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들 왜 다니시나요?

여대생2014.12.24
조회130,181

이렇게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조언해주실거라고 전혀 생각치 못했는데.. 감사합니다.

응원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충고도 해주시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글솜씨.. 읽어주신 것 만으로 정말 힘이나고 감사드리는 마음이네요 ㅠㅠ

모두 다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아 그리고,, 여대생이라고 쓴게 평범한 여자대학생이란 의미였는데 여대에 대한 조언을 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살짝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어떻든 간에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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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서울 중하위권 4년제 남녀공학 대학교에 재학중인 14학번 여대생입니다.

대학에 막 붙었을 당시엔 서울로 학교를 다닐 수 있게되어 정말 기뻤고, 뭔가 다른 삶이 펼쳐질 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대학에 가서 학문을 공부하고, 즐거운 추억쌓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1년 다니고 보니,, mt 나 ot도 일회성 즐거움에 그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모든 대학교 만남이 얕고 짧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수업역시 기대했던 대학교 수업이라기 보다는 그냥 출석체크하고 학점 잘받으려고 앉아있는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따로 약속을 잡아 누군가랑 밥먹는게 부담스러워 혼자먹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냥 대학교 내에서 개인주의화 현상이 당연하게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공공부나 교양공부는 수업보다는 차라리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 읽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았습니다. 점점 대학은 공부를 하러 오는곳이 아니라 졸업장을 받기위해 다니는 곳이다라는 생각이 커져만 갑니다..

어차피 다들 각자 스펙쌓는데 바빠서 학과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에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니 학교에 대한 애정도 깊어지질 않는데 왜 굳이 비싼 등록금을 내면서까지 학교에 다녀야하나라는 회의감이 들더라구요..

 

정말 대학이 취업을 위한 발판으로 생각하고 다니는 거라면.. 소위말하는 스카이대학교가 아니면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건 하늘의 별따기일텐데 굳이 대학에 다녀야하는 이유가 뭔지 고민하다가 글올리게 되었습니다.

 

휴..

왜 그토록 성적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살아왔는지,, 초등학교때부터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좋은

대학가야지'하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밤늦게까지 학원에 남아서 공부하고, 10대의 대부분의 시간을 대학을 위해 투자해야했던건지.. 회의감이 듭니다..

 

저만 이렇게 재미없는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걸까요..?그래서 이런 고민에 쌓이게 된걸까요...?

 

이제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공부에 미쳐보고 싶다 이런 생각보다는 그냥 취업걱정 뿐입니다.

무슨 자격증을 따는게 좋을지, 어떤 스펙을 만들어놔야할지.. 이런생각뿐입니다..

동아리활동하면서 추억을 쌓아보고 싶어도 취업에 도움도 안된 시간낭비로 느껴져서 선뜻 그렇게 못하겠고..

맘에 드는 수업만 들으면서 교수님 맘에 안드는 답안지여도 제 생각을 적은 답안지를 제출해 보고싶지만 학점걱정에 그렇게 못하겠고..

그냥 1년 휴학하고 여행다니면서 저만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지만 나중에 면접보게 됬을때 휴학하는 동안 뭐한거냐고 물어보면 놀았다고 말하기가 두려워서 못그러겠고..

도대체 제가 학문을 하러 대학에 온건지, 그냥 졸업장 따려고 대학에 온건지...

왜 대학에 와서 등록금 내가면서 공부하는 척하고 있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팀플수업도 팀플수업을 하면서 뭘배운건지 저는 통 모르겠습니다.. 저만 이런건가요,,?

이제는 제 전공을 살린 직업을 찾아 열심히 살아보겠다!라는 마음보다는 지금부터라도 공무원시험 준비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다들 왜 대학에 가시려고 하는 건가요??

대학교 생활 다들 재미있으신가요..?

 

댓글 130

판댓글알바생오래 전

Best솔직히 베댓들남일이라고말좀심한듯.. 대한민국중고딩중에서 되고싶은거 뭐냐고하면 다 자기진로정해놧을거같지? 한번에 딱 말하는애들거의없다. 자기하고싶은일할일이뭔지도모르는애들한테 꿈가지라고하면서 공부만 뼈저리게시키는게졸라웃기다 그리고 애들한테 세뇌교육을 시키지 넌 대학에 꼭들어가야된다 지잡대가면안된다 그리고 길가다가 쓰레기치우는사람들마주치면 너대학못가면나중에 저렇게쓰레기만치워야된다. 그러니까 꿈가질새도없고 꿈에대해생각할시간도없이 그렇게 대학만입학에서 글쓴이처럼 힘들어지는거지 남일이라고주둥아리싸부리지말고 생각좀하고타자쳐라;

