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나하나 다 읽었습니다.
역시 고년이 정상이 아니었어요 ㅠㅠ
네, 꽃값 영수증 있으니까 그거 가지고 회사에서 꽃값 청구하려고요.
축의금은 주지 않으려고요 축의금 안 냈으니 선물 없다니까요 ㅎㅎ
친하긴 한데 엄청 친한건 아니라는 겁니다.
축의금 한 돈 십만원 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먼저 부케를 부탁했고,
저도 공부한다 생각하고 꽃값 좀 나가면 어때,
신혼여행지에서 망고말린거라도 사오겠지,
생각했습니다.
다음주에 인간 다시 출근하니까 그때 영수증 보여주고 꽃값 주라고 할께요.
관심, 조언,위로 감사합니다!
속상합니다..
제가 개념 없는 짓을 했는지 묻고 싶네요.내년 봄에 결혼하는 처자로,
지금 평일에 직장 다니며너 주말에는 플로리스트 학원 다니는 사람입니다.
친구가 이번에 시집을 갔는데 저더러 부케를 만들어달라고 하더라고요.
아주 저렴한,
기본적인 웨딩 패키지를 해서 부케 옵션이 있는데 영 별로나봐요.
제가 공부하는거 알고 부탁하더라고요.
친구랑 카톡으로 사진 주고 받으면수 친구가 원하는 부케를 같이 구상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꽃은 네달란드, 장미는 영국산이 많아요.
친구가 바라는 스타일이 꽃이 비싼게 들어가고 꽃이 안 좋은거면 참 별로인 경우라서 제가 재료비만 20만원 들여서 부케 만들었습니다.
결혼식날 일찍 가서 부케 건내주고.. 다들 너무 예쁘다고 난리나고 친구도 흡족해하고 만족해하는거 같더라고요.
전 잠도 못 자고 시장가서 꽃사고 부케작업하느라 기진맥진 지쳐서 사진만 찍고 밥도 안 먹고 집에 갔어요.
식권도 안 받았어요.
그런데 친구가 신혼여행 깄다와서 카톡보냈네요.
축의금 안 냈더라. 그래서 네 선물은 없다고.
뭐 엄청 친한 친구는 아니었어요.
지금 직장에서 부서가 다른 가끔 같이 일하는 친구인데..
참..
저 기분 나쁜게 정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