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기념일.. 미치도록 섭섭합니다

고민2014.12.12
조회14,272

추가)
일단 댓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계속 같은 댓글이 달려 추가내용을 적겠습니다

그럼 왜 니가 내려가서 서프라이즈라도 해줄 생각 안하냐,
하시는데, 앞서 댓글도 달았지만 남친은 이번주말 이틀 다 근무입니다. 제가 몇시에 올라가든 남친얼굴은 볼수없고, 남친 일 특성상 야근도 많이 합니다. 주말에도 야근은 예외가 아니라 야근이라도 하면 전 3시간이나 올라갔다가 얼굴도 못보고 내려와야합니다.
야근을 안한다면 7시쯤 퇴근을 하는데요,
전 외박도 안되고 제가 지금 상황이 여의치 않아 집에 적어도 밤12시전엔 들어와야합니다. 부모님과 같이 살고 제 상황상 그렇습니다. 그럴려면 저녁7시30분버스를 타야되는데요,
그러니 얼굴 못보는건 마찬가지입니다.

비단 이번주말 뿐 아니라,
왜 매번 남친이 오게하냐, 넌 안가냐.. 이런 댓글도 이 글의 요점과는 상관없지만 많은데요,
저도 그건 저에대한 남친의 배려란거 알고있습니다.
저도 지금 노는게 아니구요,저도 나름 힘들지만
출퇴근시간 다 해보면 남친이 훨씬 힘든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친은 제 상황상 정신적 부담은 제가 더 큰거 알고있기에
저에게 한번도 올라오란 얘기 안하고, 다 이해해주고
본인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구요..

그리고, 받기만 하는 여자라고 하셨는데..
저 그렇게 받기만 한거 없습니다.
작년 1주년때, 네. 선물은 하나 받았습니다.
전 그때 남친 생일 다 챙겼구요, 남친은 선물도 준비한게 아니라 만나서 고르라고 했고, 컵케익도 같이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남친이 헤어질때 아무것도 준비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단지.. 그 날을 기억하고, 못올것같다, 미리하자는 말 먼저 꺼내주기만을 원했을 뿐입니다. 그럼 준비는 같이 하는거죠. 준비랄것도 없지만..
이거 하나 바란게 그렇게 이기적인건가요?

선물 생각해 놓으라 한거..
저 솔직히..선물 받고싶은거 없습니다..선물 안받아도 되고,
같이 그날을 기념하고싶었을 뿐입니다.
그게 여자로서 그렇게 큰걸 바란건가요?섭섭해하는게 이기적인건가요...

남자가 기념일 먼저 얘기 꺼내고 챙겨주길 바라는건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본거 아닌가요.

기념일 매번 다 챙기기힘들다는 분 있던데..1년에 고작 1번입니다.
그리고 저 페북 안합니다. 카스도 안하구요. 선물사진 줜나게 올리는짓 따윈 안합니다.

그리고 제가 아무것도 안하면서 바라는것도 아니고,
전 남친 생일파티에 온 신경을 다쓰고 선물때문에도 2주간 고민하고 고르고 그랬습니다.. 그럼 2주년까지 제가 챙기기는
버겁지 않을까요?

저보고 바라기만 한다는 분들.. 제가 바란건 맞는데,,
네..어른스럽지 못한건 맞아요
근데 이게 그렇게 욕먹을만큼 이기적인건가요 정녕...

물론 제가 먼저 얘길꺼내도 되죠. 그걸 누가 모르나요.
근데 그러고싶지 않았기에, 그 이유도 적어놓았고,

전 제 행동에 대한 질타가 아니라, 남친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생각을 듣고싶었던 거에요.
남친이 정말 무심한거였나, 아니면 남친의 저 말도 나름
일리가 있냐는 것을요.
전 솔직히 남친이 무심하네, 남친이 귀찮아하네..이런 댓글 달릴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차라리 남친이 무심한게 아니란 답을 듣고싶었고,
그래서 제 섭섭함이 풀리길 바랬는데,,

물론 그에대한 댓글도 있으나 대부분
저에 대한 질타만 있으니..
남친이 너무한게 아닌거라면.. 저만 반성하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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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념일 때문에 섭섭한데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여기에 쓰니 이해해주세요ㅜ

동갑내기 남친과 다음주면 2주년입니다
바로 그 다음날이 남친생일이구요.

