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가 엉망진창...

그르네2014.12.16
조회76

제 얘기는 아니지만 저랑 정말 친한 동생의 이야기예요...

물론 친한동생도 학교 기숙사에서 만났어요

그냥 음슴체로 할게요.

 

내가 살았던 기숙사는 관장님, 남&여 사감샘, 남&여 동장, 층장들, 부층장들....

이런 체제로 운영되는 기숙사였음

동생을 만난것도 내가 층장이고 동생이 부층장으로 만난거임

당시 난 2학년이였고 동생은 신입생이였음

층장이라고 딱히 하는건 없음

군대에서 하는 점호랑 비슷하게 평일마다 11시에 점호를 함

그래서 층장들은 30분전에 다들 모여서 회의를 하고 전달사항이나 외박인원들을 파악하고

11시에 남여기숙사 동시에 점호를 함

부층장은 이때 층장을 도와주거나 층장이 없는날 대신 점호를 해줌

이렇게 일을 하다보면 안친해질수가 없음

툭하면 사고치고 문제일으켜서 같이 밤새는 경우도 많음

내가 층장을 할때는 큰 문제는 없었음

(내가 워낙 틀에 박힌대로 생활하고 주어진 일은 칼같이 해야대는 성격이라 동생도 그렇게 가르침)

가끔 사감샘이 층장들한테 말한것과 다르게 관생들한테 얘기하면 다시 말씀드리는 정도??

관생들도 착하고 워낙에 잘 따라주는 애들이여서 편하게 지냈음

 

전문대이다보니 졸업반이 되면 대부분 취업을 나감

나도 방학때 실습을 나갔다가 알바로 들어가는 바람에 기숙사에서 나왔음

동생은 내가 층장하는게 쉬워보였는지 2학기에는 층장을 함

한달정도하더니 애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위염이랑 장염생김...;;

나도 하면서 생겼어서 심각하게 생각안하고 약 잘 챙겨먹으라하고 잘 지냈음

동생도 되도록이면 스트레스 안받게 일하면서 2학기 마무리함

해가 바뀌고 동생이 2학년이되고 난 졸업!!후~

작년에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아놓고 1학기에도 층장을 함...;;;

1학기에 일을하다 다른층 층장들하고 문제가 생겨서 사이가 다 틀어졌었음

어차피 한달만 있음 방학이기도 하고 해서 걍 무시하고 할일만하라고 했었는데

방학하기 일주일전쯤 어찌저찌 화해를 했다고 해서 잘댓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근데 마침 그때 사감샘이 동생한테 다음학기에는 동장을 해달라고 한다고 하길래

층장할때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으면서 그냥 층장을 그대로 하던지 아니면 그냥 관생으로 지내랬음

그랬더니 결국에는 2학기에는 동장을 함

 

초반에는 층장들하고도 잘 지내고 사감샘들하고도 잘 지내는가 했음

그런데 점점 지나면서 애가 툭하면 골골대기 시작함;;;;

난 그냥 환절기이고 해서 그냥 잔병치레를 좀 하는구나 했음

문제는 가끔 동생이 연락이와서는 남사감샘이 어쨋고 여사감샘이 어쨋고 등등 얘기를 함

내가 기숙사에 있을때랑 남사감샘이랑 관장님이 바뀌어있었음

여사감샘이야 동장이나 층장들 앞에서랑 관생들 앞에서랑 말이 다르셨던 분이라서

그냥 원래 그러셧잖아 하면서 동생을 다독이고 샘하고 잘 얘기해바라 했음

근데 남사감샘은 뵌적이 없는 분이라서 머라하기 머해서 평소에는 그냥 듣고만 있었음

 

하루는 점호 회의하기전에 동장들이 샘들하고 회의하는게 있는데

회의하려고 남자동장하고 같이 있는데 그날당직은 남사감샘이 안오길래 계속 기다리는데

층장회의할 시간이 다 되서야 나타났기래

동생이 그냥 '층장회의 할 시간 다되가는데 머하시느라 이제 오셨어요'라고 했음

그랬더니 남사감샘이 '니는 당직서는데 늦은적 한번도 없나? 내가 cctv돌려서 확인해 본다!!'라고 함

일단 회의시간 늦었으니 후다닥 하고 여자기숙사에 가서 층장회의를 하고 그날은 넘어갔다고 함

그런데 몇일있다가 남사감샘을 만났는데 몇일사이에 정말로 cctv를 확인했는지 동생한테

'니 지각한거 다 모으니까 내가 늦은시간보다 많드라!!'이랬다고 함...

