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과연 남/여 사이에 싸움을 불러올만한 소지가 있는 행동인가요?

가명2014.12.23
조회122

 

나이 ; 29세

직업 : IT기업 영업사원

성별 : 남자

 

위에 작성한 일반인 남자입니다.

거두절미하고 글을 작성하자면, 사귄지 보름 가량 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어제 카카오톡으로 티격태격하다가 전화해서 언성이 좀 높아진 일이 있습니다.

 

저는 카카오톡이던, 네이트온이던, 문자메시지던

소위 'ㅋㅋㅋ' 'ㅎㅎㅎ' '-_-' 같은 이모티콘을 절대 쓰지 않습니다.

 

그냥 제가 상대방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만 내용을 써서 메시지를 전송하는데요.

 

여자친구에게도 위 방식은 그대로 적용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가령, 언제 어디서 보자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낼 때,

제 주변분들을 보면 '이번주 토요일 오후 3시에 강변역 테크노마트 앞에서 보자 ㅋ'

이렇게 보낸다면, 저는 '토요일 15:00, 강변 테크노마트 앞' 이렇게 보냅니다.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는 단어나 미사여구는 붙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이런식으로 메시지를 주고받고 하다가 여자친구가 갑자기 메신저 답장이 없더군요.

처음에는 많이 바쁜가보다 해서 놔뒀는데 불현듯 답장이 온 내용이 이렇습니다.

 

'나 이제 오빠랑 톡 안해'

 

왜냐고 안 물어봤습니다. 할말 있으면 전화로 하면 되니까요.

그래서 전화해서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니 돌아오는 대답인즉슨,

 

오빠같이 재미없게 그리고 따분하게 톡 하는 사람 처음봤어.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자꾸 신경쓰이네.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보내야 합니까?

제 개인 성향이 이런데 그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도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그래서 전화로 몇마디 티격태격하다가 오늘까지 연락을 안했는데요.

 

이런 일때문에 시비가 있고 할것 같은 연애라면 그냥 조기에 접으려는 생각도 있습니다.

 

제 행동이 싸움의 빌미에 해당할만큼 어이가 없었는지 판단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