그래서 두 개를 한번에 해야하는데,
작년에는 평일에 만나기 힘드니 그 주 주말에 미리만나서
저녁식사를 하고 남친 생일케익을 했습니다. 그리곤 기념일마다
가는 와인바를 가서 컵케익 하나를 사서 그렇게 2주년을 조촐하게 했었지요.


생일 선물은 제가 전 주에 미리 해줬었고, 남친은 이 날 저에게 1주년 선물을고르라고해서 제가 갖고 싶은걸 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2주년이 다가오는데,, 남친이 저와 같은 지역에 살다가  올 하반기에 다른 지역에  발령이 나서  지금 장거리 연애중입니다.  
매주는 아니고  가능하면 매주, 아니면 한달에 3번정도는  남친이 저있는데까지 와서 하루 보고갑니다. 1주일에 하루만 쉬는 직장이라 그 하루만 볼 수 있는데요,  
남친이 차가 없어서 , 또 기차도 바로가는게 없어서 고속버스로 오고가야 하는지라 낮에만 보고 저녁엔 올라가야해서  보면  5시간정도 봅니다. 

그런데 12월 한달동안은  아마 너무 바빠서  주말 이틀 다 근무를 해야할수도있다고 미리 말하더군요.. 
2주년과 남친 생일은 다음주 평일인데요, 그럼 그 날 며칠 전인 주말에(13,14일)봐야하는데,설마 그 주엔 만날수 있겠지..라고 그땐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그리고  12월이 되었고, 그날 뭐하지뭐하지,  
그날 남친이 오면 오래는 못보는데 어떻게 계획을 짤까,,  
생일파티는 어디서하고 2주년기념파티는 어디서 하지... 짧은 시간 동안 두가지를 해야해서 복잡했습니다..  
생일선물도 준비를 아직 못했구요.
그리고 만약 그 주에 못 오면, 그 전 주에 미리 해야하는데..
그 주에 올지 안올지는그 전날이나 되야 알 수 있으니..복잡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데,  지난주말,  간다고 보자더군요. 
그러니깐,12월 7일이요.전, 담주에 못올수도 있는데 이번에  생일파티를 해주어야하나..  아직 선물도 준비를 못했는데 어떡하지 하다가,  
이번주도  올수있으면 다음주도 올수도 있겠거니..
그리고 남친도 별 얘기를 안하길래 일단 그냥 만나자, 하고 만났습니다. 

(편의상 7일을 오늘이라 칭하겠습니다)전 일단 다음주 못만난다면, 그건 남친 때문이니  남친이 먼저  다음주 못 만날것 같으면 오늘 미리 뭐라도 하자고 말 꺼내겠지..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기대도 있었습니다. 남친이 뭘하자고 할까..
하지만 작년에 조촐하게 컵케익 하고 맛있는거 먹었기 때문에,  올해도 제가 바란건 딱 그만큼이었고,
생일은 제가 챙기니, 2주년은  남친이 먼저 챙기자고 말을 꺼내주었음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사실  미리 몇주전부터,  그럼 기념일과 생일은 어떡하냐고 만날수 있을때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말을 꺼내고 싶었지만,  
또 그러긴 싫었어요.
남친이 1년에 한번뿐인  기념일 정도는 좀 먼저 얘기해주었으면,, 했고
제가 먼저 말꺼내면  너무 바라는것 같고  남친이 부담을 느낄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2주전에 남친이 기념일에 관한 말은 딱 한번이었습니다.
뭐갖고 싶어요? 갖고싶은거 생각나면 얘기해ㅡ.

