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하는 신랑..힘이 되어주고싶어요

내가있잖아2014.12.10
조회402
안녕하세요 모바일로 톡을 즐겨보는 20대 후반
와이프이자 워킹맘입니다..^^ 글재주가 좋진않지만
제목 그대로 힘들어하는 신랑을 바라보는게
너무 가슴아파 도움을 요청하고자..이렇게 글 올리게되었어요~글이 길수도있어요
맘아파하는 동생이 글 올렸다 생각해주시고
뒤로가기 하지마시고 ㅠ 댓글 하나라도 꼭 부탁드려요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지금의 저,신랑의 성격과 주 생활?을 간단히 하자면 저는 20대후반, 아이는 둘 이구요 유치원에서 방과후 교사로 일하고있고 성격은 외향적이라 사람들 좋아하고 항상 밝은편이에요(집에서는 조금..^^;다르지만요) 일하면서도 다른 선생님들에게 잔 재미주며 나름 즐겁게 지내고있어요

그리고 신랑..^^ 신랑은 30대 중후반 이구요 저와는 9살 차이랍니다(제가 20살때 만나 연애결혼했어요)
신랑은 내향성이라 저와는 다르게 스트레스 푸는법도 밖에 나가기보단 집에서 컴퓨터,TV만 있어도 몇날며칠는 거뜬?히 지내는 스탈이에요
현재 하는일은 아버님과 사업하고있어요
아버님께서 하시던 사업을 IMF계기?로 장남의 무게였을까요 다니던 대학 그만두고..20대를 밤낮없이 기계돌리는데만 보냈어요 그래서 연애도 제가 처음이구요 어렵게 어렵게 빚갚느라 제대로된 여행한번 없이 그 청춘 다 보냈네요.. 과거는 그렇다쳐도
그 힘든게 현재진행형이라 신랑은 너무 답답한가봐요 사업이 하청입장이라 거래처의 어이없는 단가도
어쩔수없이 다 받아서 일할수밖에 없어요
그건 받아들여야겠죠..
그렇게 일해서 버는돈에서 사업장 월세200,
기계값 (단가를 올리고 지금의 악순환을 끊으려 두대를 샀어요 )할부 어머님아버님 생활비 전기세 등등 정확한 금액은 모르지만 그렇게 빼고나면
늘 빠듯하게 돌아가니 너무 힘든가봐요..
12년도에 사정상 용인으로 사업장을 옮겼거든요..
살던곳에서 멀리 오느라 친구들과도 떨어지고
평일엔 항상 빠르면 9시 늦으면 11시까지도
일해야 합니다..토욜은 뭐.. 항상 일해요
일요일도 바쁜물건이 없어야 쉬고있어요
본인 사업이라 어쩔수없이 받아들여야 하는부분도
있지만 여가를 즐기지도 못하고 집→회사를 무한반복..그렇다고 사업이 나아지는 기미도 없고
사업특성상 직원을 한명 두기도 힘든터라
여러모로 .. 지쳐있는 상태같아요

저는 항상 남자는 가장이다!라는 생각은 1%도 안해요 결혼했으니 부부가 가장인거고
무슨일이 있어도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그래서 신랑이 힘들어할때
너무 사업이 힘들면 그만두어도 좋다고 얘기해요
같이 벌고 버는만큼 아끼고 쓰면 된다고 생각하구요
그렇다고 항상 현재에만 만족하고 살진않아요
하물며 배추장사를 하던 뭘하던(배추장사 하시는분들 비하하는 발언은 절대 아닙니다..ㅎ)
전 아직 어리니 무슨일이든 같이 힘내서 살면 된다고 늘 말해주거든요.. 하지만 신랑은 ..책임감이 강한사람이라 늘 고민을 껴안고 살아요
그리고 오랫동안 이 사업만 해온터라..
당장 그만두면 어디 직장 들어가기도 두려운가봐요
그맘도 충분히 이해해서 또 마음이 아파요
아이들 생각하며 정신줄 붙잡고 살고있는거같아요
어머님 아버님도 걱정인가봐요 참고로 신랑에겐 여동생 둘있고 결혼해서 나름 안정적이게 살고있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오늘 전화통화에선
너무 힘들어서 산속에 들어가 혼자 살고싶다..라는 말까지 하네요..너무 가슴아팠어요..
제가 도움이 될수있는건 무엇이든 해서
힘을 주고싶어요
치킨을 좋아하는데 ..치킨으로 될까요..
개인 통장에 백만원 있는게 소원이라고 말했던게
생각이나는데..그렇게하면 좋아질까요..?

신랑이 30대 이다보니 여기에 글 올리면
댓글이 조금이나마 달릴수있을까 해서
올리게됐어요
글이 너무 길었죠..?ㅜ 글솜씨도 없는데
막연하게 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댓글도 꼭좀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모두들 행복하셔요♥
좋은날은 분명 올거에요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