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제 사진을 몰래 찍는 친구

ㅠㅠ2014.12.09
조회1,646

안녕하세요 네이트판엔 사람들이 많아서 좋은 의견을 많이 얻을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제 사진 몰래 찍는 애를 A라고 하겠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제목처럼 A가 자꾸 제 사진을 몰래 찍습니다ㅠㅠ 하지말라고 지우라고해도 장난으로 넘기고 제말은 들은척도 안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A의 사진을 몰래 찍으려고 했습니다. 자기도 당해봐야 제 마음을 알까 싶어서...

그런데 저는 남의 사진을 몰래 찍었던 적이 한번도 없었고, 그런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몰래 사진찍는 스킬이 매우 부족했던 저는 A에게 되려 제 사진을 찍혔으면 찍혔지 제가 A의 사진을 찍은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솔직히 저는 남의 사진을 몰래 찍는다는 상상을 해보지도 못했어요... 엄연히 초상권이라는게 존재하고 내가 싫은일이고 누구나 싫어할일이니 상대방도 싫어할게 분명하니까요. 남한테 피해주는 존재가 되고싶지않거든요 저는.

 

그래도 참았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국제학교에 다닙니다. 여기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영어 실력도 많이 떨어지고 친구들도 별로 없어요... 그 얼마없는 친구중 하나가 A입니다. A는 여기 현지 사람이라서 이곳언어도 쓸줄아는데다가 A는 영어를 굉장히 잘해요.. 그래서 A와 대화하고 친하게 지내면서 영어 실력도 차차 늘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A를 '영어를 늘린다' 라는 목적으로만 옆에 붙어있는게 아닙니다... 저는 A를 나에게 도움을 많이주는 착한애, 영어도 모르는 답답한 애랑 대화해주는 착한애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영어를 잘하게 되어서 A랑 편하게 소통할수있게만 된다면 휴일에 많이 만나서 놀고싶고 학교에서 수다도 이것저것 많이 떨어보고싶어요...

 

그런데 그런 마음도 식어버리게 자꾸 제 사진을 몰래 찍네요ㅠ 전 다른 사람이 제 사진을 갖고있다는것 자체부터가 정말 싫어요... 더군다나 A는 몰래 찍는거니까 엽사도 많구요...

 

그래서 어제 저도 A의 사진을 몰래 찍는것을 시도해봤습니다. 연속촬영가능한 카메라 앱까지 깔아서 그애의 사진을 가져야만 했어요.. 그래야 A도 제 마음을 이해할테니까요.. 근데 찍긴 찍었는데... 햇빛때문에 A의 얼굴이 안보인겁니다ㅠ 그래도 저는 괜히 A의 사진을 가진척하고 아무것도 안찍힌 사진을 보여 막 웃었습니다... 근데 그애가 갑자기 정색하더니 저한테 '그거 빨리 지워. 난 너 사진 엄청 많이 가지고 있으니까. 그거 안지우면 너사진 다 뿌려버릴거야.' 이러더군요... 그때는 화가 난다기보다 어이없음이 더 컸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열불이 뻗치네요ㅠㅠ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발 부탁이니 조언을 해주세요.... A의 핸드폰 안에 담긴 제 사진을 지울수있는... 그런 방법 어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