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뭐 있어? 다 때려치워버릴까

우울돋는밤20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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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덧 27 을 바라보는 철 없는 아이아빠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도 와이프와 치맥을 즐기던중 또 트러블이 생겨버렸어요

마음같아선 다 뒤집어 엎고 성격대로 행동하고 싶지만 저에겐 100일을 조금 넘긴 딸아이가 있습니다. 지금은 감기에 걸려 끙끙 거리고 있네요. 문제는 오늘이 처음이 아닌 정말 이제는 무섭고

결단을 내려야 하나 싶을 정도로 고민이 심각해지기 때문에 조언을 얻고자 글을 써봅니다.

 

대화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술을 먹으면 조금 언성이 높아지면서 서로 열을낸 적이 종종 있지만

저로써 도저희 납득이 가지 않아 다른 여성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네요. 저희 생활형편으로 말하자면 결혼전 부모님이 사주신 준중형 차가 한대있고 아이가 태어나며 직장근처 작은 아파트 하나를

사주셔서 월세나 차 할부가 나가는 상황은 아닙니다. 근무는 4일을 일하고 2일을 휴무로 하는 주말이 휴무는 아니지만 꼬박꼬박 쉴 수 있는 직장에 근무하고 있구요 급여는 시에서 나오는 보조금 포함 매월 320 정도 제가 느끼기에는 풍족함은 못느끼나 부족함은 없다 생각하구요.

집안일의 분배는 화장실 휴지통,거실 휴지통 종량제 봉투 다 차면 제가 알아서 버리고 분리수고 같이 버리고 싱크대 음식물 쓰레기 거의 항상 알아서 비워줍니다. 아기 옷 손수건 빨래 제가 샤워하며 매일 손빨래 하구요. 와이프는 아직 아이빨래 해본적 한번도 없습니다. 시킨적도 없구요.

밥상도 회사에서 거의 해결하고 아침은 굶고 저녁은 배가고프면 야식 시켜먹거나 차려달라 합니다. 이제부터 이기적으로 좀 재수없게 얘기 할게요. 여성분들 주부님들 어머님들 요즘세상?

아니 제가 이정도 하는데 유세를 좀 떨긴 합니다, 이런남편이 어딧냐 잘해라! 웃으면서^^

이정도 해놓고 컴퓨터에 앉아 게임하는데(아기 낮잠잘때) 옆에와서 니가오늘 한게뭐냐? 이러면

애보는게 힘들다는 식으로 얘기 하면 뭘 더 하라는 겁니까? 우울증 걸릴꺼같아요

욕이 목구멍을 지나 혓바닥 끝자락에서 녹았는데 이혼생각이 자꾸자꾸 듭니다 요즘.

돌싱아빠 돌싱엄마들 많은데 나도? 이런 생각.... 지금 껏 와이프가 2~3번 이혼얘기 꺼낼때도

정신차리고 화해를 청했던 저인데 이제 저도 배려만이 답이아니다 이런 생각도 들고..

생각자체가 저랑은 정반대인 와이프, 이유식을 해야겠다길래 책을 한권 사줬습니다. 이유식에 관한 책 참고해서 도움이 되길 바란다. 자기가 주워들은 지식이 더 많고 저 책 그냥 애키운아빠가 쓴거 아니냐 저게 다 맞는 말이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제가 뭐라 했습니까? 참고 하라구요

필요한 것만보고 필요없는건 안보면 되잖아요 근데 뭘 자꾸 기분나쁘단 식으로 얘길하는데

미치겠네요 진짜 '살지말던가' '말걸지마' '니랑말안해' 이런말 할때마다 자해하고싶어요,

우리 이쁜아이 부모없는 아이로 키우기 정말 싫어 참고 살거지만 조언을 좀 부탁합니다.......

 

무조건 참고사는게 답일까요? 부부클리닉 상담센터 가자그러면 미친년 정신병자 취급한다고

G럴G랄 해요, 이기적으로 제 입장으로만 글을 썼습니다. 안녕히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