 그런데,,  이 날 (12월7일)만났는데  2주년에 관한 얘긴 한번도 안하더군요...갖고 싶은거 생각해놨냐는 말도 없고, 다음주에 못 올것같으니 오늘 기념파티하자는 말도 없구요..  
그래서 전 담주에 올 가능성이 많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상식적으로ㅡ 본인 때문에 다음 주에 못오게 되면,  왔을때 미리 해야겠다는 생각을하는게 자연스러운거 아닙니까?? 

그런데 얘기하다가, 다음주에 올수있겠어?  물으니,  
힘들것 같아 랍니다.전 거기서 뻥졌습니다. 힘들것 같아, 2주년파티 못하겠어 미안해도 아니구요.

아니,  난 자기가 암말 안하길래 담 주에 올수있을줄 알았는데힘들다니???   그럼 오늘 했어야하는 거였잖아ㅡ (이미 돌아갈 시간 다됨)왜 하자고안했어?? 
전 너무 어이없어서 물었습니다.

2주년 파티를 아예 안할참이었냐,  생일파티는 지나선 안하는건데 그럼 오늘 안하고 언제 하려고 했냐.
다음주에 못 오면 그럼  아예 못하고 넘어가는건데,자긴  어떻게되든 상관없었나보다.
겨우 1년에 한번뿐인 기념일을 이렇게 소중히생각 안하는지 몰랐다.  그럼 당연히 오늘 만났을때 뭐라도 해야하자고 하거나,다음주에 못 올것같다는 말이라도 따로 해야하는거 아니냐.
뻔히 다음주에 기념일이랏 자기생일 있는거 알면서, 이렇게 집에 갈 시간 다되도록 그말도 안꺼내면 어떡하냐.

남친왈,
이번달 오기힘들단건  미리 말해서 또 말할 필요 못 느꼈고,
난 오늘 나름 다음주 못 올지도 모르니  이번주라도 꼭 봐야겠다 싶어서정말 피곤했는데도 온거다.
쉬고 싶었지만  2주년이라고 온거다. 내가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으면 오늘 이렇게 5시간만 얼굴 보려고 왔겠냐.
그리고 아예 생각을 안한것도 아니고 다음주 못 올것같아서 선물도 지난주에 미리 물어본거다.
자기도 아무말 안하길래 그냥 자기도 별 생각 없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뭐라그럴꺼면 먼저 얘길 꺼내지 왜 안꺼냈냐.  
난 오늘 낮에 보는거라 뭘 하려고해도 할 수있는게 없다고 생각했고,
그냥 자기 얼굴보고 밥먹는데 의미를  두었다.
만약  기념일이 며칠 뒤면  오늘 무리해서라도 내가 뭘 챙기려고 했겠지만 아직 2주나 남았고,  다음주에 올지도 모르니 (방금은힘들다고 했으면서ㅡ)오늘은 크게 생각안했다.
 생각이 다른것 가지고 이렇게 뭐라하면 어떡하냐ㅡ라고했습니다.

전 정말정말 이해를 하려해도 해지지가 않는 말이었어요.ㅡㅡ
진짜 원래 기념일 안챙기는 커플도 아니고 암묵적으로 그날은 뭘 해야한다고생각하는 그런 커플인줄 알았는데..
그냥 챙기기도 귀찮고 그냥 귀찮았다고 밖에생각이 안들고
너무너무너무 섭섭합니다..
본인 생일이야 본인이 챙긴다고 말을 하는게 그렇지만은,
2주년에 대해서도 이렇게 무심하니..정말 너무 섭섭했는데요,
다음주 오면 재밌게 놀자는 생각에 풀었습니다.

그런데 방금 낼,모레 이틀 다 근무해야되서 못간다 하네요......... 
이럴줄 알았으면서.. 왜 지난주엔 아무말이 없었는지..
제가 섭섭해하는게 당연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