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알고있니?

엘사201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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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여름이었는데 벌써 겨울이되서새로운 해를 맞이하게됬네 넌 봄같이따뜻한 사람은 아니었는데 나에게만은남부럽지않은 정원같은 사람이었어
상처를 다독여주는 걸 빌미로 삼아똑같은 행동을 하는 남자가 아닌진심으로 내아픔을 보듬어주고내대신 모든걸 감당하는 사람이었지
그때 나는 정원도 가꾸어주어야이쁜 향기를 풍기고 이쁘게 자란다는것을몰랐었을까 멍청하게 방치만해서
내가 이모든걸 망쳐놓았어그 향기롭고 사랑스웠던 향기도나에게만 활짝피었던 꽃들도모두 다 내가 밟아버리고 꺾었어
나 정말 많이 힘들었다?밥도 잘 못넘기고 매일을 울기만하고내 꿈에서 몇번이나 널 만났는지 몰라
새로운사람을 만나봤어 근데.니랑 갔던 곳 니랑먹었던 음식나랑 누워서 봤던 티비 프로그램서툰 김치찌개 요리실력 수줍게 내밀었던 편지와 선물내 행동으로 속상해 눈물보였던 너서로 리모컨을 가지려고 싸웠던우리사랑한다면서 내이마에 뽀뽀해주던 너 다 적으려면 책한권을 빌려야 겠지만니랑 보냈던 추억 하나하나 나에게서 떠나질 않아 갖다버리고 버려도 껌을 밟은것처럼 너는 계속 나를 따라왔어
이제 그만하고싶어 어딜가나 어디에 눈을두나너와내가 그곳에 있어 돌아오란 말은 안할게
이미 너와 내사이는 다신 뒤도 못돌아볼만큼나빠질대로 나빠졌으니까 너에게 나는그냥 불행한 사랑의 끝이었겠지만 
나는 회상하기도 버거운 내 마지막 사랑이야
영원히 후회할께 영원히 미안해할께그때 그랬던 나를 용서해줘 
다시 나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봐줘니 사랑이 너무 고파 하루라도 안보니 미칠거같아
다잊었다고?내가?미친소리하지마 누굴 만나도너와 같이하던 그날만 못하니까그냥 나혼자 잊었다고 다짐하기위한쓸대없고 부질없는 소리일 뿐이니까
진짜 행복이란 선물을 안겨줘서너무너무 고마웠어 니 마지막 여자가되고싶었지만 그러지못한 내가 잘못이야
겨울이가고 봄이오면 니생각 많이날거같다봄처럼 따뜻햇잖아 그 똑같은 온기를 느껴도참 허전할거같애 아직도 너를 이렇게나 그리워해
넌알고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