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에 잊지 못할 세남자

바보같은 년2014.12.23
조회655

23년을 살면서 내 역할은 항상 얘기들어주고 조언해주는 존재....간만에 나도 내 맘속 말 하고싶은데 무참히 묻혀버릴때가 많아서 여기에 적으면 누군가가 한번쯤 읽어주고 같이 마음 아파 하지 않을가 싶어......귀찮으니까 그냥 반말로 끄적일게

 

아무튼 내나이 23되기까지 내 마음속 깊게 자리 잡은 세남자가 있어 첫사랑,미운사람,아픈사람

 

중2부터였나 엄청 좋아했던 한 남자A가 있었는데 얘를 2년정도 맘에 품고 아파했던거 같아...

정확히 말하면 친했던 친구가 날 그렇게 아프게 한것일지도...

 

어느하루 친했던 친구가 친구들이랑 놀고 있다고 나오라고 해서 나갔는데 그자리엔 첫사랑도 있었지 대부분 모르는 사람들속에서 그앤 젤 처음으로 눈에 들어왔고 호감이 갔었어....

함께 놀면서 친구가 누가 맘에 드냐고 물었을때 난  망설임 없이 그애라고 했었어

친구는 알겠다고 잘 이어주겠다고 했었고 난 바보같이 그말을 철썩 같이 믿었어

 

얼마후 들려온 친구랑 그애가 사귄다는 소식.....참 씁쓸하기도 하고 마음이 무척이나 아프더라

그땐 어려서 친구가 마냥 소중하다고 괜찮은척 하며 가끔 같이 만나기도 하고 그랬는데

바람끼 있는  내 친구 때문에 힘들어하는 그애를 볼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어

 

내 친한 친구는 내가 그 애한테 호감이 있는걸 알면서 먼 저 고백을 했었고 통통하지만 귀여운 외모의 그녀에게 그애도 맘이 가서 사귀었나바. 난 그렇게 바보처럼 그애가 힘들어 할땐 옆에서 조언도 해주고 많이 챙겨줬었어....아마 그애도 그때부터 내가 자신을 좋아하는걸 알게 되었나바....

헤어졌다 다시 만났다를 반복하는 관계에 지쳐서 일까 기댈곳이 필요했던 그애는 나를 선택했고

친구한텐  미안하지만  내가 먼저  좋아했던 그 애를 놓지고 싶지  않았어....그 때 친구도 이미 다른

남친이 있었고 남친 있는 상황에서까지 그애를 자꾸 흔들어 놓는 모습이 너무 싫었어

 

사귀기로 한 이튿날이였나 함께 산책하면서 이런저런 얘길 나두가 첫 입맞춤을 했어

진한 키스는 아니였고 가벼운 입맞춤이었는데 너무 설레였고 심장이 튀어나올거 같았지

근데 그 설레임도 잠시 며칠후 친구가 그애를 만나러 가는데 같이 가자는걸 난 그때 다른 일때문에

못가서 맘속으로 엄청 신경 쓰였어...아니나 다를가 친구랑 그애가 만난 이튿날

그애가 사귀자고 한거 없던 일로 하자더라....부모님도 오빠도 다 있는 집에서 진짜 눈이 퉁퉁 부어오르도록 엄청 슬프게 엉엉 었던거 같아....하늘이 무너질거 같았고 너무 서러웠었지

 

그렇게 난 그애를 만나서도 아무렇지 않은 감정이 들기까지 잊는데 2년 좀 넘은 시간이 흘렀어

그사이 가끔 만나기도 했었고 괜찮은척 지난얘기도 했었고 괜히 더 만나고 싶어 우연을 가장하기도 하고 그랬었지...한번은 그애랑 그애 친구랑 만나서 밥먹고 먼저 돌아왔는데 그애가 전화와서 다시 나오라고 그러는거야 자기 친구랑 내 얘길 엄청 많이 했다고....내가 자신을 엄청 좋아했는데

자기가 상처를  줬다고....그말을 듣는데 참 얄밉더라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걸 알면서 나한테 상처줄걸 알면서 왜 그랬었는지....가끔 그런 생각이 드는게 내가 그애가 다시 나오라고 할때 나갔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그렇게 첫사랑을 2년여만에 떠나보내고 이남자 저남자 좀 만나다가 내 인생에 잊지 못할 두번째 남자를 만났어.진짜 짧은 3개월 만남이 었는데 그 친구가 날 정말 많이 아껴줬었어.그친구가 한말중에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말이 있는데 날 아까워서 함부로 건들지 못하겠다고...좀더 커서 당당해지면  그때 진짜 자기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고... 내가 이말에 감동을 받은 이유는 그가 나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랑 어떤 관계였는지 잘 알고 있었으니까 더 크게 감동 받았던걱 같아......

