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했어요~7개월만에...^^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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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헤다판만 들락거리며 희망고문한게 생각나서 우리 이야기 여기에 쓰고가요^^

 

저흰 6년 동안 (남친이 절 짝사랑한, 무늬만) '친구 사이' 였다가 제가 우연한 계기로 남친이 맘에 들어 사귀게됐었어요

 

덕분에 전 정말... 갑오브갑이었어요...ㅠ (헤어졌을때 그 기억들이 절 정말 힘들게했었어요 ㅜㅜ)

 

연락도 절대먼저 안하고, 남친이 언제 만나자하면 한번씩 튕기는건 기본이었고, 맘에 안들면 틱틱대고ㅠㅠ

제 막장행동들에 하다하다 지친 남친이 이별을 고하고,

 

'설~마 다시 돌아오겠지'라며 절 위로했던 시간들이 점점 길어지며 체념으로 바뀔때 제 막장 행동들이 떠올라 뼈져리게 후회로 돌아오더라구요..ㅠㅠ

 

어릴때부터 가장 친한친구였고, 사귈때도 누구보다 편했고, 우리이야기 주변사람들에게 하면 부러워하고, 정말 시트콤같고, 남친 귀엽고 착하다고 해주고...

다신 이런 사람 만날수 없을것 같았어요... 그래서 더 슬펐고...

남친이 특정 가수를 많이 닮았어요...그래서 그 가수가 티비에 나오기라도 하면 계속 생각나고 ㅜㅜ

 

그들이 부르는 이별or집착 노래에 괜히 감정이입해서 펑펑울고.....ㅜㅜ

 

그래도 불행중 다행히(?) 힘들어서 날 떠났을뿐 다른사람은 안만나더라구요 ㅎㅎ

 

전 그의 카톡 프사 늘 확인하고, 가끔 술마시면 연락도 제가 먼저했었는데 그땐 대답은 하더라구요..^^

 

그러다 저도 점점 바뻐져서 연락 안하게됐을때.. 남친이 먼저 얼굴 좀 볼수있냐고 연락왔어요 ㅋㅋ

(이게 참 중요했던거 같아요... 저 초반엔 연락하지 말라는 주변의 충고에도 연락 했어요 ㅋㅋ

남친이 싫어하던 내 나쁜버릇 고친거 말해주고 싶고, 아직도 혼자인지 확인하고 싶고해서 가끔 연락하면서 완전 아무렇지 않은 듯 소개팅 시켜주겠다고 까지 했어요 ㅋㅋ 그러다 저도 바뻐지고 재회도 조금씩 포기하게되어 연락 뚝! 끊었어요 ㅋㅋ 그랬더니 남친이 먼저 연락 했어요..)

 

그래서 저희 만났어요...^^

 

별기대 않고 나갔고 재회 의지 별로 내보이지않고 처음엔 그냥 편한친구처럼, 재회와는 전혀 다른 주제로 즐겁게 대화하다가.. 남친이 먼저 다시 시작하자고 말하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다시 시작하게됐어요...^^;

 

처음 사귈땐 갑질만 했는데... 그래야 내가 이기는거란 바보같은 생각했는데... 그로인해 남친 잃어버리게 된걸 안 지금은 저 남친한테 표현 엄청해요^^;

 

연락도 누가 먼저하네마네 안따지고 하고싶을때 막하고.. ㅎㅎ

 

근데 웃긴게 그렇다고 내가 을이 되는게아니라 남친이 그만큼 더 연락해주고 표현해줘요^^

 

다행이예요...^^

 

재회한지 50일 다되어 가는데, 재회했을때 같은 잘못 반복하다 다시 헤어진 연인들보며 솔직히 저도 겁났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오히려 내가 많이 표현하고 배려해주는게 남친이 아닌, 나를 위한 일이란 걸 느껴가고 있는 중이예요

 

소중한 남친 다신 잃지않기위해 절대 갑이 되지 않을려고요!!^^

 

지금은 제가 을이고....

 

 

남친은 너무 고맙게도... 을중의 을이 되어줬어요^^;;  ㅎㅎ

 

다른 분들도 고민만하지 마시고 용기내어 연락해보세요^^

 

인연이라면 어찌됐든 만나게 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