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폰에 내이름이 저승사자

오메2015.01.02
조회357,803
덜덜덜...
자고일어나면 오늘의판이라더니..

제목보고 설마 내글인가? 하면서 떨면서 클릭했는데..
역시 제 글이네요ㅠ ㄷㄷㄷ..

일단 관심갖고 댓글까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전부 읽어봤어요.

그래도 많은분들이 제 입장을 이해해주신것같아
사실 위로가 더 많이 됐어요ㅋ

그리고 어느분의 말처럼 제자신을 좀 돌아봐야겠단
생각이 많이들었어요.

이글을 올렸을땐,
남편이 남들한테 이 이야기를 말해보면 모두가
너를 이상하다고 할거란 말에 홧김에 쓴글이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장난으로 넘길수도 있었던걸 제가
좀 예민했구나하는 반성도 하게되네요;

참고로.. 화해 아닌 화해는
다음날 일어나서 바로 했어요.
남편이 싸워도 오래끄는편이 아니라서~사과를
한건 아니고 그냥 새해인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넘어가자해서 두리뭉실 지나갔어요ㅋ

댓글중 어떤분 말처럼...
피노키오 안찬수부인 이름 저장해놓은 그 부분을
보고 웃겨서 해놓은거였대요.
제가 그 드라마를 보다 안보다해서 전 그내용을
몰랐고 이해를 못했어요.

단지 새해부터 그런이름으로 저장되어있다는게
짜증스럽고 화가나기만했었죠.


어쨋든 다양한 입장의 댓글에
많이 배우고갑니다.

남들이라고 해봐야 항상 둘중 한쪽으로 치우친
가족,지인들 얘기만 듣다가 제3자가 말해주는
입장을 들어보니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네요.

조언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성숙한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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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방금 너무 어이가 없어서 글올리네요.
모바일이라 오타 양해부탁드려요.

남편과 기분좋게 잠들기전 한잔하고
밥먹다가 라면도 먹자해서
급 편의점 가려했어요.

집 코앞이지만 가는길에 혹시나 애들이
깰까봐 전화켜놓고 가는데..
남편폰으로 전화하다가 싸웠어요.

제 이름을 저장해논게 저승사자네요.
저.승.사.자.ㅎㅎㅎ
어떻게 해석해야하나요?

생각할수록 어이없어서 뭐라했더니
제가 이상하대요

다들 재미로 그런다고..저를 이상하게 몰아요.
술마셔서 니가 화를 낸다고...

그전엔 제이름이였어요.
예를들어 제이름이 김바보면 김바보.

문쾅닫고 들어가네요. 새해부터...

정말 제가 이상한가요?

저는 아무리 화가나도
이름으로 저장을했으면 했어도
저런식으로 한적은 없어요.

제가 왜 기분이 나쁘냐면..
남편이 장난치는건 알겠는데
누가보면.. 마치 지겨운 마누란데
전화오는게 짜증나서 그렇게 해논것처럼
보일까봐요.

집에선 오히려 남편이 많이 붙거든요..

저 진짜 꼬인건가요?