 

근데 이런말을 하던 그친구가 먼저 날 떠나갔어...아마 서로 힘든 시기였고 엎친데덮친격으로 서로 권태기가 오게 되어 결국 헤어졌는데 헤어진후 그 놈의 행동이 참  날 힘들게 하고 화나게 했었어

 

헤어지고 몇개월뒤 다시 연락이 닿아 만나게 되었는데 다시 잘해볼것처럼 흔들어 놓더라

괜히 늦은 시간 불려내고 아는 형한테 소개시켜 주고 그 형까지 다시 잘해볼 마음이 없냐고 그러고

근데 그또한 얼마 못가더라 몇주 그렇게 지내다가 계속해서 이런 애매한관계를 이어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 나는 그친구 한테 대체 나한테 왜 그러냐고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니가 직접 말하지 왜 자꾸 옆에 형이 부추기냐고 그랬더니 그친구가하는말 ㅎ 장난인데 뭘 그런거 갔고

신경쓰냐고....

 

그때 진짜 화나더라 나만 오버하고 나만 흔들리고 나만 바보되는거 같아서 눈물도 막 나고 어이없었는데 그이후로 그친구는 사라졌었어 형이라는 그사람이 나한테 연락와서 그를 찾을 정도로 자취를 감췄어 ㅎ 참으로 황당하고 어이없고 괘씸한 상황이 었어...

 

그러다 좀 지나서 우연히 미니홈피 들어갔는데 나랑 만나기전 만났던 여친이랑 다시 알콩달콩 만나고 있더라...밥먹으면서 함께 찍은 사진들 볼에 뽀뽀하는 사진들 보면서 내가 지금 왜 이깟 인간때문에 힘들어 했는지 억울하고 서럽더라....그 여자애가 나랑 그친구 만날때 그친구 잊지못해서 미니 홈피에 날 엄청욕하는걸 알고 따끔하게 혼내주던 그인간이 다시 그여자를 만난다는게 난

이해가 안가고 우습더라 과연 얼굴가죽이 얼마나 두꺼우면 그럴수 있는지....

 

그렇게 그친구를 미워하고 욕하면서 지내다고 몇개월전 그 친구가 날 찾는다는 소릴듣고 연락하게 되었어....다른 마음이 있었던것이 아니라 그냥 4년전 일에 사과 받고 싶은 마음이라 할가? 그렇게 연락이 닿았고 처음에 엄청 싸늘하게 대했어 나한테 하고 싶은 얘기 없냐고 듣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번 해보라고 그랬더니 그친구가 사과하더라...그땐 어리고 철없어서 그랬던거 같다고 지금까지 생각해보았는데 미안한 마음이 든 사람이 나밖에 없었다고 진짜 그땐 미안했다고 그러더라

 

이제 4년이란 시간도 흘렀고 사과도 받았으니 다시 편한 친구로 지내기로 마음 먹었어.....

근데 내가 또 착각한건지 모르겠는데 거의 매일같이 연락하고 통화하고 그랬었다? 두번의 만남도

있었고....그 친구가 여보라던지 자기생각하냐는둥 나밖에 없다는둥 결혼하자는둥 그런 얘기 할때마다 엄청 욕하고 철벽을 해댔어 이젠 그친구한테 친구이상 마음이 없었으니까.그래서 괜히

담벼락에 길가다 잘 생긴 남자 봤다.약국 갔다가 훈남약사 봤다 그런 글 남기기도 했고 그때마다 그가 질투도 했었고...

 

근데 그친구가 나의 철벽 때문에 지쳤던걸가? 어느순간부터 연락을 안하더라....난 힘든일도 있고 그래서 안하겠지 했는데 알고 보니 서로 알고지내는 동생이 있는데 그 동생이랑 매일같이 연락하고 지내고 있더라....

