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로 이런 거 어떰?!

sik2014.12.19
조회8,923

올해 드디어 모쏠 탈출해서 여친이 생겼다!!!!!!!!!!!!!!!!!!!!!!!!
지난 이십 X년간 크리스마스 따위가 대체 뭐지 먹는 건가..


그냥 친구들과 술 퍼먹고 24일에서 26일로 바로 스킵했는데.ㅋ
드뎌 솔로를 탈출해 그토록 욕하던 커플 헬게로 나도 들어와 버렷음..데헷

 

암튼 여친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나름 인터넷도 뒤져보고 해서 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를 짜봤는데
어떤지 좀 봐달라는 게 본론..

 

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로 이런 거 어떰?!

 

 

1. 제2롯데월드..

 

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로 이런 거 어떰?!

 

낮부터 돌아다니면 너무 추울 테니까 실내부터 시작,
영화 볼거면 조금 일찍 만나고 영화 안 볼거면 쇼핑몰 구경이나 하고
검색해보니 크리스마스 축제라는 이벤트도 있는 듯함..
여자들은 이런 데 엄청 좋아하지 않나? 싱크홀의 압박 땜에 스릴 넘치겠네...ㄷㄷ

 

 

2. 삼청동 스페인 요리 레스토랑 엘카사

 

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로 이런 거 어떰?!

 

흔한 이탈리안 보다 스페인 요리 쪽이 낫지 않을까 싶어서 단순하게..
여친이 파스타를 너무 좋아하는데 입맛이 까다로와서.. 웬만해선 만족 못함.
차라리 아예 모르는 걸 먹여 주는 게 차라리 나을 듯하여.골라봤음
빠에야? 타파스.. 이름도 생소한 이런 거랑 샹그리아면 충분할 거 같음

 

 

3. 남산


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로 이런 거 어떰?!

 

너무 뻔한 곳이지만, 안가고 그냥 넘어가면 또 섭섭한..그런 거
남산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인증샷도 좀 찍고 관광객 쓰나미도 구경하고
가서 남들 다하는 자물쇠도 좀 달고, 전망대에서 서울도 내려다보고..
내가 욕하던 그 짓들을 다 시전하고..내려오는 거임

 

 

4. 명동에서 청계천까지..걷기

 

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로 이런 거 어떰?!

 

다들 여기만큼은 가지 말라고 말리지만, 인간 쓰나미에 쓸려 죽고싶냐고..ㄷㄷ
그래도 한번 가보고 자기도 그 헬게를 굳이 경험해봐야 겠다는 여친의 요구에.. 졌음;
그 유명한 대형 트리에서 꼭 사진을 찍어야 한대서.. 이건 빼놓을 수 없는 코스
그나마 언제 시간대가 사람 없나? 그딴 건 없나..

 

 

5. 집 근처 실내포차에서 마무리

 

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로 이런 거 어떰?!

 

명동 가주는 대신, 마무리는 조용하고 복고스러운 분위기의 실내포차에서 ㅋ
여친 집 근처 단골인 구노포차에서 그냥 맛있는 안주 먹고 술 먹고 하고 싶은데
이럼 개 욕먹을까.. 평소에 얘도 여기 좋아해서 괜찮을 거 같은데 집도 가깝고.


대략 이런 코스로 짜봤는데 그만둘까? 엎을까
이거 진짜 아니다 싶은 거 있음 좀 알려줘

 

크리스마스 데이트 코스로 이런 거 어떰?!

 

나름 알차게 짠 거 같은데.. 아닝가?
하 선물도 아직 못 사서 진짜 피 말라. 무슨 미션 수행도 아니고.
다 필요 없고 호텔 잡아라.. 이런 댓글은 사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