그말듣고는 정말 쪼잔하다고 생각듬;;;

 

이런식으로 남사감샘이 툭하면 애를 괴롭히고 여사감샘도 이중인격인 성격으로 애를 힘들게 함;;

2달정도 이렇게 지내니까 애가 식도염에 위경련에... 한마디로 소화기관이 다 망가짐...

토요일, 일요일 이틀은 동장이 당직을 서는데 동생이 너무 아파서

혼자 기숙사방에서 낑낑거리고 있었다고 함

그런데 이틀 당직안섰다고 남사감샘이 아픈애한테 안부는 안묻고

머하는짓이냐면서 일을 못나올거 같으면 연락을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따지기부터 했음

동생은 토요일에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고 숨도 못쉴정도로 허덕이다가 새벽에

겨우 응급실가서 주사맞고 약 처방 받고 기숙사와서 약먹고 일요일에 뻗어 있었는데...

나도 이얘기 듣고는 동생한테 몸은 어떻냐고 묻고 나서 그래도 일처리를 잘못했다고

샘들한테는 연락을 줬어야 했다고 한마디 하기는 했지만.....

아무리 동장이여도 다른 관생과 같은 기숙사생인데.. 너무 일만 하라고 하는 사감들이 어이없음..

일이 있고나서 동생은 도저히 안되겠었는지 여사감샘한테 일을 그만 두겠다고 함

전에도 한번 그만둔다고 했었는데 여사감이 잡아서 하고있던거였음

여사감샘이 남자행정실가서 얘기하자고 데려가서는

관생들 왔다갔다 하는곳에서 애를 나무라면서 그러면 동장일 하면서 받는 돈을 어쩔꺼냐고 물음...

이제 겨우 21살인 애한테 대놓고 급여를 물음;;;

동생은 그냥 안받겠다고 했음.....바보.....ㅡㅡ

애를 계속 나무라고 있으니까 관장님이 애들 다보는데 머하는 짓이냐면서 머라고 하니까

여사감샘이 급여문제도 있고 해서 데리고 왔다면서 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고 함

여사감샘은 나름 관장님이 자기편을 들어줄거라고 생각했는거 같음

관장님한테 한 소리 듣고는 다시 여자행정실 와서는 얘기하다가 동장을 새로 뽑는다고 함

동생은 방에 가서 나한테 바로 전화해서는 있었던 일을 다 얘기함...

듣고 있는데 내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끊어보라고 하고 여사감샘한테 전화해서 안부 묻는 척함

그랬더니 난 묻지도 않은 동생 얘기를 하면서 난 잘못없다 난 전혀 모르는 일이다라는 식으로 발뺌;;

어이가 없어서 난 학교 복지처에 전화해서 따지기 시작함...

복지처에서는 알아보고 연락준다는 말만 남기고 끊고나서는 연락도 안함....

 

몇일있다가 동생친구가 편지를 보낸게 있다고 찾으러 갔는데 남사감이 동생을 보자마자

'오전에 편지들 다 반송시켰는데 니것도 있드라'라고 하면서 우체국을 가보라고 해서

동생이 기숙사 관할 우체국 찾아다니면서 물어보고 기사님한테 전화해서도 물어봤는데

편지가 없다고 해서 나한테 막 얘기하길래 그럼 나랑 통화를 하면서 남사감샘한테 물어보라고 함

대화하는게 그대로 들리는데 그와중에 동생한테 '야, 임마' 등등 단어들이 막 나옴...

학부모들이 사감샘을 믿고 맡긴건데 애한테 막말함...

