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딴섬의 원칙 *

irish15201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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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바시 센터 빌딩의 남자 화장실에서 관찰한 결과, 옆으로 나란히 늘어선 변기 다섯 개 가운데 입구 쪽에 자리한 것의 이용 빈도가 가장 낮았다. 즉 화장실이 비었을 때 다른 사람이 들어올 가능성이 낮은 맨 끝 변기를 선호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는 무리에서 멀리 떨어져 자신의 개인 영역을 지키려는 심리 표현이다. 이를 ‘외딴섬의 원칙’이라고 한다.

 

도쿄의 마루노우치에 있는 여자 화장실에서도 같은 실험을 한 결과, 가운데에 있는 변기의 이용 빈도가 가장 높았다. 여성은 밀집된 상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여성이 느끼는 개인 영역이 남성보다 좁아서 나타난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경향은 회의나 이야기를 나누는 장소에서도 드러난다. 여성은 서로 몸이 밀착되는 좁은 방에서 대화를 하면 연대감을 느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따라서 친밀감을 도모하는 모임에는 좁은 장소가 적합하다. 그러나 이 경우 단체의 조화를 우선하는 탓에 건설적인 의견이 나오지 못하므로 회의를 할 때는 피해야 한다.

 

한편 남성은 좁은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누면 공격성이 높아져 함께 있는 사람들을 나쁘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중요한 이야기를 한다면 남성과 여성 모두 넓은 공간에서 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 시부야 쇼조 [상대의 속마음이 보이는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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