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니 생각

2014.12.18
조회473
오늘따라 문득 니 생각이 나고 그러네. 아파서 그런가,

그냥 니가 싫은데 문득문득 니 생각이 가끔씩 나.

내가 자주 생활하던 패턴에 니가 있어. 예를들면 노래를 부를때라거나 널 만나러 가기 전 화장할때, 랄까 뭐 그런 상황들속에 널 아직 내가 못지웠나보다.


역시 첫사랑이 무섭긴 무서워.


지금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날 행복하게 해주는데 그거로도 난 만족을 못하는걸까 싶어.

근데 나는 있지, 널 못 잊었는데 아직도 좋아하는 감정이 남아있질 않아.

니가 다른여자에게 나한테 했던 행동을 한다고 생각을 해도, 그냥 소식이 궁금할 뿐이지 마음이 아프다던가 다시 잡고싶어서 미치겠다던가, 뭐 그러진 않더라구.


확실히 너한테 마음이 떠났는데 그냥, 정말 아무 이유 없이 그냥 가끔 문득 생각이 나네.


비교하는게 아니야. '넌 이랬는데....' 이게 아니라, '넌 이랬지...' 란 생각이 들더라구.

확실히 예전보다 괜찮아진 나를 보면서 그렇게 취하기만 하면 서로 찾아대던 우리가 참 부끄럽다. 그치?

물론 내가 찾은 횟수가 더 많기는 하다만, 그게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냥, 서로 감정이 남아있던 순간이 있었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

에휴, 너가 문득 생각 날 때마다 남자친구한테 미안해서 어떡하지.


나를 너무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좋아해주고 세상에 나밖에 없다는듯이 예뻐해줘. 내가 너한테 바랐던 것 처럼.


그래서 지금 너무 행복해. 역시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건가봐.

너도 어디선가 여자를 만나고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뭐, 예전에는 나만한 여자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좋은 여자 만났으면 좋겠어.

너에게 아직 감정이 남아있어서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아니라, 내가 행복하니까 너도 이런 기분 느껴봤으면 해.


사랑받고 예쁨받는게 얼마나 행복한지를.


뭐 의무는 아니지만서도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

갑자기 너 생각이 나서 막 두서없이 휘갈겨 썼더니 정신없이 길어져버렸네.


이제 니 생각 안날거같아.


자신은 없지만 너 생각이 날때마다 난 항상 나 사랑해주는 한없이 사랑스러운 내 남자친구랑 함께 있을거야.

너 생각이 들 틈이 없게 사랑을 속삭일꺼고, 시간을 보낼거야.

너도 너의 눈에 한없이 예뻐보이는 여자를 만났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