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내가 이런놈이다

20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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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두서없이 쓰는 얘기이니, 길어도 한번씩들 읽어주시고

톡커님들은 어떤생각인지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말체로 쓰겠습니다. 심기 불편하겠지만 감연 하여 봐주세요.

 

 

 

올해 초, 너란 여자를 만나게 되었고 누가 먼저 할거없이 우린 빠른 시간에 사랑을 해왔잖아

 

너는 지방에 살았고, 나는 서울에 살았기에 장거리연애가 굉장히 힘들었을 법 한데

 

항상 서로한테 의지하며 잘 지냈지 

 

직장생활 하는 나였고, 학교생활 하는 너였기에, 항상 너가 나를 보러 서울까지 올라오곤 했잖아

 

이제 대학 졸업반을 앞두고 취업한다고 나를 위해 아는 사람도 없는 서울로 올라와

 

직장을 구했고, 우리집 근처에 자취방도 구하고 우린 누구보다도 행복했었잖아

 

집도 가까워졌지만 같이 있을 수 있다는거에 행복해하며 서로 직장생활 하면서 바쁜대도

 

얼굴 10분 만 봐도 피곤한게 금새 사라지곤 했지

 

아.. 한달 전쯤, 몇년 전 만났던 전 여자친구와 연락을 하게되면서 부터 였던것 같아

 

너 몰래 한달동안 전 여자친구랑 연락을 하게되었어 우연치 않게

 

너 몰래 얼굴도 보고 데이트도 했어, 너가 요즘 들어 나한테 항상 하는말이

 

여자있냐고 연락하는사람 생겼냐고 물었잖아 나는 되려 당당하게 소리지르며 아니라고 뻔뻔하게 말했었지

 

어제 술먹고 술취해서 너네집에 잤잖아, 너가 내 핸드폰을 보게되었고

 

새벽에 나를 깨웠지, 너는 내가 안불쌍하냐고 너 하나보고 서울까지 올라온 나는 뭐냐면서 울고불고

 

그런 너를 냅두고 집에 가겠다며 소리지르고 욕하고 집 난장판으로 만들고 헤어지잔 말까지했어  

 

그런 나를 겨우겨우 진정시키고 내일 출근해야되니깐 그만 자자고 했던 너에 말에 나는 잠들어버렸고

 

오늘아침 너가 날 깨우는 소리에 일어났더니

 

식탁에 밥상이 차려져있었고, 주말에 점심시간도 없이 일하니까 도시락 싸놨다며 먹으면서 일하라고 했던 널 뒤로한테 씻고 그냥 나와버렸지

 

출근길에 카톡이 아무것도 묻지않을테니 정리하고 오라는 너에 그 한마디에

 

나는 내가 왜그랬을까 싶은생각에 버스안에서 자책했었어

 

요즘 우리가 너무 바빠서 데이트도 못했는데,

오늘은 너무 피곤해도 커피숍이라도 가서 한시간만이라도 같이 있다는 너의 한마디..

 

 

널 아직도 사랑하냐고 물었을때 너는 어떤기분으로 나에게 물었는지도

 

어디가지말라고 다른여자한테 보고싶다 사랑한다는말 하지말라고

 

나 없으면 정말 안된다고 했던 너..

 

매일 아침마다 항상 한두시간 일찍 일어나, 내가 회사에서 먹을 점심 도시락 싸주고

 

내가 술먹고 뻗어있으면 꿀물 타주고..

 

세상에 너란여잔 정말 없을꺼야, 미안하다 왜 나를 만나서 니가 고생하는지 모르겠다

 

여지껏 너한테 상처주는말 수없이 많이했지만 울면서도 괜찮다고 하는 여자고

 

전 여자친구와 정리했다는 카톡을 보내는 순간 안심이 된다면서

 

그래도 아직도 나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는 널...... 내가 어떻게 사랑해야되니..

 

 

이따 우리 퇴근하고 만나기로했는데

 

어떤 얼굴로 어떤표정으로 어떻게 널 대해야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