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일도 아닌걸로 톡이라서..
댓글 하나하나 다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끄러워서 남친 말곤 주변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사과를 요구하려는 제가 너무 과한건가 싶어 글 올렸어요
함께 실컷 욕해주신 글 읽고 속이 풀렸네요
결혼식 후에 친구에게
'부케 잘 못받아서 미안해.. 나 못났다고 하는 얘길 들어서 당황했었어 미안ㅠㅠ' 이라고 카톡 보냈고
친구가 '에이 설마~ 잘못들었겠지~' 라고 하길래
같이 간 다른 친구도 들었다고 답했는데.. 바로 아차 신행 다녀오면 말할걸 싶었네요.. 제 생각이 많이 짧았어요..
주제 전환하느라 친구 찍은 사진들을 보내주고
너 오늘 너무 이뻤다, 잘살아~ 등의 얘기 해주는데도 아무 대답 안하고
다른친구 통해 계좌번호 알려준게 진짜 너무너무 서운하고 속상했는데
생각해보니 제 친구 성격에 그 일을 알았다면 저보다 더 ㅈㄹㅈㄹ 해줬음 해줬지 그냥 넘어가지도 않았을거고
알았으면 더 미안해서 말 못하고 조용해졌던 걸 수도 있겠다 싶네요.. 식 하자마자라 바쁘기도 했을거고..
법 없이도 살 곧은 성격에 배려심과 개념도 잘 갖춘 착하고 예쁜 친구에요
아마 신행 다녀오고 다음주에 만난다면 얘기가 나와도 나오겠죠
계좌는 같이 간 친구랑 우린 봉투 주지 말고 계좌로 따로 챙겨주자 말한게 있어서
그 친구가 그냥 저한테 전달했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못생겼냐 하시는데.. 제 신랑 눈에만 이쁘면 되는 흔녀입니다^^;
몇년전에 사고로 성형으로 지우지도 못하고 화장으로도 잘 안가려지는 흉터가 크게 있어요..
주변사람들이 제 심적 불안에 용기를 많아 주셔서 그냥 아무렇지도 않아졌었는데
처음보는 사람 눈에는 안좋게 보였을 수도 있었겠지..
결혼식이라 분위기 띄워보려 그런거겠지.. 라고 생각하고 넘기려 해도
생판 모르는 사람의 공개적 모욕은 용서가 안돼서 일단 사과 요구는 하려 합니다
제 남친도 그놈 얼굴은 좀 봐야겠다고.. 바빠서 식에 같이 못가서 그 상황에 혼자둔게 넘 미안하다고 하네요
친구의 지인인지, 친구 신랑의 지인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친구가 신행에서 다녀오면 서로 의 상하지 않게 잘 얘기 해보려 합니다
댓글들 읽으면서 생각이 정리 됐네요~ 속 시원하게 그놈 욕해주시고 절 다독여주셔서 완전 감사합니다^^
글을 지울까 하다가 그냥 두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그 개생키나 그의 주변분이 이 글을 본다면 알아서 사과해 줬으면 싶고
다른사람 결혼식에 장난으로라도 이런 말 하는건 큰 결례라고 알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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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결혼 앞둔 예신입니다..
생각 할 수록 짜증나고 욕나오는 상황이라 글을 올리는데 모바일이라 띄워쓰기 괜찮나 모르겠네요
오늘 15년지기 친구 결혼식이었습니다
제가 내년에 결혼얘기 나오면서 최근 부케도 많이 받았었고
오랜 친구가 부케를 받아달라 했으니 기차 놓칠까봐 밤새다시피 하고
새벽부터 기쁜 마음으로 먼길와서 최대한 꾸미고 나간거였는데
부케받으러 앞에 나가있는데 누군지 모르는 남자 목소리가
'아~ 결혼식 하이라이트는 부케 받는건데, 이쁜사람이 받아야 하는건데'
라는 목소리가 꽤 크고 또렷하게 앞에 나가있는 제 귀에까지 들렸고
웃음소리도 막 들리고.. 순간 당황해서 친구 부케를 못받고 놓쳤습니다
원피스 입은채 무릎 꿇고 부케 줏어드는데
남자 목소리로 우~우~ 거리는 야유가 장난 아니더군요.
그자리에 함께 간 친구는 여자애고 나머진 아는사람 단 한명도 없는데..
두번째엔 잘 받았고 사진도 잘 찍혔는지 한번에 ㅇㅋ 됐는데
부케 받고 신랑신부 사이에서 사진찍느라 서있는데
뒤에서 또 그 남자 목소리로 중얼거리면서
'부케 받으면 6개월안에 결혼 해야한다는데....'
라는말 또 들려오는데 이건 시비를 거는건지, 제 자격지심인건지, 이새키가 매너가 개 똥인건지
표정관리도 안되고.. 사진 찍고 뒤 돌았을땐
다 입다물고 있어서 언놈이 그런소릴 한건지 모르겠고, 바로 다 해산해서 못찾겠더라구요
같이 간 친구는 그런거 신경쓰지 말라 했고
결혼 한 친구는 못들었는지 '에이 설마~ 잘못들었겠지~' 라길래 다른애도 들었다고 말 하니
그 뒤론 카톡이고 뭐고 제 글은 다 확인 하고서도 아무말도 없고
축의금 입금 계좌도 다른친구 통해서 전달하고.. 참..
못생겼단 소린 안듣고 살았는데..
알지도 못하는 개생키가 사람들 많은데서 주는 그런 모욕을 참으려니
식 끝나고 먹은 뷔페가 체해서 종일 괙괙대고 있는데
친구 대학동기 아니면 신랑 친구중 하난데
남친도 얘기듣고 열받아서 어떤놈인지 면상 보게 친구 신행 다녀오면 그새키 찾아달라 말 하라 그러고..
친구한테 이새키 누군지 찾아서 사과시켜 달란 요구 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