오사카인오래 전

Best왜 다니긴.....당신 말대로 졸업장 따기 위해서지 당신이 혼자 NO를 외쳐도 이 사회가 대학간판을 중요시하는게 현실이잖아? 인서울4년제 다닌다고 했지?? 반대로 그쪽이 회사가서 전문대 졸업자랑 같은 연봉받는다 생각해봐 억울하지 않겠어?? 대학교 공부에 흥미가 없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기가 하고싶어서 전공 지원한게 아니라 무조건 대학 레벨 순으로만 지원했기때문이야 난 현재 게임회사를 다니고 현재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있어 난 그림그리는게 좋고 행복하거든 근데 난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월급을 받아 조금 과장보태서 말하자면 오히려 취미생활 즐기면서 월급을받는거지. 사람이 행복해질려면 먼저 본인이 무엇을 하고싶은건지를 찾아라

오래 전

Best꿈을위해서 어릴적부터 꿈이 막연하게 의사였었음. 우리가족중에 병으로 가신분만 두분이었고,두분다 손 못대는 암이었음.. 그렇게 꿈만 가진채 중학교시절을 날려버림..(중학교시절 부모님의 맞벌이와 게임중독으로 성격이 사이코급으로 냉소적이게 변함)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친구들 아파하고 힘들어하는것 상담해주면서, 어쩌면 친구는 이용해먹는게 아니라, 이해해주고 같이 걸어나가는게 아닐까하는 마음의 변화가 일어남.다친 맘을 치유해주고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기도 함. 그러나 난 이과였고, 성적도좋지못해 심리학과를 가기엔 무리가 있었음. 그러다 어느날갑자기, 왜 의사는 저렇게 많은데 손도ㅇ못대고 죽는 환자가 많을까? 의사가부족한게아니라 치료법이 부족한게 아닐까?에 생각이 미쳐, 생명공학도를 꿈꾸게 됨. 확고한 목표로 고31년만에 성적을 올리고, 서울안 상위권대학 생명공학 관련과에 입학함. 1학년이라 기초적인것 배우지만, 선배들의 실험과 의과계열과 연계되서 하는 프로젝트는 날 흥분시킴. 너무 행복함. 1학년 학점은 4.1로 마치고, 이제2학년때 내가 뭘할지 알아보고있음. 졸업후 대학원가고, 전문연구요원 시험봐서 군 면제받고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로 한평생 바칠생각에 마음이 두근거림. 이제와 생각해보면, 어릴때 막연하게 누군가를 치료하고싶다 란 마음이 돌고돌아 지금의 내꿈을 만든거같음. 님도 그런게 분명 있을거니,찾아보길 바람. 귀찮아서 음슴체임.

ㅅㅇㅇㅇ오래 전

Best이런애들 보면 답답해 지가 뭐 하지도 않아놓고 재미없네 온 의미가 없네 징징징 니가 좀 적극적으로 동아리도 들고 공모전도 해보고 알바해서 내일로도 가고 책도 읽고 영어 회화 능력 기르면 되잖아 1방학 1능력 기르기 해서 이번 여름방학엔 영어회화 할수있게 해야지, 이번 여름방학엔 동아리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야지 이번 여름방학엔 모쏠 탈출, 이번 여름방학엔 토익 점수 올리기 많잖아? 니가 안하니까 재미가 없는거지 그리고 인생에서 제일 재밌고 자유롭고 하고싶은대로 할수있는 시기는 단언컨데 대학이다. 사회 나가면 할수있을지 아냐. 즐겨. 공부는 당연히 열심히 해야하고.

오래 전

Best꿈없이 성적에 맞춰간 케이스의현실이 이글이네

공감합니다오래 전

공감합니다. 맞지 않은 옷을 입은듯한 느낌? 바지는 작은데 당장 입을수있는건 하나뿐인 그 바지밖에없어서.. 결국 자크열고 감춘다음 밖에 나가서 활동해야만하는 그 느낌. 물론, 대학생활에 백프로 만족하는사람은없겠지만 글쓴이의 상황에서 솔직하게 의논할수 있고 기댈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여기에 글을 올리지도 않았겠죠. 해결법은저도 못찾았지만 그냥 적어봤습니다

처음써봐요ㅎㅎ오래 전

네 저도 그런고민 많이해요. 입학하고부터 그런생각을 해왔었어요 아냐, 나만 겪는일이 아니야 다른 사람들도 다 참는 중인거야. 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친구나 선배등.인관관계에있어서도 학과 공부, 학문 탐구에 있어서도 계속 실패했다는 생각과 회의감이 들었어요 그렇게 3학년1학기까지를2주간다니다가 결국 휴학계를 내고 지금은 도서관에 있네요 가족들에게도안알리구 그냥..공무원공무만하고있어요 근데 서운중상위권대 학이면 제가속한 지방대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그냥 넋두리로 적어봅니다

ㅇㅇ오래 전

솔직히 99%이상은 졸업후 취업할라고 대학다니는거임 그냥 취업준비학원임 딴거없음

lee오래 전

으음 그럴만 하죠 누구도 대학이전까지 삶에 방향성에 대하여 고민하게 만들지 않았으니까. 대학때부터 이런 고민은 어쩌면 당연한거죠. 지금까지는 타인이 목표를 정해 주는 삶이 었다면 이제 자기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시간이라 많이 고민해보시라는 말뿐이 못하겠네요.

