요ㅡㅡ제가 삼개월정도 출장갔다 돌아오니 집이 아주...가관이더라구요.
자기딴에는 한다고 한건지 보이는 곳만,티 나는 곳만 해놨네요.제가 유난떠는거 아닙니다ㅠㅠ
자기 청소방법에 문제가 있는거같다길래 꼼꼼히 얘기해주면 집중을 못해요.잘 듣다말고 멍 때린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결국 아내 시키면 어차피 내가 해야되니 처음부터 제가 하게되네요.근데 요리는 어찌나 좋아하는지 이것저것 매일 만드네요ㅎㅎ맛 없는데ㅡㅡ설거지거리만 늘어납니다 매일ㅠㅠ
제일 못 참겠는건 아내의 방귀냄새입니다.
잠자리 중에도 방귀뀌고 자면서도 밥 먹는 와중에도 시도때도 없이 방귀뀝니다.
무슨 썩히고 삭힌 냄새라고 해야되나?코가 썩어 들어가는 냄새입니다.시취같기도 해요.정말정말 지독합니다.
일하고 집안일하고 집에와서 이불덮고 자려고하면 방귀냄새가 막 잠을 깨게 만드는데 사람 돌아버립니다.자기도 냄새 난다면서 이불 펄럭이는데 그럴때마다 진짜 한대 쥐어박고 싶습니다.
똑같이 해주려고 해도 저는 소리만 크지 냄새가 잘 안 납니다.(거짓말 아닙니다)
한 번은 이블덮고 자려고 하품하는데 갑자기 방귀냄새가 코를 팍 찔러서 토한적도 있습니다.
진짜 토 했습니다.
친정에 갔을때 장모님께 청소문제에 대해,그리고 아내가 선천적으로 혹은 위가 안 좋은적 있었냐 물어도 청소는 차차 나아지겠지라고 하시고 위는 멀쩡한데 어릴 때부터 냄새가 그리 독했답니다.
최근에 같이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했는데도 멀쩡하다네요.
장모님께 아내는 좀 유별나게 귀한 딸이라 제가 청소상태에 대해 심각하게 말해도 이해를 못합니다.직접 보셔도요.
이걸 어찌 해야될지 머리가 아프네요.
청소도 그렇고 방귀냄새도 그렇고...아이계획도 있는데 더 미뤄야할지...(아내는 아이계획을 더 미루지 말자고합니다)
위가 안 좋은게 아니어도 방귀냄새가 그리 독할 수가 있나요?그리고 청소를 어떤식으로 가르쳐야 하나요?직접 보여주고 말로해도 아내가 집중을 길게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