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새해가 나흘이나 지났네요 ... 지난 성탄절이고 그리고 새해첫날이고 ... 별로 나아지지 않은 형편때문에 신랑한테 좋은 선물도 못하고 ...그냥 넘어갔더랬어요 그래도 뭔가 ...서운할거 같애서 마지막날...신랑한테 편지를 썼었죠 편지지 사서 ...예쁜 봉투에 넣어서 주려고 ... 그렇게 글을 쓰는데 처음엔.... 지난 한해는 어떻다 저떻다 ...쓰다가 갑자기 ...실실 열이 받기 시작하는거예요 어라 ~? 난 이렇게 자길 생각하고 글로써 마음이라도 표현하느라고 이리 쭈그리고 편지를 쓰고 있는데 자긴 맨날 돈이 없다 시간이 없다 핑계로 ... 내가 쓰는 편지에 답장도 ...없고 ㅠㅠ 워낙에 뭔가를 앉아서 생각하고 쓰고 한다는것을 싫어하시는 분이시라(?) 예전에 답장받기는 포기했고 옆구리 푹푹 찌르고 반협박에 강제에 ...온갖 방법을 동원해 평생 간직한다고 해서 딱..한통 편지를 작년 생일에 받아냈더랬죠 .... 그래서 두장을 온통 감동의 내용으로 써내려가다가 세번째 장에서 갑자기 폭발을 한겁니다 ... "어..근데 가만생각하니까 ..야 ~난 널일케 생각하는데 넌 모냐 ??? 나는 하는데 너는 왜 안하느냐 이거다 ..앙~?" 해가면서 물음표 팍팍 찍어가면서 열심히 세번째장을 썼죠 그러다가...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래도 이건아니다 싶어서 빨간 볼펜을 꺼내서 세번째 장 시작무렵에다 괄호를 치고 (여기서부터 약간 흥분..미안 ^^)이렇게 쓰고 다시 평정을 되찾아 감동의 눈물로 편지를 마무리했습니다 ...^^;;; 그리고 2004년 일월일일...을 맞이해서 그 편지를 신랑한테 살포시 ~ 전했죠 ... 그날 저녁 ....반응이 없대요 ? 한 두어시간 후 ...반응..역시 없대요 그래서 ..지나가는 말로 물었죠 "편지 읽었어 ~?" 했더니 ... 그제서야 기억 났는지 몸은 뜨끔하며 움찔거리면서도 입은 " 어어 ..이따가 읽는다고 내가 아까 그랬잖아 .." 합니다 (지가 그러긴 언제 그랬다고 ...그러면서 왜 몸은 움찔거리냐 이겁니다 ...) 큰 소리 내기 싫어 ... 알았다고 하고 ..그냥 넘어갑니다 ... 그리고 먹고 자고 자고 먹고 출근하고 주말을 맞고 다시 휴일을 맞고 그리고 오늘 아침 출근하고 지금 점심시간 지났습니다 그런데도 .... 이 분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 아아~ 대단하신 신랑님!!! 답장은 작년에 한번 써줬으니 평생 할일 다했다고 생각하시며 이젠 편지 읽.는.것.도 사정사정해야 읽어주시렵니까 ~? 아니면 괜한 봉투에 넣어 꺼내는 귀찮음을 안겨 드려서 그게 언짢으셨던 겁니까 ~? 아니아니 ... 그냥 편하게 곤히 엎어져 주무시고 계실때 그저 귀에다대고 소곤소곤 감동의 말을 쏟아낼것을 그 고귀하신 시력을 쓰잘데기없는 글에 소모 하게끔 활자화 한 편지 자체가 싫으신겁니까 ~? 오오...신랑님 다음부터는 편지 따위는 쓰지 않겠습니다 귀찮아서 신문도 안보시는 신랑님께 편지 따위를 쓰다니 애초부터 발칙한 행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초에 쓴글은 ...이미 쓴것이니 제발 제발....읽어나보십시오 ...라고 애원해야 읽어볼것이냐~? 이 무정하고 무심한 인간...김 아무개야 ... 혹시 ...어디다 흘려 잃어버린걸까요 ... 도대체 이분..왜 이러시는 걸까요 ㅠㅠ ☞ 클릭, 일곱번째 오늘의 톡! 사랑하는 그녀. 사랑없는 결혼합니다
이젠 읽어달라~고 애원까지 해야하는가 ?
