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이게 왜 톡이 됐지;
점심먹으러 나와서 보니 갑자기 댓글이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ㅋㅋ
개인적으로 워낙에 화려한 걸 좋아하는데다가
그리는 것 자체에 한창 재미를 들린 터라 좀 복잡한 네일을 즐깁니다.
뭐 그것도 사람에 따라 개인적으로 취향들이 다 다른 것이니까요.
네일은 자기 만족이니 그냥 아 저런 애도 있구나 하고 가볍게 봐주세요ㅋㅋ
아 그리고 아이언맨 오타...
영어 무식자라서 죄송합니다 허허
저것도 구글 검색 해서 쓴 건데 고새 또 틀렸네요ㅋㅋ
아이 부끄러워라.
맨날 표준국어대사전만 검색하면서 살았지,
영어에 무심했던 저 자신을 다시 한 번 반성하며ㅋㅋㅋ
지적 감사드려요.
근데 궁금한게, iron이면 [아이론]으로 읽어야 하지 않나요??
허허 영어는 알아도 알아도 모르겠음;;;;;
암튼 월요일 아침부터 눈내리고 정신 없는데,
다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이제 크리스마스가 코앞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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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판에 보면 셀프네일 한 분들이 심심치 않게 솜씨 자랑들을 하시는데
늘 눈팅만 하며 감탄만 연발하다가
큰 맘 먹고 그동안 했던 셀프네일을 공개할까 합니다.
뭐, 연말이니까. 하하하하...;;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28살 먹은 여자 사람이고,
글밥 먹으면서 사는 편집쟁이입니다.
한때 그림 그리기를 좀 좋아했던지라
그동안 종이 위 뿐만 아니라 가방이며 티셔츠며
여기저기 그림을 그리고 다니긴 했지만
이상하게도 매니큐어질만큼은 영 젬병이었는데,
그 이유가 매니큐어가 마르기를 인내할 만큼의 인내심이 없어서...ㅋㅋㅋㅋㅋ
항상 잘 발라놓고 나면 어딘가에 흠집이 나 버리고는 해서
결국 한동안 네일아트는
'인내심 많고 부지런한 여자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제일 친한 친구의 영향으로 올해 중순,
나 역시 셀프네일의 출구 없는 늪 속에 빠지고 말았음![]()
네일아트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은 없고
네이버와 구글을 스승삼아 열심히 보고 따라한 거라...
많이 허접할 수도 있음.
일단 그럼 긴 말 필요 없이 그동안 했던 셀프네일 사진부터 올리겠습니다,
(가장 최근에 한 것부터 역순으로 올릴 게요.)
첫 번째는 가장 최근(지난주 주말)에 했던 미리크리스마스 네일.
왼손 기준으로 오른쪽부터 산타할아부지, 진저맨, 스노우맨, 루돌프, 펭귄.
주로 저는 구글 검색이나 여기저기 자료 검색 후에
이렇게 밑그림을 미리 그려놓는데
(물론 밑그림대로 언제나 밑그림처럼 잘 나오진 않습니다. 하하하하하.)
이번에도 구글에서 여기저기 예쁜 이미지를 따다다 내맘대로 믹스한 것,
오른손잡이이기 때문에 오른손을 칠할 때는
왼손에 사정없이 수전증이 온다는;;;
두 번째는 맥X날드 한정판 키티 네일.
원래 키티를 그렇게 막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번에 나온 키티인형들은 너무 귀여워서... 하앍(←귀염덕후)
특히 저 케로피 인형에 꽃혀서 한시간 일찍 출근을 감행했다는ㅋㅋㅋ
암튼 그 시리즈를 기념하며 아래와 같이
직접 도안을 디자인하고 네일을 진행함.
왼손 기준으로 오른쪽부터 케로피, 바츠마루, 폼폼푸린, 턱시도샘, 마이멜로디.
저때 3주 내내 야근하고 손이 후달리는 관계로 키티들이 마구 찌그러졌다는ㅠ
그 와중에 연노랑 매니큐어는 건조되면서 막 갈라지고ㅋㅋㅋㅋ
키티 시리즈 도안.
물론 똑같이 그려지지는 않았음ㅋㅋㅋㅋ
세 번째는 아이언맨 네일.
어벤저스 히어로 중에서 본인이 제일 애정하는 히어로는
뭐니뭐니해도 아이언맨. 하앍♥
구글 검색하다가 해외 블로거들이 아이언맨 네일을 한 것을 보고
냉큼 스폰지를 사다가 따라해봄.
