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경상도 아빠의 딸을 사랑하는 방식

아달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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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5살 흔녀입니다,

가끔씩 판에 들어와서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은

저의 아빠를 자랑하고 싶어서욥~~~

 

평소 저희 아빠는 보통 경상도 남자처럼 아주 무뚝뚝하신 편임

그래서 표현을 잘  하고 이러는 사람이 절대! 아니심

 

하지만 저는 꾸준히 아빠에게 애교를 부리지만 잘 받아주시지 않아서

일방적인 사랑표현을 하고 있었는데요~~

 

뚜뚱

 바로바로 어제!!!

제가 우연히 간 마트에서 대형 미키마우스 인형을 보고 귀여워서 아빠한테 깨깨오톡을 보냈습니당.

 

 

저때 까지만 해도 어디파는지 그냥 물어보겠지 싶었습니닷....

 

 

 

그런데 아빠가 갑자기 사주신다면서 !! 다 큰딸인데!! 나 슴다섯인데!!!!

퇴근시간까지 들뜬 마음으로 아빠를 (의심의심) 기다렸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랑 아빠회사랑 가까움

 

 

그래서 팩트가 머냐

아빠가 인형을 사주셨단 말입니당!!! 끼야얏

제가 기억에 남아있는 한에서 아빠가 처음 사준 인형입니닷(감동감동)

 

마트에서 계산하면서도 계산하시는 아주머니께 막 자랑했다는...ㅋㅋㅋㅋㅋ

"저희 아빠가 사주는 거예용~"

 

 

데려오는 과정... 저큰 인형을 타고 지하철 타고 집에 갔습니다...

다행히 지하철에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아빠 무릎에 앉히고 잘 데려옴

 

집도착하자마자 엄마는 이게 무슨짓이냐며 막 잔소리 하면서 폭풍 사진찍어주심ㅋㅋㅋ

츤츤 거리시면서 손으로는 바쁘게 찰칵찰칵

"얼굴좀 더 내밀어봐" 아주 사진작가님이신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은 나도 선물 사달라면서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누나한테 왜 사주냐고!!!!

아빠가 넌 안돼 넌 없음 넌 차많이 빌려주자나 라고 단호하게 거절하심 ㅋㅋㅋㅋ

 

 

 

 

 

친구들 반응은 아빠가 무슨일이냐면서 자기가 아빠였음 절대 안사준다고 ㅋㅋㅋ

아빠갑자기 딸바보 인 척 한담서...ㅋㅋㅋ(척하는거 아니라고 ㅋㅋ지금까지 안사랑하는 척 했다고 반박함 ㅋㅋㅋㅋ)

쟈철타고 왔다니깐 딸 어디 아픈애인줄 알았겠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저희 자랑스런 우리 아빠 사진입니당~ 아빠 사랑해! 우리아빠 엄지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