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말리다가 칼에찔리신 아빠..어떻게 해야할지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2014.12.28
조회13,974
많이 보는 결시친에 씁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자려고 누웠는데 걱정되는 맘에 잠이안와 급하게 폰으로 쓰니 오탈자 양해 부탁드려요. 내용만 봐주세요..

ㅡㅡㅡㅡㅡ

간단히 설명 먼저 하면 아빠,엄마,딸3
저희 다섯식구 먹여살리느라 아빠는 충남으로 일가셔서
주말에만 식구들있는 경기도로 오십니다.

사건당일 25일 (26일에 집에 오실 예정이셨음)
1.충남에서 같이 일하는 형님과 술한잔하러 호프집가심.
2.옆 테이블에 형님과 같은 산악회 다닌다는
남자(가해자) , 남자의 여친, 호프집주인여자 3명있음.
3.남자가 아빠네 테이블의 형님과 얘기도하고 오가며 술도 같이 몇잔 했다고 함. 첨부터 안좋은 사이는 아니었단 것.(아빠랑은 초면)
4.갑자기 우당탕 소리가 나더니 남자가 주방쪽에서 식칼을 들고 그 형님을 죽이겠다고 칼을 휘두르기 시작.
(말실수를 한건지 뭔지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른다고 함)
그 형님은 뒷문으로 도망가서 112신고 함.
5.아빠는 그 남자를 말리고 칼을 뺏겠다고 실갱이를 하심.
주변 여자들은 뭘했는지 모름..경찰이오자 남자는 도주.

칼뺏고 말리고자 실갱이하면서
아빠는 코피도 나고, 바닥 뒹굴면서 안경에 얼굴도 긁혀
귀쪽으로 1cm만한 상처 두군데,
팔도 길게 군데군데 긁히고, 손바닥에 칼에 벤 자국,
그리고.. 배꼽 옆으로 2~3cm 칼에 찔리셨습니다..
주방용 식칼로요.

아빠는 그때 정신도 없었고, 술도 드신터라
경찰들한테도 괜찮다,괜찮다 하며 혼자 집에가서 얼굴 씻고 잤다고하시네요..배 상처는 그냥 베인건줄알았대요
그래서 병원도 안가시고 치료도 없이 그대로 방치..
괜찮다하시면서도 몸이 안좋으셨는지
다음날 집에 오기로 하신날인데
집에도 안오시고 다친것도 말씀안하셔서 몰랐었네요.

워낙 그런 자리에서 말리는 역할을 도맡아하시고..
사람도 좋아하고, 좋게좋게 내가 좀 더 참고살자 하시는 분이셔서 형님 지인인데 신고하면 일 키운다 생각하셨는지
신고 안해도된다 하셨다하더라구요. 별로 안다쳤다며..

오늘 집에 오셔서 대수롭지 않은듯
이런일 있었다~하시는데 우리 가족은 놀라서 벙쪘죠.
칼에 찔렸는데 병원도안가고
후시딘 바르면 낫는다고 괜찮다 하시는데..
화도나고 왈칵 눈물도 나고 온갖 감정이 다 들더라구요

잘못찔렸으면 진짜 어떻게 되셨을지 모른다,
죽을뻔한건데 그냥 넘기면 안된다, 다들 놀라서 말하니
그제서야 가족들 반응보고 아빠 표정도 좀 굳더라구요.
파상풍 주사라도 맞자, 감염이라도 되면 큰일이다하니
병원 안간다 버티시다가 바로 저랑 응급실다녀왔네요
(주말저녁이라 응급실로..)

다행히 진료결과 깊히 찔린건 아니지만
바로 치료안해서 염증이 생겨 바로 봉합은 못하고
주사맞고,약처방해서 염증 가라앉으면 봉합한다네요..
월요일에 병원 오래서 그때 진단서도 떼려고 합니다.

그 형님이 경찰에 신고해놓은 상태고
병원갔다온 후에 경찰분께 전화가 와서
그 날 상황 설명했고, 일단 진단서랑 칼에 찢긴 옷 가지고 월요일에 경찰서로 오라고 했답니다..
사건있었던 호프집은 전화도 안받고,문도 안열었다고 하구요. 두 테이블 외 다른 사람은 없었다고합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진행되는건지
경험있거나, 이쪽 방면으로 지식 있으신 분들께
조언 얻고자 글올립니다. 도와주세요.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아빠는 그냥 또 좋게좋게 마무리짓고 오실까 걱정됩니다.
술먹고 칼부림하는 놈을 어떻게 그냥 좋게 해프닝으로 넘길수있겠습니까.. 제가 뭘 알아야 아빠한테 조언도 해줄텐데ㅠㅠ 저도 잘 모르니 답답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