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초반.. 사람이 싫어져요.

몰러2014.12.14
조회248

요즘 이런저런 고민으로 생각이 참 많은데,

오늘도 잠이 안와서 평소 자주 보던 판에 들어와서 끄적끄적하고 가요ㅎㅎ

 

 

제목 그대로 20대 초반인데... 벌써 '사람' 자체가 너무 싫어져요ㅜㅜ

물론 제가 그동안 살아왔던 성장배경, 친구관계 등의 영향도 크다고 생각해요.

 

이것저것 여러가지가 쌓여오면서 살아왔는데,

어느새 정신차려보니 사람을 믿는 것도 어렵고, 관계를 지속시키는 것도 힘들고,

왜 이기적이고 남을 배려안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을까,

이런 생각때문에 사람을 멀리하게 되고 관계 맺는게 두려워지더라구요.

 

잘 안맞는 사람한테 비위맞추면서 계속 얼굴보고 지내봤자

시간이 지나면 꼭 안좋은 일이 생겨서 서로 등돌렸던 기억이 많아서

애초에 이미 알고 있던 사람들, 친한 사람들 아니면 잘 안사귀게 되구요.

 

생각하는게 너무 이기적이고 배려심 없고, 자기위주로 행동하는 사람들 보면

진짜 왜저럴까.... 서로서로 배려하고 위해주고 그렇게 사는게 정말 힘든 일인가.

자기 이익에 반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상대방 입장을 한번만 더 생각해 주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내가 너무 이상적인 생각을 하는건가?

분명히 착한 사람들도 많을텐데 내 주위에만 이런 사람들이 있는건가?

하는 생각에 그냥 사람이 싫어지고 사귀고 싶지 않아져요.

 

얼마 전에 친했던 친구가 혼자 삐져서 연락끊은 이후로

같이 다녔던 무리랑도 연락을 안하게 됐는데...

이런일 겪으면서 평소에 아무리 노력을 해도,

심보 못됐거나 그들의 나에 대한 믿음이 내가 그들한테 가졌던것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었다면...

떠날 사람들은 떠난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물론 저한테도 잘못이 없진 않겠지만요...

정말 이기적인 친구였는데, 그 친구만은 잃고싶지 않아서 다 받아주고 만났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이렇게 되니까 너무너무 허무하고 슬프더라구요. 화도나고.

 

 

제가 붙임성이 없어서 새로운 사람들을 잘 사귀는 성격도 아니구

다가오는 사람들 속에서도 지나치게 욕심부리거나 이기적인 모습을 가진 사람을 많이 봐서

그 사람들과도 관계를 지속시키기가 싫어요....

 

제가 너무 이런 사람들만 만나왔던건지...

이제 정말 '사람' 이란 존재가 너무 실망스럽고...

(나또한 사람인데도 이런 생각이 들어요....ㅠㅠ)

 

 

혹시 저같은분 계신가요?

사람에 너무 치여서 사람이 싫어지는....

 

다들 한번씩 이런 생각이 들어도 참고 사귀시나요?

 

나이가 먹을수록 너무너무 외로워지는데,

그냥 지금 옆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랑만 지내야 하는건지...

괜히 암울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