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아빠와 딸.. 소소한 감동 이야기

2014.12.18
조회78,510

 안녕하세요만족

 

저는 지방에 살고있는

평범한 20살 중반 흔녀예요

ㅋㅋㅋㅋㅋㅋㅋ

 

 

각박한 세상...

날씨도 춥고 요즘 다들 힘드시죠?

( 나만그런가?...ㅎㅎ)

 

그냥.. 오늘아침에 출근하는데

쌓인 눈을 청소하시는 경비원 아저씨를 봤는데 ...

그냥 그냥 가슴이 찡하더라구요 ㅠ

아빠생각도 나고 ㅠㅠ

요즘 경비원 폭행이니 분신자살이니...

경비원에 대한 사건 사고가 많잖아요 ?ㅠㅠ

 

 

겨울이라 그런가...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고있어서 그런가...

감수성이 풍부해지네요 한숨 흑 ㅠㅠ

 

그냥 아빠 생각나서

부모님께 보고싶다 징징거릴 나이도 지났고

친구들에게 털기엔 부끄러워

글써봐요...ㅎㅎ

 

저희 부모님은 주말부부이세요

제가 초등학교때부터였으니

꽤 오래되었죠

 

그래서 아버지랑 진지한 얘기라던가

고민이라던가.. 해본적이 없어요ㅠㅠ

사춘기땐 사고치면

아빠한테 사랑을 못받아서 그런거라며(엥?)

터무니 없는 얘기하면서

엄마 속쓰리게 한적이

한두번도 아니였어요ㅋㅋㅋㅋ

 

그리고 저는 애교도 없어서

아빠가 오시면 아빠~~♡ 하면서

꽉 안아드리고 싶은데

(무뚝뚝한 아버지와...딸이랍니다 ㅠㅠ)

 

여태 애교한번 부려보지도 못하고

어깨한번 주물러드리지 못한

사랑한다고 제대로 말해보지도 못한

나란여자 ㅠㅠ 둔한여자ㅠㅠㅠ

 

너무너무

부끄러워지더라구요..

 

평소에 연락도 잘 안하던 제가

그냥 경비원 아저씨께서

바닥을 쓸고 계시는 모습을 보니

울컥 해서

바로 문자를 보냈죠

 

 

 

 

무뚝뚝한 아빠와 딸이지만

이렇게 보내고 나니

저희 아버지께서도 이런 답장을 해주셨어요

ㅠㅠ

 

감동...ㅠㅠ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 많을거예요

가족끼리 다같이 화목하게 살고

(저희도 주말에 가족끼리 뭉치면 화목해요!)

애교도 많이 부리고 아빠와 정말 친한 아들, 딸 분들 많을거예요

 

그렇지만 저는 이런 카톡하나에

감동 받아요 ㅠㅠ사랑

 

 

 

 

혹시나 저와 같은 분들 계심

부모님에 사랑한다! 아니면

저처럼 이런 문자라도 보내보세요...

 

가족은 사랑입니다... 사랑

ㅠㅠ

 

 

 

 

 

 

 

아! 그리고 오늘 경비원 기사를 찾다가

이런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어쩜..

오늘 제가 느낀 기분이랑 딱 들어맞네요

싱기신기 ㅠㅠ 사랑

 

 

 

 

 

 

 

 

 

 

 

 

 

 

댓글 17

감동오래 전

Best이런 훈훈한 판 너무 좋다❤️ 요새 판에 예전과 다르게 자작글도 많이 올라오고 그러는데 이런 판 자주 올라왔으면 좋겠음..

시리짱오래 전

Best아빠한테 카톡받은거 좀 감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해봐야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오래 전

나도 나중에 이런딸 낳고싶다 ㅠㅠ

오래 전

코끝이 찡해진다..

동치미오래 전

내얼굴에 미소그려준 소소한감동...그대가정에 건강.사랑.화목.행복이 넘쳐나길 ㅎㅎ

오래 전

그렇게 잘하세요 진짜 저처럼 후회합니다..

지나가다오래 전

마음이 따뜻해져서 댓글남겨요...

아빠의공주오래 전

아빠 아빠와 함께했던 시간보다 아빠없이 살아온 시간이 더 길어질만큼 제가 나이를 먹었어요.. 아빠 아프실때 병원도 좀 자주가고 할걸 병문안갔을때도 병실 안들어가고 밖에 있고 제가 너무 철이 없었죠...?아빠 떠나실때 열살딸이 벌써 스물네살이 되고 곧 스물다섯살이 되고 대학도 졸업하고 번듯한 직장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어요..아빠 계셨으면 우리병원에서 일인실에 딱 편하게 모실텐데.. 아빠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전화해서 아빠!!하면 오야~우리딸 하던게 아직도 생생해요....임종도 못지켜서 죄송해요...정말 너무 많이 사랑해요 늘 저 지켜주시는거 알아요 돈이 뭐라고..아픈몸 이끌고 일하시느니라 힘드셨죠....? 가정조사할때 아빠직업 택시기사라고 쓰는거 부끄러워할까봐 자영업이라고 쓰시던 우리아빠..나 기죽을까봐 늘 좋은것만 주던 우리아빠..본인은 좋은거 한번 못써보고..오늘도 출근해서 힘낼게요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정말 사랑해요

전성호오래 전

참 가족에 사랑이라는게 저렇게 좋은건데 우리집은 왜일체 행복에 안따라 주는건지 모르겠네영 ㅠㅠ 저도 가족에 사랑을 한번 저렇게 느껴보고 싶네여^^

혜미니오래 전

와..저도 고등학교 다닐 때 학교 선생님이 벌칙같은 걸로 아빠한테 사랑한다는 문자 보내라고 하셨었는데.. 워낙 무뚝뚝한 딸이라 망설이다 보냈었어요. 그런데 정말 저희 아빠가 반에서 제일 먼저 답장을 주셨는데 비 오는데 우산은 챙겼냐면서 아빠도 사랑한다고 해주셔서 뒷자리에서 좋으면서도 울컥해서 눈물이 났었어요..

호이오래 전

반대뭐냨ㅋ 흐아,,,개감동 히잉,,

웃음오래 전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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