스폰지 그라데이션은 처음인데, 나름 나쁘지 않았어요.
손가락에 덕지덕지 뭍는 것 빼고는-_-
오른손 그릴 때 좀 더 요령이 생겨서 오른손에 아이언맨이 더 그럴듯 함.
아이언맨 네일 도안.
스파이더맨 네일도 해 보고 싶지만,
아직까지 마음에 쏙 드는 파란색 글리터를 찾지 못한 관계로 보류 중.
네 번째 네일은 때늦은 할로윈 네일.
한창 마감 걸려서 야근과 주말출근의 늪에 빠져있을 때
나의 심정을 형상화 했다고나 할까.(살려줘요)
왼손을 기준으로 해골, 좀비여우, 미이라, 프랑켄슈타인.
다섯 번째 네일은 곰돌이 푸우 네일.
왼손을 기준으로 푸우, 티거, 피그렛,
그리고 저 망아지 이름이 뭐였더라.... 맨날 꼬리 떨어지는 애.
오로지 저 네일 하려고 밝은 귤색 네일컬러를 샀는데,
바르고 보니 시럽타입이라 속이 훤히 비춰서 고생했다는...ㅋㅋㅋㅋ
역시 내 취향은 한 두번만 발라도 진하게 발색 되는 페인트 타입이 짱짱맨인듯.
여섯 번째 네일은 회색 부엉이 같지만
착한 사람들 눈에만 토토로로 보이는 토토로 네일.
저것도 인터넷 검색하다가 우리나라 블로거 분이 하신 거 보고
꽃혀서 따라한 건데,
본인은 저때 회색 매니큐어가 따로 없어서 회색 홀로그램 컬러를 사용했음.
돌고래 뭐시기 컬러였는데, 색깔은 무척 예쁘고 발림성도 엄청 좋으나
쉽게 뜯어지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는 컬러.
저것도 사흘인지 나흘 만에 까져서
계속 보수공사를 하며 주말까지 버텼던 기억이....
일곱 번째 네일은 보노보노 네일.
나를 본격적인 캐릭터 네일의 늪에 빠뜨렸던 시발점임.
이것도 우리나라 블로거 분들이 하신 거 보고 믹스해서 했던 건데
아직 도트봉이나 세필붓 사용이 미숙한 관계로 얼굴이 삐뚤빼뚤.
심지어 오른손은 큐티클 제거하다가 피봤....ㄷㄷㄷ
여덟 번째 네일은 동물원 네일.
기린이랑 얼룩말이랑 표범이랑 달마시안.
처음 다이소에서 세필붓을 산 기념으로 했던 네일.
세필붓 쓰다가 어려워서 도중에 그냥 도트봉으로 그림ㅋㅋㅋ
호피무늬 그리는 법 익혀서 주구장창 써먹던 시절.
아홉 번째 네일은 매니큐어 선물받은 기념으로 잠깐 했다가 지웠던
블레이드 네일이랑 호피무늬 네일.
블레이드 네일 저건 의외로 깔끔하게 하기가 무지 어려웠음.
오른손하다가 망할 수전증 때문에 중도 포기.
호피무늬 네일은 그나마 좀 익숙해짐.
이건 오른손 사진은 어디다가 팔아먹었는지 없네요;
열 번쨰 네일은 처음 시도했던 호피무늬 네일.
도트봉만 있으면 의외로 들인 노력에 비해 결과물이 괜찮은 게
바로 호피무늬 네일의 장점인 듯.
주변 반응도 제일 괜찮았던 녀석.
열한 번째 네일은 처음 도트봉을 지르고 나서 했던 디즈니 네일.
처음 도트봉을 썼던 거라 동그라미 크기가 매우 제각각ㅋㅋㅋ
이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셀프네일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음.
지금 보면 제일 오래된 거라 유치해 보이긴 하지만;;
흠 이렇게 정리해 놓고 보니 많기는 많군요.
거의 일주일마다 한 번씩 매니큐어를 바르는데
아직 못해 본 네일 디자인이 한가득.
이거 다 해보려면 호호할머니될 듯.
요즘은 진짜 네일아트 하는 맛에 살아요.
왠지 매니큐어 바르면서 집중하다 보면
일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 느낌이랄까.
암튼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흠, 이거 어떻게 끝내지. 뿅.![]()
*p.s :
전에 네일판에 누가 왜 네일 사진은 손가락을 구부리고 찍냐고
물어보신 걸 본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손톱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잘 보이도록 나와서가 아닐까요ㅋㅋㅋ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