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친구가 좋아졌습니다, 어떡해요?

크레이지러브2014.12.17
조회236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정말로 아무데도 털어놓을때가 없어서 찾아왔습니다.

 

정말 제목 그대로 친구가 좋아졌습니다. 어떡하죠?

 

 

저는 20살 남자입니다. 수원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고요.

 

지금 이 친구는 고졸취업을 통해 평택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입니다. 아마도 제가 그 친구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 친구는 성적이 좋았고,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도 전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같은 반이었는데 3학년 2학기부터 그 친구는 평택으로 올라가

 

직장을 다녔습니다. 아, 저희는 전라도가 고향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 친구는 얼굴이 예쁘지 않습니다. 키도 155 정도에 몸도 마르지 않았습니다.

 

긴생머리도 아니며, 어깨에 달랑거리는 단발머리입니다. 화장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것 같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귀여운 편에 속합니다.

 

 

어느 순간부터인지는 몰라도 그 친구에게 제가 하는 연락이 잦아졌습니다.

 

그 친구는 일을 할때 휴대폰을 잘 보지 않습니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계속 보게 된다고.

 

그래서 자연스레 그 친구와 연락을 할수있는 시간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과

 

저녁 6시 이후. 그 친구가 퇴근을 하고 난후입니다.

 

그 시간에는 정말 계속 핸드폰만 들여다보고있습니다. 제가 한심할 정도로 말이죠.

 

그러다 그 친구의 카톡 하나에 즐거워지고, 어쩌다 한번 하는 통화에 달달해집니다.

 

 

저는 그 친구가 좋은데. 정말 너무 너무 좋은데.

 

그 친구는 저를 정말 친구. 딱 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친구로 생각하는것같습니다.

 

수원에서 평택. 지하철로 20분 걸리는 곳을 저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고 찾아간적도 많습니다.

 

같은 학교를 다니는 평택 사는 친구랑 같이 과제를 하기로 했다,

 

그 친구랑 밥을 먹기로 했다. 등등의 핑계를 대고 시간 남아서 그런데 잠깐 볼래?

 

하면 그 친구가 퇴근 전이면 사무실로 가서 잠깐 얼굴만 봤다가. 퇴근을 했으면 같이 저녁을

 

먹고 온다던가. 이정도입니다.

 

20년 살면서 처음인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목소리 하나에 설레고, 얼굴에 두근대고.

 

잠깐 닿는 손길(옷에 붙은 먼지를 떼어준다거나, 웃으면서 툭 친다거나.)에 긴장되고.

 

어떡할까요. 고백을 해야하나요? 만약 그 친구가 절 안받아준다면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