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시친에왜올리셨냐는분 인생의 선배가 많을 것같아 여기에 올린 것 뿐이에요..ㅠㅠ
재수는..좀 더 고민해봐야될것같아요..ㅠㅠ제가 공부한게 아깝긴 하지만 내년에 또 이렇게 칠까봐 너무 무서워요..
수시에서 후보4번이었는데.. 1명 빠지더라구요..?ㅠㅠ국립대라서 그런가...거기서 아빠는 또 실망한것 같아요
아..그리고 저 공부안해서 그렇게 등급나왔다고 하시는 분들..전 진짜 열심히했어요ㅠㅠ
그래도 조언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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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에서 다 떨어지고 정시지원하는 고3학생입니다
오늘 정시원서접수했는데 답답해서 써봐요..
전 집안에서 맏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빠의 기대가 컸습니다
중학교때는 300명중에 항상 20등안에는 들었구요
하지만 중학교때 공부랑 고등학교의 공부는 다르더군요
성적이 떨어지더니 내신 400여명중에 100등 정도였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은 그나마 나은 편이라 국어,영어는 항상 1,2등급은 나왔구요..
전형적인 문과스타일이지만 대학때문에 이과를 선택했는데..이과생이지만 수학 과학은 못해요..ㅠㅠ
수시원서쓸때도 난 니가 거기에 낼 줄몰랐다, 그 대학이 그렇게 가기힘든 대학이냐라고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원하는 학과 중심으로 원서를 쓸려고 했지만 아빠께서 특정대학에 가면 좋겠다며 무언의 압박아닌 압박을 주셔서 과도 엄청 낮춰서 썼습니다
수능을 치고 나니 평소에는 13233이었던 등급은 24465로 내려갔습니다
수시에서 떨어지면 아빠의 마지노선인 지방국립대 낮은과를 가려고 했지만 솔직히 저 성적으로는 갈 곳이 없습니다
결국 지방에서 그나마 조금 유명한 대학의 낮은과와 지잡대의 사범대를 쓰게 되었습니다
최근 집에서 사업을 하나 시작하면서 5000만원 조금넘게 빚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전부 사립대학에 원서를 쓰게 되면서 아빠는 등록금은 어떻게 할꺼냐 차라리 다 떨어져서 재수하면 좋겠다라고 말씀합니다
재수를해서 원하는 성적이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제가 사범대를 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그런 대학다닌다고 쪽팔려서 어떻게 말하냐 차라리 좀유명한대학에 낮은과를 가라
너한테 이때까지 투자된 돈이 있는데 쪽팔려 죽겠다
수능을 그것밖에 못치냐며 말했습니다
제가 수능치기전에 아빠는 주위사람들에게 자랑아닌 자랑을 해왔습니다
엄마랑 저는 그걸 정말 싫어했구요
우리 딸은 이대학갈꺼야 라고 친척부터 친구까지..
전 항상 그런이야기하지마라 떨어지면 어떻게 할거냐며 말렸지만 고쳐지지 않았어요
이야기하지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제가 수능을 망친 지금, 이제와서 쪽팔린다 사람들이 물어서 여기다닌다고하면 뭐라고 생각할까 이런 말을 많이해요
그리고 동생보고 니 누나는 이제 답이없다 니가 우리집의 희망이다 집안재산도 딸한테 물려주면 다 사위꺼라고 니가 다가져라 너만 믿는다 이러고..
수능망한게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제가 못치고 싶어서 못친것도 아닌데 이런소리까지 들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