벌써 새해가 나흘이나 지났네요 ...
지난 성탄절이고 그리고 새해첫날이고 ...
별로 나아지지 않은 형편때문에
신랑한테 좋은 선물도 못하고 ...그냥 넘어갔더랬어요
그래도
뭔가 ...서운할거 같애서
마지막날...신랑한테 편지를 썼었죠
편지지 사서 ...예쁜 봉투에 넣어서 주려고 ...
그렇게 글을 쓰는데
처음엔....
지난 한해는 어떻다 저떻다 ...쓰다가
갑자기 ...실실 열이 받기 시작하는거예요
어라 ~?
난 이렇게 자길 생각하고
글로써 마음이라도 표현하느라고 이리 쭈그리고 편지를 쓰고 있는데
자긴 맨날 돈이 없다 시간이 없다 핑계로 ...
내가 쓰는 편지에 답장도 ...없고 ㅠㅠ
워낙에 뭔가를 앉아서 생각하고 쓰고 한다는것을 싫어하시는 분이시라(?)
예전에 답장받기는 포기했고
옆구리 푹푹 찌르고 반협박에 강제에 ...온갖 방법을 동원해
평생 간직한다고 해서 딱..한통 편지를 작년 생일에 받아냈더랬죠 ....
그래서 두장을 온통 감동의 내용으로
써내려가다가 세번째 장에서
갑자기 폭발을 한겁니다 ...
"어..근데 가만생각하니까 ..야 ~난 널일케 생각하는데 넌 모냐 ???
나는 하는데 너는 왜 안하느냐 이거다 ..앙~?"
해가면서 물음표 팍팍 찍어가면서 열심히 세번째장을 썼죠
그러다가...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래도 이건아니다 싶어서
빨간 볼펜을 꺼내서
세번째 장 시작무렵에다 괄호를 치고 (여기서부터 약간 흥분..미안 ^^)이렇게
쓰고 다시 평정을 되찾아 감동의 눈물로 편지를 마무리했습니다 ...^^;;;
그리고 2004년 일월일일...을 맞이해서
그 편지를 신랑한테 살포시 ~ 전했죠 ...
그날 저녁 ....반응이 없대요 ?
한 두어시간 후 ...반응..역시 없대요
그래서 ..지나가는 말로 물었죠
"편지 읽었어 ~?" 했더니 ...
그제서야 기억 났는지 몸은 뜨끔하며 움찔거리면서도
입은 " 어어 ..이따가 읽는다고 내가 아까 그랬잖아 .." 합니다
(지가 그러긴 언제 그랬다고 ...그러면서 왜 몸은 움찔거리냐 이겁니다 ...)
큰 소리 내기 싫어 ...
알았다고 하고 ..그냥 넘어갑니다 ...
그리고 먹고 자고 자고 먹고 출근하고 주말을 맞고 다시 휴일을 맞고
그리고 오늘 아침 출근하고 지금 점심시간 지났습니다
그런데도 ....
이 분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
아아~ 대단하신 신랑님!!!
답장은 작년에 한번 써줬으니 평생 할일 다했다고 생각하시며
이젠 편지 읽.는.것.도 사정사정해야 읽어주시렵니까 ~?
아니면 괜한 봉투에 넣어
꺼내는 귀찮음을 안겨 드려서 그게 언짢으셨던 겁니까 ~?
아니아니 ...
그냥 편하게 곤히 엎어져 주무시고 계실때
그저 귀에다대고 소곤소곤 감동의 말을 쏟아낼것을
그 고귀하신 시력을 쓰잘데기없는 글에
소모 하게끔 활자화 한 편지 자체가 싫으신겁니까 ~?
오오...신랑님
다음부터는 편지 따위는 쓰지 않겠습니다
귀찮아서 신문도 안보시는 신랑님께 편지 따위를 쓰다니 애초부터 발칙한 행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초에 쓴글은 ...이미 쓴것이니
제발 제발....읽어나보십시오 ...라고
애원해야 읽어볼것이냐~?
이 무정하고 무심한 인간...김 아무개야 ...
혹시 ...어디다 흘려 잃어버린걸까요 ...
도대체 이분..왜 이러시는 걸까요 ㅠㅠ
☞ 클릭, 일곱번째 오늘의 톡! 사랑하는 그녀. 사랑없는 결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