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별했고 그리고 글로 남기는거야

이별했어2014.12.09
조회205

안녕~

사실 난 판을 안해 아니 사실 인터넷을 잘 안해

그런데 나 어제 이별했어 그래서 글을 남길려고 오랜만에

네이트에 들어왔어 싸이를 고등학생때? 만들고

처음이야 ㅎㅎ 한 7~8년만에 들어온거야

왜 여기 들어온거냐면

헤어진 여자친구가 네이트 판을 읽더라고 그래서

하고픈 말이 있어서 여기에다가 적을려고

오늘의 판? 이런데에 올라가면 걔가 읽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야

카톡을 차단당했어 어쩌면 내 번호도 스팸처리됫을꺼 같애서

여기서 글을 남겨

사실 난 페북도 안해 페북에 유일하게 있는 친구가 전 여자친구거든

그래서 거기에 내 타임라인에 글을 남겼는데 사실 페북을 안하니깐 읽었는지

모르고 안 읽었을수도 있고 친구만 보게 해놨거든

뭐 각설하고 내 이야기를 할께

 

어제 카톡으로 이별을 통지받았어

그전까지 같이 있다가 버스를 태우고 보낸 뒤에 난 공부하러 갈 때

그러니깐 2~5분 만에 이별을 통지하더라고 많이 멍했어

아무런 생각도 안나고 그래서 그냥 보냈어 그리고 난 뒤에 다시 읽어봤어

아... 내가 이렇게 대답을 했구나를 나중에 알았지

사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고 많이 당황스럽고 멍해

왜 말로 하지 않았냐고 아까 같이 있을 때 말해주지 라고

그런데 말 못하겠대 그래서 카톡으로 말한데

아마 얼굴보면 슬퍼질까봐 마음이 약해질까봐 그래서 그런거 같애

뭐 이건 내 생각이고 걔만 사실을 알겠지

 

사실 많이 좋아했어 연애를 많이 해본건 아닌데 그래도 꽤 오래한 적도 많고

미련이 남아본적이 없었어 그런데 지금은 아니야

사실 난 첫사랑이라는거에 냉소적이였어

첫사랑? 그런게 어딨어 나중에 되면 까먹고 이름도 헷갈리고

나중에 보면 내 상상으로 덕지덕지 꾸며진 옛 사랑이지

그런데 지금은 아니야

아... 정말 노력해서 일해서 좋은걸 보여주고 먹여주고 싶은 마음

그런데 못해준게 남아있는 이 마음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웃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 그 사람

그게 바로 첫 사랑이더라고

그리고 나한테 그 얘가 첫사랑이야

이건 장담할 수 있어

웃는게 참 예쁜 아이였어 너무나도 예쁘게 웃고 그 웃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뻐서 웃고 있으면 뽀뽀해 주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웠어

 

얼마나 만났냐면 3개월정도 일수로 따지면 90일 남짓 할 정도로 만났어

너무나도 짧은 기간의 연애를 종지부 찍었지...

사실 끝이 보였어 그런데 인정하기 싫어서

못 본 척 못 들은 척 모르는 척을 했어 그래야만 했어

알면서도 헤어지기 싫어서 말이야

왜 헤어지냐고 물어보니

서로 안 맞데... 자기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어쩌면 그 힘든 상황을 나도 동참해서 더 힘들게 했을지도 몰라

그래서 안 잡았던거 같애

그래서 마음을 잡을려고 내가 싫어졌냐고 물었어

답을 정했고 그걸 말해달라고 내가 싫어졌냐고 물었어

그래서 싫어졌다고 대답이 돌아왔어

그래서 헤어졌어

너무나도 슬픈 현실이네

 

서로 점심 저녁을 해주고 그러면서 웃고 얼굴보고

손잡고 같이 먹고 그렇게 웃고 난 뒤에 보내고 헤어짐을 통보받으니깐

아직도 멍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화도 나... 그런데 풀 수가 없어

스스로 일어난 화니깐 이걸 누구에게 풀 수 가 없고

풀 만한 취미생활도 다 접었거든

 

난 고시생이야 공부중이지

그래서 더 자주 못 만났어

그 얘는 학생이고 이쪽 지역이 사람이 아닌 서울 사람이야

그래서 더 자주 못 만났어 어쩔떈 3주만에 봣어...

3개월 연애하면서 말이야 본 날만 계산하면 아마 20일도 채 안될껄

그래서 더 가슴에 남는거 같애 더 잘해주고 더 자주보고 더 사랑스럽게 봐주면

이렇게 미련이 남지 않을텐데말이야

 

친구가 미련이 남으면 잡으래...

그런데 잡으면? 또 이런 문제로 헤어지게 되겠지

그러면 난 더 아프고 더 슬퍼지고 더 우울해질꺼 같애

그래서 못 잡았어 미련이 남지만...

사실 잡고 싶어 미련이 남는 만큼 잡아서 연애하고 싶어

난 사실 말이 정말 많아

그런데 얘가 너무 힘들어하니깐 일부로 말을 아꼇어

어제 헤어지기전에 물어보더라 왜 말을 안하냐고

그냥...

이라고 대답했어...

원래 말이 정말 많은 사람인데 말이야

 

사실 잡고 싶어... 너무나도 좋아해서 말이야

그동안 한번도 헤어지자던 애인을 잡아본적이 없어

잡을 이유도 없고 잡고 싶지도 않아서 말이야

그런데 지금은 아니야 잡고 싶어

내가 좋아하던 그 얘를 잡아서 다시 사랑해주고 싶어

좋아해주고 싶어 예쁘게 웃는 그 얼굴을 또 보고 싶어

그래서 이렇게 글을 남겨...

안읽어도 돼...

못 봐도 돼...

그렇지만 난 이렇게 글을 남겨서 내가 가지고 있는

이 미련을 조금이라도 벗어나고 싶어

그게 내 사랑방식이고

이게 내가 그 얘한테 상처가 많은 그 아이한테

해 줄 수 있는 나만의 방식이야

 

읽어줘서 고마워^^

구질구질하고 비참한 내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고 다들 열심히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