동생이 건물 나와서는 나랑 다시 통화하는데 어이없어 하길래 우리집으로 오라고 해서 얘기함

동생이 집에와서 얘기를 하는데 남사감샘이 한 행동들을 들었는데 기가 차서 말도 안남옴;;;

본인이 행정실에 오는 전화를 받기 싫다고 전화기 자체를 여자행정실로 돌려놓기도 하고

무슨..학부형을 만난다고 나가서 툭하면 회의에 늦고...

여사감샘이 한 행동이야 내가 기숙사에 있을때도 한 행동들이여서 놀라지도 않음

어이가 없어서 다시 학교에 전화해서 '이런일이 기숙사에서 생기고 있다!

학부형들이 관장님이나 사감샘들을 보고 맘놓고 맡기는 기숙사에서 이런일이 있을수 잇냐'라고

하면서 말하니까 학교측에서 놀라면서 죄송하다면서 다시는 이런일이 없게 하겠다고 함.

 

몇일있다가 동생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아시고는 나한테 전화하심.....ㄷㄷ

원래부터 동생보러 동생네 지역을 가거나 하면 인사도 드리고 밥도 먹어서 거리감이없었음

무슨일이있었던거냐면서 나한테 물으시길래 그동안 있었던 일을 다 말씀드리고

동장일은 그만두던날 있었던 일도 다 말씀드림...

학교에 전화했었고 다시 연락은 안왔었다고도 말씀드렸더니 경악하심

그날 동생네 부모님하고 통화는 세네번은 한듯함;;

아버님이 남사감샘하고 통화했는데 자신은 그런적없다는 듯이 얘기했다고 함

아버님이 화가 나셔서 수차례 통화하셨고 남사감이 귀찮았는지

앞으로는 잘 하겠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셨다고 함

 

문제는 또 터짐

동생이 아파서 먹은 약에서 문제가 생겼었는지 갑자기 밤에 연락이와서는

어지럽고 숨도 못쉬겠다고 함;;;ㅠㅠ

난 다음날 엄마가 김장을 한다고 해서 친정에 가서 밑준비해놓고 밤에 쉬고있었음;;

참고로 난 갓난애기 키우는 유부녀임;;;;하핳....

엄마한테 동생이 이렇데~라고 얘기하니까 엄마가 당장 이리오라고함;;;

그래서 동생한테 콜택시 보내주고 타고오라고 함

애가 오니까 그냥 말그대로 기력이 다 빠진 상태였음....

엄마가 못봐주겠었는지..... 간단한 스프를 끓여줬는데 동생은 냄새 맡자마자 토함;;;ㄷㄷ

엄마는 보고 다시 쌀로 죽을 끓여서 위에 물만 줌....

그제서야 겨우 몇 숟갈뜨고는 그대로 잠;;ㅎㅎㅎㅎ

담날 눈뜨자마자 씻겨서 집근처 병원 데려갔더니 아파서 먹은 약에 항생제가 있었는데

그게 약기운이 너무 쎄서 그랬던거라고 하면서 몸이 너무 안좋다고 통원치료로 안댄다면서

몇일입원치료 받는게 좋을거 같다고 하심;;;ㅜ_ㅜ

집에 오면서 동생이 하는말 듣고 경악함....

전날 내가 보내준 택시타려고 나오는데 사감샘이랑 마주쳤는데 애가 아파서 우리집온다고 했는데

괜찮냐면서 병원가야대는거 아니냐면서 추운데서 애를 계속 붙잡고 안놔줬다고 함;;;

택시 기사님이 사람이 안나온다고 나한테 전화해서 동생한테 전화했을때 사람목소리가 들렸는데

그일이 있을줄은 생각도 못했었음;;;;;

 

아직도 동생은 회복못하고 조금만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먹은거 다 토해내고

어지러움이나 두통은 항시 있음;;;;;

들은거는 많지만 다 생각이 안나서 못적겠음..ㅠㅠ

대구쪽 전문대오시는 분들중에 칠곡쪽으로 가시는분들은 잘 생각해보고 들어가시길.....

사건사고가 많아서 여학생들은 기숙사 들어가는 사람이 많은데...

보통 한학기 살고는 다들 자취하드라고요....

그냥 첨부터 자취하시는게 나을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