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인의 딸입니다

아빠사랑해2014.12.22
조회63,455


제목 그대로 입니다 ^^
저는 군인의 딸입니다 .
아빠가 군인이라고 얘기하면 사람들이 꼭 묻는
얘기가 있어요

"아빠가 굉장히 엄하셨겠다"

우리 아빠는 다정다감하신 분이라고 얘기해도
믿질 않아요 ㅋㅋ

그래서 !! 우리 아빠가 얼마나 다정한 사람인지
자랑좀 ,,,, 해보려구요 ^^

부모님은 양평에서 지내시고 저는 서울에
살고있어요.


'딸' 이라는 말은 문자로 봐도 참 따뜻해요










양평에서 며칠 쉬고 서울에 오는 길은 항상
아쉬워요.
일 그만두고 양평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먹고 누워만 있고 싶다는 ㅠㅠ

며칠 전 엄마가 수술로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워낙 약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하는 엄마라
오지 말라고 어찌나 말리던지








가지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중
네가 보고싶을꺼야 보고 한참 울었어요








3월이면 정든 군대를 떠나셔야 하는 아빠.
군대 이야기보면 가끔 맘이 아픈 글이 많았어요.

제가 보는 아빠는 참 좋은 군인이셨던 것 같아요
아빠랑 같이 있는 부사관분들 항상 집으로
초대해서 맛있는거 만들어서 대접하고

힘들어하는 병사는 따로 불러 맛있는 저녁도
사주시고 다독여 주시던 분이었어요

지금은 마지막 훈련을 준비중이십니다.
먼저 솔선수범 보여야 한다며 마지막 훈련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아빠!
정말 존경합니다 ^^

지금도 추운 겨울 우리를 위해 고생하시는
모든 군인 분들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

댓글 41

S오래 전

Best저도 몹시 다정다감한 군인 아빠 밑에서 컸어요 ㅎㅎ 공감되네요 ㅎ 30년 넘게 군생활하다 전역하셨는데 처음엔 많이 힘들어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실 만도 하겠죠? 전역하시면 더 잘해드리세요 ㅠ 남자들은 직장에서 은퇴하고 나면 갱년기가 온다고들 하더라구요..

오래 전

더러운 군 바리.. 에휴.. 군바리 가족들아 느그 가족인 군바리가 장군 이하면 사회에서 인정받을 생각마라. 그나마 남자들이 의무복무하니까 니들 체면이 좀있는게지. 에휴. 진짜 대한민국이 니들 먹여살려준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귀염둥이오래 전

제 친구도 군인 아버지를 밑에서 컸는데 엄청 엄하다고 들었어요 자는거 보니 일자로 해서 자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도 글쓴이 아버지처럼 다정다감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네요 저희 아버지는 엄청 무뚝뚝서 집에 오면 저랑 말을 거의 안해요~세 마디 정도 할까말까?정도니... 암튼 부러워요~'^^*

ㅠㅠ오래 전

왜 저 카톡내용만 보고 눈물이나지ㅠㅠ 아무튼 너무 보기좋으세요~ 아버지 정말 다정다감하세요! 최고^^

나는오래 전

저도 아버지가 군인이셨어요 저희 아버지도 군 생활 30년 넘게 하시다 전역하셨는데 엄청 엄하셨어요 ㅋㅋ 무지하게 무서운 분이셨음. 근데 제가 군대 다녀오고 난 이후론 완전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 삶의 멘토같은 분이 되셨어요. 엄격한 군이이라도 아들이 군대가고 고생하는 모습이 안쓰러우셨고 저 또한 2년 넘게 군 생활하면서 이 모진 생활 30년을 넘게 하신 아버지를 생각하자니 서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얼마 전까지 군 관련 일을 계속 하시다 2번째 은퇴를 하시게 됬는데 지금은 너무나 홀가분 하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 인생은 한 끝 차이 ㅋㅋ

25男오래 전

선플만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죄송한지만 태클을 좀 걸게요. 만약 우리나라 군대가 나라를 지키는 신성하고 매우 당연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더라면, 저도 군대를 좋아하고 군인분들을 존경했을 겁니다. 하지만 나라를 지킨다는 기본적인 의미는 이미 퇴색되고 변질된 지 오래이고(아니, 애초부터 그런 게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다보니 같은 사람인데 들어온 기간에 따라 하늘과 땅으로 나누고, 군대는 기피 대상일 뿐이고, 온갖 안좋은 사건들이 터지고 비리들만 일어나죠. 우리나라 군대는 나라를 지킨다는 기본적인 의미도 없는 단지 혐오스러운 쓰레기 집단일 뿐입니다. 제가 죽기 전에는 반드시 이 개쓰레기 집단이 완전히 해체되어서 없어지는 꼴을 보고 싶네요.

크남오래 전

전 군대를 상무대 조교로 나왔어요 일반 사병 훈련소가 아니라 직업군인들 교육받는 곳이죠 아버님도 아마 몇번은 왔다가셨을거고 어쩌면 저랑도 마주쳤을수도 있겠어요 저..장인어른하고 군대얘기좀 해도 되나요?

몹시화나있어오래 전

우리 아빠도 다정하신 군인이세요 ㅋㅋ 친구들이 물어보는데 맨날 아빠 군인이라고 하면 엄격하게 자랐겠다.. 이러더라고요 ㅋㅋ 강원도 인제 부대관사에 살면서 놀았던 어렸을때 추억이 지금도 생각나고 평생 못잊을것 같아요. 같은 군인가족끼리 고기도 궈먹고 김장도 같이 담그고..ㅎㅎ

뽀로롱오래 전

아침부터 훈훈하고나~ 모두 메리크리스마스예요^^

170오래 전

아.. 나도 우리 엄마 아빠 사랑해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아빠사랑해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