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없이 만나러 갑니다.

이휴2014.12.24
조회4,634
원래는 회사가 5시에 끝나는데
크리스마스이브라 12시에 끝났습니다..

이브니까 즐겁게 보내라는 부장님 말씀에
생각나는 사람은 헤어진 그사람 한명뿐.

내일은 친구와 약속이 있는터라..
또 장거리연애로 기차를 타야하는데
내일는 매진이더군요..

무튼.

2시간동안 고민고민 하다가
좀전에 기차를 탔어요.

그사람이 서울로 오는게 항상 당연했고
저는 기차를 혼자타는것도 귀찮고 무서웠는데

이젠 시키지 않아도 이렇게 가고 있네요,.

어제 전화통화에서
그리고 오늘 카톡대화명에서..
아무것도 하지않고 집에만 있는다는
그 사람말이 자꾸만 저를 자극했어요


원래는 오늘 제가 저녁엔 과외아르바이트를
가야하는데 학부모님이 취소를 하셔서..
여차저차 시간도 돈도 남아돌고..

하..날씨도 좋고

모든것이 저를 그 사람에게 가라고만 하니까요..

제가 바라는건 그저 오늘

같이 즐겁게 밥먹고 영화보는거

그것 뿐입니다.

돌아오라는말도 사랑해달라는말도
저는 하지 않을것입니다..

짧은기간 만나는동안 제가 그사람의 사랑을 무시하고 상처만 준걸 생각하면..
그렇게 울며 뒤돌아선 그사람을
탓할수도 미워할수도 없네요..

아직도 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는 그 사람
아직도 저와 통화를 하다가 차소리가 들리면
걱정부터 하는 그 착한남자..
그런데도 저때문에 다시 상처받을까
겁먹고 돌아오지 않는 그 사람을..

제가 어떻게 미워할수 있을까요..

주변분들은 연락하지마라
만나러가지마라 잊어라 그래야 연락온다..

글쎄요..

사람도 사랑도 다 다르기에..
정답은 없다 생각하네요

올지도 안올지도 모르는연락만 기다리며
결국엔 오지않은 연락에 또 아파하기는 싫어요..

그제 어제
그사람이 한달만에 웃으며
저와 예전처럼 통화를 했던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오늘도 저를 만나서 웃어주리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