 

그친구한테 4년전부터 아주 못된 버릇이 있는데 한 사람과 연락하면서 지내다가 금방 질려버려서 언제 그랬냐듯이 사라지는 아주 못된 버릇. 아마 이번에도 그런거 같아....

 

그 동생이랑 연락하는거 아무렇지 않고 질투도 안나는데 그냥 화나는건 분명히 그 동생이 그친구 연락처물었을때 알려주지 말라고 해놓고선 지금은 그동생이랑 그렇게 지내는거 우습기도 하고

이미 4년전 끝난 감정이였고 친구로 남기로 했으면 왜 관심있는척 그런 말들을 해대다가 안되니까

관심없다던 그동생한테 그러니까 인간으로서 그 친구가 참 싫었고 4년전 갑자기 사라진 그의 그모습이 떠오르기도 하여 소름 끼칠정도록 더더욱 싫어지더라

 

만약에 이글을 니가 보게 된다면 또 4년이 지난뒤엔 3번다시 같은 행동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친구가 참 밉고 화나지만 4년전 했던 그말 그리고 몇몇 인간성 있었던 말들,행동은 평생 있지 몰할거 같다 아마 두번다시 아까워서 함부로 건들지 못하겠다는 그말 나중에 당당하게 자기 여자로 만들때까지 아껴주겠다는 그말 할수있는 사람 두번 다신 못 만날거 같기도 하고.....

 

이 나쁜놈아 너가 참 밉고 싫지만 니가 했던 말만은 정말 죽을때까지 마음속 깊이 간직할게...그말할때 니 마음 그땐 진심이였다고 믿으면서.......우리 다시 만나지 말자 도돌이표처럼 지난일들 힘들게 자꾸 반복하지 말자

 

마지막 내 마음속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 3년전 알게된 나도다 3살 어린 친구......이남자 참 진국이였다

 

3년전 정식으로 만나는 관계는 아니였다.서로호감은 갖고 있었지만 내가 유학떠나야 하는 상황이라 내가 많이 차갑게 냉정하게 대했었던것 같다.아니 좀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그호감이 오래 지속되지 않았던거 같다.나보다 3살이나 어린 그애가 마냥 애같기만 하고 빨리 질렸었다. 떠나기전날

마지막 전화통화에서 난 분명히 약속을 했었다 유학가서 연락하겠다고....

 

근데 난 2년 가까이 한번도 연락한적 없었고 그가 나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한다는걸 알면서도 냉정히 무시해버렸지...

 

그러다 2년뒤 방학기간 잠시 귀국했다가 만나게 되었는데 내가 알던 그 꼬맹이가 아니었다.....여전히 마르고 웃는 모습이 수줍었지만 많이 성숙해진것 같았어. 아는 동생이랑 친구랑 그애랑 4명이서 만나 술 먹고 헤어지면서 그앤 나랑 할얘기 있다고 다른곳으로 가자고 하였다. 동생이랑 친구를 먼저 보내고 우린 다른 호프집으로 이동했어. 처음엔 얘기 꺼내기가 좀 어색했지만 그애가 먼저 말을 꺼냈었어.

 

그애가 나한테 그러더라 2년동안 많이 힘들었다고 많이 보고싶었다고 기다렸다고...2년동안 내가 꿈에도 많이 나타났었고 연락 닿을 방법을 한참 찾았다고 날 잊지 못해서 그동안 여자 만난적도 없다고,,,, 아마 거짓일수도 있지만 거짓이라도 그 마음이 참 고마웠다 못난 날 좋아해준 그 마음이

 

솔직히 2년간 간간히 그 애생각 많이 났었어. 특히 학생활하면서 현지 남자친구 만날때 그때 만나던 남자 친구는 카톡도 답장이 늦었었고 무엇인가를 한뒤 나에게 통보하는 형식이었다.그리고 구속도 심했었고 자신은 과여자애들이랑 술마시면서 노는건 괜찮지만 난 절대 안되고 남자들이랑 엮여있는건 죽어도 안됬었다 심지어 남친보다 먼저 알고 지냈던 남동생이있는데 둘은 서로 같은반이였고 친구였지만 나랑 그남동생이 친하게 지낸다는 이유로 주먹다짐까지 갈뻔했다고 전해 들었었고 결국 내가 방학동안 귀국한 이튿날 헤어지기도 전 같은반 여자애랑 바람나서 사귀었던것ㅎ

 

근데 그애는 전남친이랑 달랐었어.항상 무엇을 하던 미리 알려주었고 친구들이랑 함께 있으면 날 불러내서 같이 있었고 카톡 답장은 항상 칼답이였고 조금이라도 늦게 되면 왜 늦었는지 까지 이유를 말해주곤 했었어. 항상 비교가 되어서 자꾸 떠오르긴 했었는데 자존심 때문일가 절때 먼저 찾지를 않았었지.

