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쓴소리 좀 해주세요 ㅠㅠ

조언이필요해요2014.12.26
조회212
안녕하세요
이제 26되는 직딩 여자입니다.


전 지금까지 2년을 만난 29 남자친구가 있어요
이 남자.... 정말 착하고 저만 바라봅니다...
그래서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네요
남친과는 대학교 같은과 선후배 사이입니다.
알고보니 이오빠는 제가 21살일때 부터 저를 좋아했었고

제 나이 22살 부터 제가 공무원 시험판에 뛰어들어 24살 여름 합격까지.. 꼬박 2년반을 수험공부에 매달릴때 항상 제 옆에서 지켜주었습니다.

사귀기 시작한건 23살부터구요....
지금 만 2년정도 되었네요

저희 정말 서로를 좋아하고 사랑하고 아끼고...
결혼할줄 알았습니다.

전 합격 후 남자친구가 있냐는 아버지의 말씀에
이제는 당당해지자 라는 마음으로 있다고 말씀드렸죠
대뜸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으시기에
회사원이라고 말씀드렸고.....
이때부터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말 한마디에 바로 헤어지라 하셨고 저는 반발심에 만나보겠다 했습니다.
그렇게 6개월 넘게.... 아버지 약주 하실때마다...(거의 매일) 미친년이라는 소리를 들었고
저는 그게 너무나 이해가 안됬죠.....

아버지는 서운하고 답답하실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어렵게 키운 딸, 그 어렵다는 공무원도 시켰는데 감히?'
이런 마인드 이신거 같아요.... 분명 그렇겠죠
일반회사는 불안정해서 아버지는 싫으신 거겠죠...
그래서 저도 견디다 못해 헤어졌다고 거짓말을 했어요..
저만 괴로우면 모르겠는데
이걸로 인해서 남친 가족들까지 알게되었거든요...
실제 오빠도 저한테 "헤어질래?" 라는 말도 했었구요...

암튼 지금 저희집은 제가 솔로인줄 압니다.
물론 비밀연애 중이구요 .... 서로 좋은데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근데 여기서부터 제가 나쁜게..
그렇게 비밀연애 2개월이 넘어가니 제가 이런마음이 들더군요
'이대로 시간 흘러가봤자.. 아버지 허락따위는 하늘이 무너져도 없을것 같고.. 오빠도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되는데, 저사람을 위해서.. 보내줘야하나'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못됐죠.. 제가 이렇게 만들어놓고...
그러다 보니 얼굴볼때마다
'언제 보내줘야할까...' 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아버지 얼굴 볼때마다 죄책감 들고... 속이는 짓이 언젠가는 들통날텐데....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아버지를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단계는 이미 해보았습니다. 저희 오빠도 동원해서 해봤는데... 평생 안바뀌시는 저희아버지... 저희 남매를 싸잡아서 미쳤다고 하시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ㅠㅠ)

암튼 정말 1년 넘게 이렇게 아슬아슬 줄타기 하네요...
제가 이것때문에 항상 예민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오빠한테 너무 못돼게 굴고요....
지치다보니 그냥 정말 다른 공무원 만나버리고 싶구요...
저 어떡하죠...
보내야할까요?.. 보내면 무슨말로 보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