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자친구사진을 안지우는 남자친구

ㅠㅠ2014.12.09
조회1,741

안녕하세요

너무답답해서요 ㅠㅠ 조언좀 부탁드려요

 

저는 27살 여자이고 남자친구는 29살입니다

사귄지 두달좀 안됐습니다

 

반년 이상을 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남자친구 고백으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한달전쯤에 남자친구가 싸이월드와 본인이 항상 사용하는 외장하드에 전 여자친구사진이 있는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왜안지웠냐고 묻자 그 사진에 신경을 쓰지 않아서 지울생각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전 이해했습니다. 신경을 안써서 지우지않았다는 말도 충분히이해가고, 또 지난 추억을 간직하고 싶어서 남기는 사람도 이해하는 입장이니까요. 저도 전남자친구사진을 가지고있습니다. 저는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기보다 남자친구와 비슷하게 신경을 쓰지 않아서 굳이 귀찮아서 안지운거지만, 어쨌든 지난 인연이니까 지워야한다는 생각은 하지않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생각은 다르더군요, 저도 남자친구사진을 가지고있다고하니 지우래요. 제가 전남자친구사진을 가지고있는것이 시르대요

ㅆ ㅣ바ㄹ (ㅈㅅ)

그럼 왜 이남자는 전여자친구 사진을 가지고 있는거지요? 일단 전 지웠습니다

 

그래서이거때문에 싸웠습니다. 남자친구는 자기도 사진을 지우겠다며 제 앞에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싸이월드에 있는 사진을 지웠습니다. 그리고 외장하드도 지우겠다고 했습니다.

 

그후로 한달정도가 지났습니다.

 

사진을 여전히 가지고있었습니다. 제앞에서 싸이월드에 있는 사진을 지우던것은 뻥이었는지

싸이월드에도 여전히 사진이 있었습니다.

외장하드에도 당연히있었구요

 

당연히 전 화가나지요. 남자친구의 변명은 또다시 신경을 안써서 지우지못했다고 해요. 전 이해가 안갔습니다. 제가 화를내며 집에가려하자 남자친구는 지우겠다며 울먹거리면서 사진을 다 지우더군요.

 

근데 엄청난 문제가 생겼어요. 외장하드에서 사진을 지우는것을 제가 뒤에서 보고있었는데, 남자친구가 뒤에서 계속 보고있지말고 다 지울테니 다른거 하고있으면 안되녜요. 싫다그랬지요

그리고 계속보는데

 

오마이갓

전여자친구의 가슴사진.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의 가슴을 움켜쥐고 찍은사진이 미친개또라이새끼

(근데 이사진은 몰카는 아니었어요 여자친구와 행복하게 찍은사진이었어요)

 

전 너무 깜짝놀라서 손발이 덜덜떨리고 심장이 벌렁거렸어요. 이거보다 더한사진이 있냐고 묻자

얼버무려요. 있다는 얘기겠지요. (몇분 후 또 이상한사진을 봤어요. 남자친구가 너무 빨리지워서 자세히 못봤지만 이건진짜 해도해도 너무심한사진이었어요)

 

전 바로 집으로 가려했습니다. (남자친구집이었어요)

그랬더니 무릎을꿇으며 울면서 가지말라고 다지운다고 진짜 아무것도아니었다고 하면서 매달리더라고요

 

제가 왜 그때 안지웠냐고묻자 진짜 신경을안써서그랬대요. 이렇게 심각한사진인데 신경을 안쓸수가 있는건가요?

 

남자친구는 재택근무를 하는사람이에요. 그래서 항상 시간이 널널합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업이기때문에 항상 컴퓨터를 켜고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사진이 들어있던 외장하드는 본인 개인사진을 담아놓기도하고, 직업자체가 외장하드를 필요로하는 직업이기때문에 저희집에 올때도 가지고올만큼 항상 접하는 것이에요.

더중요한건 남자친구가 자기사진을 저에게 보내줄때 그여자사진이 들어있던 폴더를 사용했어요.

 

바로 며칠전에도 그 폴더를 들어갔었어요

 

그런대도 왜 안지웠을까요, 한달전에 사진때문에 싸우기까지했는데도 왜안지운거지요

남자친구 머릿속에 제가 조금이라도잇었으면 다른건 몰라도 그런 조 ㅈ 같은 사진은 당연히

지웠어야하는거 아닌가요? 나중에 내가 그걸 봤을때 받을 충격에 대해 생각을 왜 못했던거지요?

 

그래서 전 헤어지자고했어요. 근데 너무매달렸어요, 정말 자신이 다 잘못했는데 3년전에 찍었던 사진때문에 헤어지는건 아닌것같다고 해요. 본인이 바람을핀것도아니고 단지 사진때문에 헤어지는건 아닌것같데요. 전 3년전이든 ㅆ ㅣ바ㄹ전이든 그 사진을 가지고 있던 그 이유가 열받는거지 사진때문이아닌데..

근데 바람을 안피운건 확실해요. 왜냐면 저도 남자친구도 혼자살기때문에 제가 밤 6시에 퇴근하고 나서는 매일 같이 있었고, 전 또 아침에 출근하고 그랬거든요. 낮시간대 빼면 항상 같이있었어요, 주말엔 하루종일 같이있었구요

어쨋든 저도 남자친구를 너무사랑했기때문에 결국 다시 사귀게 됐는데.. 계속 생각나고 힘들고 전처럼 남자친구를 대할수가 없고

 

이일을 시작으로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물어 별별생각을 다하게 되고

 

사실 사귀기전에 남자친구는 전여자친구얘기를 많이했어요. 좋은얘기는 아니었고 거의다 욕이었어요. 그때 헤어지게된 계기도 얘기를 했었는데. 남자친구가 직장때문에 멀리 지방으로 가야했어요. 그때 여자친구가 헤어지자해서 헤어젔대요. 남자친구는 붙잡았었구요. 하지만 결국 헤어지게 됐어요 차인거지요. 헤어진게   2년전이래요. 사귄건 1년정도 사귀었구요

 

그리고 올해 6월에 그여자를 만났었대요. 그냥 밥만먹었대요

남자친구와 저는 올해 3월인가 4월에 처음 만나 친구로 지냈었는데 그때부터 절 좋아했다고 했었거든요. 저랑 사귀게된건 10월이구요. 근데 6월에 그여자를 만났대요

 

그리고 며칠전에 그여자한테 카톡이왔었대요. 그래서 답장안하고 바로 차단을했대요. 근데 전화번호는 안지웠어요

 

도대체 뭐지요

 

제머릿속에는 그여자를 못잊었단 생각밖에 안드는데 제가 틀렸나요 ㅠㅠ

그여자랑 남자친구랑 저랑 모두 같은지역에 사는데, 나몰래 또 만날수도있는거 아닌가 별 그지같은 생각도들고 아

 

헤어저야겠다고 생각이들지만 헤어지기엔 아직너무사랑하고, 그래서 그런지 지금 이상황들로만 헤어짐을 결정하기엔 내가 틀린건가 생각이들고, 뭔가 확실한 답이나오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어요

답답하네요 진짜

 

쪽팔려서 어디다 말도못하고 그나마 여기다가 주저리주저리 쓰니 좀 낫네요 ㅠㅠ

 

그런데 만약 내 애인이 전 애인과 사랑을 나누고있는 씨 ㅂ 조 ㅈ같은사진을 애인이 가지고있는걸 보면 이해가 가실것같나요? 그것만으로도 정떨어질것같지 않나요? 나만그런가 ㅠ퓨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