공신오래 전

남이 하라는 것만 해서는 글쓴이분의 행복을 잡을 수 없어요. 이미 느끼고 있잖아요? 더군다나 요즘은 남의 말 듣는다고 인생 편하게 사는 세상도 아니구요. 부모님이 글쓴이분 인생 살아주지 않고, 행복하게 만들어주지도 않아요. 지금은 대학을 다니고 있으니 지금까지 투자한 시간,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게 졸업까지 할 수 있도록 하구요, 꾸준히 시간을 내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봐요. 고민도 하고 이런 글도 남긴다는건 굉장히 좋은 신호에요. 무엇을 하든, 어떻게 하든, 본인이 납득할 때까지 열심히 해보세요.

강민지오래 전

베플들 이해 안간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은 뭐 기성세대의 책임전가라느니 그렇게 까놓고, 결국 다들 청춘의 책임으로 몰아붙이는거 같아서. 솔직히 우리나라에서는 중고등학교 내내 대학만 잘가라, 대학만 나오면 성공할 수 있다, 이런 인식을 계속적으로 주입해서 학생들이 스스로 자기 인생목표 찾고, 꿈 찾는건 덜 중요한 과제로 미뤄지는게 현실이다. 그런데 꿈을 좇아 대학을 온다고? 나도 대학생인데 내 주변에 진짜 꿈좇아 대학온 사람 단 한명도 못봤다. 이게 단순히 20대 대학생들이 생각이 없기 때문일까? 학벌중심주의, 안정지향주의.. 기성세대가 주도하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 탓은 아예 없는건가? 이걸 그냥 개인의 문제로 돌려버리는 순간 뭐 답이 안나올듯.. 글쓴이 심정 같은 대학생으로서 충분히 이해간다. 그치만 글쓴님, 현재로서는 아무리 의미없는 공부여도 대학 졸업장 하나 있는게 먹고 살기 훨씬 수월한 그런 사회시스템이고 그 속에서 살아남는건 각자의 몫이네요. 억울해도 어쩌겠어요. 다들 그냥 살라는데.. 지금이라도 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인생계획 세우고, 의미있는 활동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수밖에..

우뢰매오래 전

머있나여 .. 대학을 가게되는 이유를 모르는것으 꿈이 없기 떄문입니다. 목표가 없기 떄문입니다. 그것부터 먼저 찾으세여 ..

오래 전

의미는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아마 글쓴이님은 의미를 만들지 못해서 방황하는것 같네요. 자고로 전 인간이 짐승과 다를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고도의 사고가 가능한 것 생각해요. 어떻게 보면 대학이 단순히 취업을 위한 학원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두 눈을 크게 뜨고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근본적인 학문의 본질에 직면하게 됩니다. 아직 와닿지 모르겠지만, 한번쯤은 공부, 아니 학문에 몰두해보세요. 의미를 칮을 수 있을겁니다. 건투를 빌어요

1오래 전

참 답답하게들 사네요...지금 14학번이면 아직 어린아이인데 왜 벌써부터 그렇게 미래에 대해서 걱정을 하세요? 현재에 충실하세요. 당신이 잘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것도 아니면서 무작정 현실에 비관적이네. 대학가는 기회가 생긴걸 부모님에게 감사하세요. 당신 대학교 졸업학위없이 지금 당장 뭐 하나라도 할수 있는거 있어요? 잘할수 있는 일 있어요? 아니면 다른사람보다 뛰어난 무엇인가 내세울만한 것이 있기라도해요? 참 답답하네 ㅎㅎ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 치고 정말 성공하는 사람 본적도 없고 , 대학교에서 개인성향이라는 말꺼내는거보니 대학교라는 작은사회에서도 적응을 제대로 못한거같은데 그래서 사회나오면 인생망합니다. 진짜 요새애들 나약하기 짝이 없네

오래 전

저는 이번에 인서울 중위권대학졸업한 여잔데요 대학생활배울것도많고 너무즐거워서 아쉽고속상했어요 베스트댓글처럼 꿈이없어서 학교생활이재미없으신듯 일단 모든지열심히하면 졸업할때쯤에는 무언가선택할수잇는 폭이 많이넓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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