 

그날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고 그애는 날 집까지 데려다주고 헤어졌어. 귀국 2주만에 돌아갈것을 결정하고 마지막으로 그앨 만났었는데 이유없이 막 눈물이 나더라

비 내리는 거리를 걸으면서 엄청 서럽게 울었었지. 미안한 마음때문일가? 아님 헤어지기 싫은 마음이였을가? 슬프게 흐느끼는 나때문에 그애도 같이 조금씩 흐느끼는걸 느꼈었어.어느새 도착한 아파트 앞에서서 우린 서로 안고 눈물을 흘렸고. 2년만에 첫 가벼운 입맞춤을 하였어.

 

첫사랑도 그랬듯이 진한 키스보다 가벼운 입맞춤이 난 더 마음이 따뜻하면서도 아프고 오래동안 간직하게 되더라

 

그렇게 한참을 말없이 안고 울다가 우린 헤어졌고 이튿날 난 다시 떠났어. 이번엔 제발 사라지지 말라고 조금이라도 답장이 늦으면 불안하다던 그에게 난 그가 날 찾아올때까지 기다려주겠다고 약속했었어....

 

근데 내가 참 못된년인게 몇개월 못가서 지치더라 언제까지 기다려야할지 막막하고 당장 그가 필요한데 옆에 있어줫으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니까 막 괜히 그애가 원망스럽더라

그래서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난 여기 그냥 있을거고 너가 나한테 온다해도 어떻게 살아갈것이냐고 너랑 나랑 나이차이도 있고 난 이젠 안정적인 생활하고 싶다고 힘들때 의지할수 있는 그런사람이 필요하다고 몹쓸말을 막 내뱉었었어 천하의 죽일 년이지 복에 겨워서 ㅎ

 

내가 저렇게 모질게 돌아섰으면 다시 기대같은걸 하지 말고 그애 생각 하지 말아야 하는데 힘들때마다 자꾸 생각나더라 이번에 집에 큰일이 생겨서 없는 집안에 있던 돈 날려버리고 가족들이

매일매일 힘들게 보내는데 정말 이때 그애가 옆에서 다독여줬으면 얼마나 좋을가 하고 매일 밤 혼자 생각하고 눈물 삼키게 되더라.....

 

괜히 sns에 이상한글 올라오면 이젠 진짜 날 잊고 새로운 여자 만나는가보다 하고 느끼고 슬퍼하고있는 내 모습이 한심하고고 비겁해 보이더라.....

 

아는 동생이 그러더라 현재 감정에 충실하라고

그사람이 항상 그자리에 있을순 없다고

근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

 

3년동안 기다려준 그의 손 놓은 사람은 난데

아파하고 후회하는사람도 나고

한번쯤 먼저 다가가서 그애 손을 잡고 싶지만

내가 과연 무슨 염치로 그럴가 싶기도 하고

용기내어 다가갔는데 그애가 그자리에 있을거란법도 없고

매일 혼자 후회하고 끙끙 앓고 있어.....

 

그애는 아직 충분히 어리고 좋은 남자라 그친구한테 어울리는 착한 사람 만날수 있을건데

지금 내가다시 그애를 찾는다면 또 다시 그애한테 아픔만 주게 될가바 겁이 나더라

어쩌면  지금 행복한데 내가 다시 찾으면 괜히 흔들어 놓는게 아닌가 생각 들기도 하고...

 

사람 감정이라는게 참 어렵다 인연이 아닌걸가 아님 내가 타이밍을 놓친걸가

표현은 안하면서 내 마음 알아줬으면 싶고

 

누군가는 나랑 똑같은 경험을 했을수 있고 누군가는 현재 나랑 같은 상황일수도 있는데

다들 같이 힘냈으면 좋겠고 누군가 마음에 걸리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 자존심 버리고

먼저 다가갈줄 아는 여자가 되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