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다음날

신촌을못가2014.12.10
조회150

20대초반 여자입니다

어제 어언 4년을 만난 20대 중반 남자와 헤어졌어요

 

어느날 심각하게 다투고 돌아오던 길 이남자와 결혼까지 생각한게 후회가 되더군요

그 다음날 대화를 하고 풀어야할거같아 밥먹자고 연락을 하니 안 먹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몇시간뒤 만나자고하니 오늘은 집에 있으거라면 피하길래

이 아이가 이러는데 더이상 내가 할 수 있는게 없겠구나 하고 그이후 3일동안 연락을 안했어요

 

3일째 되던 날, 일하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연락이오더군요

밥먹자고.. 그날 선약이 있어 밥 못 먹겠다고 늦지않으면 약속 끝난 후 연락하겠다고하고

사람들 만나고 남자친구와 맥주 한잔 했습니다.

 

3일 동안 수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과연 이남자와 이 일이 있은 후 잘 지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4년을 만나면서 그동안 헤어져도 봤지만 그때와는 확실히 다르더군요

그래서 말했어요

서로과 서로에게 바라는 사람이 되질 못 하는데 과연 잘 만날 수 있을까?

지금 현재 나는 너와 결혼조차 생각하고 있지않은데

이 일이 이후 우리는 옛날처럼 지낼 수 있을까?

 다시 이런일로 싸우지는 않을까? 단지 시간을 벌기위해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어요

 

네.. 저는 3일동안 헤어지는 생각을 더 많이 했고, 부정적으로 밖에 생각이 안나더군요

이남자 잘하겠다며, 변해보겠다고 말하는데 .. 믿음이 안 갔어요

이남자와 만나면서 4년동안 변함없었지만

최근들어 행동이나 생각하는게 사람인지라 변하더군요

도통 없었던 여자문제까지..

그 일로 이남자와의 스킨쉽은 하기싫어지고 변하다보니 그럴려고 만나나 싶더라구요

 

너가 없는 일상은 생각하기 싫다며 매달리는 남자를 뿌리치고 돌아서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뒤돌아서는 순간부터 후회했어요

다시 뒤돌아가서 미안하다고 그럴까? 장난이었다며 차라리 혼날까?

울멱이며 말하는 그남자 모습이 마음이 안 편해서 이러는건지,

다시 돌아가도 계속 반복될거란걸 아는데 왜 이러는지 나도 내가 이해가 되질않네요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그래 이쯤해서 헤어져야했어 라는 생각도 하게되요

이성과 감성에서 자꾸 헷갈리네요

 

다음날 평소처럼 일어나 회사로 오는 길 내가 어제 뭐했나 싶네요..

그러다 자주 보던 판에 여러 사람들의 사연을 읽고 하소연하듯 적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