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에 대해..... 연인의 체취, 어떤가요?

냄새2014.12.09
조회2,875
서울사는 26세 직딩 여자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제 전 남친은 몸에서 특유의 좋은 냄새? 향기? 가 났어요
애초에 그것때문에 끌린건 아니구요 ㅋㅋ
친구로 지내다 차차 알아가며 서로 점점 좋아하게 된 케이스인데
운동을 즐겨서 함께 헬스도 다니고 자전거도 타고 했는데
제가 원래 후각이 민감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전남친은 아무리 땀에 쩔어 있어도 역한 냄새가 하나도 나질 않더라고요 ㅋㅋㅋ 
오히려 냄새가 좋다고 생각될 정도로. 평소에도 향수 등등을 자주 쓰지 않는 편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도 그냥 특유의 냄새가 있었는데 참 좋았었어요 ㅋㅋ
그래서 참 신기하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사람은 원래 자기와 유전자 조합이 다른 이성에게 좋은 냄새가 난다고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있긴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야 후손들이 더 발달, 진화(?)될 수 있으니까..


여차저차 해서 전남친과는 헤어진지 2년정도 됐고 최근에 썸남이 생겼는데
정말 저랑 말이 너무 잘 통하고, 관심사 가정환경도 너무 비슷할 뿐더러 
취미 취향도 비슷한 오빠라 한참 잘되가고 있었는데 (알고지낸진 6개월 정도 되는데 본격적으로 썸(?) 타기 시작한건 한달 남짓 이에요)
이 오빠랑 운동을 가게 됐어요 ㅋㅋㅋㅋ 근데 운동 후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살짝 불쾌한 냄새가 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진짜 설명이 너무 어려운데.. 그냥 남자들 땀냄새가 아니라 뭔가 막 기분이 안좋아지는 냄새 ㅠㅠㅠㅠㅠ 근데 그게 또 어어엄청 심해서 코를 막아야 할 정도는 아닌데 막 은근~히 코를 찌르면서 불쾌해지는 ㅋㅋㅋㅋ 아 미치겠네.. 필력이 딸리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그 전에 만날때는 냄새난다고 느낀 적 없었고요 땀 흘릴때 본건 그때 뿐이어서 그때 처음 그 요상한 냄새를 맡았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이후로 뭔가 확 깬거 같은... 한창 설레기 시작했던 맘이 조금 식어가는거 같은 ㅋㅋㅋㅋ느낌이 자꾸 드네요 그래서 만나자는 약속도 계속 미루고 있는데..

혹시 비슷한 경험 하신 분 계신가요? 제가 미친건가요?ㅋㅋㅋ 사람은 다 좋은데 고작 냄새 하나로 이렇게까지 깰 수 있는건지..ㅠㅠ 제가 이상한가봐요


나랑 성격 등등 모든게 너무 비슷한걸 보니 혹시 유전자 조합이 비슷해서 냄새가 구린건가 이딴 생각까지 하게 되고 ㅋㅋㅋㅋ 생각해보니 전남친에게 끌리게 된게 서로 너무나 달라서 이끌린게 있었어서 그런걸 보면 유전자 조합이 정말 달랐던걸까? ㅋㅋㅋㅋㅋㅋ 개소린가요..


남친, 여친 혹은 아내, 남편분의 체취가 특히 좋게 느껴졌다거나 하신 분들 혹 계신지요..후각이 좀 예민하다고 느끼시는 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